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의역 (문단 편집) == 한계 == 위에도 있듯, 의역은 세상에 어떠한 언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고 그 언어로 작성된 문장에 직설적이지 않은 암시가 포함되어 있으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의역에 부정적으로 대하는 시선이 있는 이유는 의역을 지나치게 했다가 [[오역]]의 범주로 넘어가는 사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의역은 필연적으로 원문의 구조에서 벗어나게 되는 만큼 역자가 원문의 의미를 잘못 파악하거나 대상 언어로 옮기면서 창의성을 과하게 발휘해 전혀 다른 의미로 변질하면 문장 구조도 뜻도 원문에서 벗어나서 사실상 [[발번역]], [[오역]]이 된다. 초월 번역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실제로 유명한 문장들 중에서는 원문과 비교하면 뜻이 아예 다른 경우도 많다. 목적을 살리기 위해 뜻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언어유희나 자연스러움을 위해서 번역가와 원저자가 협의하여 처음부터 문장을 새로 만드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나 번역가 본인의 창작욕구로 본 문장의 뜻을 바꾸는 것은 권장되는 일이 아니다. 직역의 경우에는 아무리 뜻 전달력이 막장이어도 어쨌든 원문의 형태에는 충실하기 때문에 비교적 받아들여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의역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역자의 역량 때문에 생기는 실수지만, 어쨌든 의역할 때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의역에 선천적으로 있는 문제는 전체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 데에서 나오는데, 전체 맥락을 당장 파악할 수 없으면 정확한 의역을 못 하기 때문. 애초에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번역 전에 어떻게 이해를 하겠냐만은,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연재작에서 나중에 나올 전개를 반영한 서술이나 대사여서 당장은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경우다. 이건 역자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작가에게 하나하나 캐묻지 않는 한 절대로 알 수 없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요츠바랑]]의 "[[듀랄루민|줄주리타]]". 또 다른 예로는, A라는 뜻으로도 B라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는 [[언어유희]]를 이용해 복선을 깔아두는 경우가 있다. 원어민이면 "아 그게 A가 아니라 B의 뜻이야?"라며 쉽게 납득할 수 있지만 같은 언어유희가 없는 언어권에서 A를 의미하는 언어유희를 전제로 번역을 했다가 나중에 B로 밝혀질 때 어째서 그게 그렇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자가 작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한 의역에 따라올 수 있는 위험성인 셈. 대개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같은 정식 수입 경로의 자막의 경우 전문 번역가를 고용해 의역하는 경우가 많고, 임의로 자막을 제작하는 이들은(불법 자막제작 포함) 직역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는 전문 번역가들이 의역이 필요한 책이나 서류 번역을 맡은 경험이 많아서나 개인 자막 제작자들이 번역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후자의 경우 넓은 시청자에게 두루두루 읽히는 번역보다는 소수의 적극적 매니아 혹은 블로그 방문자 등을 만족시키는 번역을 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각 캐릭터들은 말투나 어조, 사투리 그리고 특유의 조어방식으로 성격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역하면 이들이 전부 뭉뚱그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의로 잘 쓰이지 않는 어려운 어휘를 쓰거나 귀여움을 어필하고자 문장 앞뒤를 바뀌는 경우] 또한 원문의 대사 자체가 해당 상황을 가장 잘 전달하려고 제작진이 고르고 고른 연출의 일부이므로 이를 누락, 각색시키면 원문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정확히 표현하려면 문장성분의 도치나 어미의 변화까지 그대로 옮기는 극단적인 직역이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나 적극적 매니아층 양자에게 선호된다. 다만 정식배급사의 경우 TV나 극장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심지어 IPTV라 할지라도 되감기와 화면정지가 PC나 스마트폰보다는 불리하다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상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들보다는 더 넓은 시청자층을 배려할 수 밖에 없다. 시청자 중에는 일본 문화와 재패니메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고, 혹은 단순하게 [[속독]]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넓은 시청자층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번역, 알아먹지 못하고 되감기를 할 필요가 없는 번역이 요구된다. 일본어를 어설프게 들을 줄 알지만 자막이 없이 볼 정도는 아닌 사람들에게 들리는 대사와 1:1로 매치되지 않는 자막은 상당히 거슬리기 때문에 직역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와 문장성분의 순서도 같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사실 그정도 되면 좀 더 공부해서 자막 없이 보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지만. 또한 일본어에서는 '-の'(-의)라는 수식어구를 상당히 남발하는 편인데, 한국어에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므로 '-하는', '-에 있는', '-가 가진' 같은 적절한 번역으로 바꿔야 한다. 그런데 이때 자막 제작자의 배경지식 부족 등으로 격이나 [[시제]]가 틀리는 경우 많아 차라리 듣는 이가 간극을 메꿀 수 있도록 그냥 직역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성경의 경우는 비신자, 초신자, 저학력자가 읽기 쉽도록 의역 위주의 번역본이 나오기도 한다. 공동번역 성서, 현대인의 성경, 쉬운성경, NLT, GNT 등이 그것이다. 다만 의역 과정에서 왜곡될 가능성 때문에 성경을 깊게 연구하는 부류에서는 직역 위주의 번역본을 선호하는 편이다. [[사과문]]이나 외교협약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원문의 뜻을 왜곡할 위험이 있기도 하고, 또는 왜곡하고 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부른 의역을 최소화하고 [[직역]] 위주로 번역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제법도 마찬가지다. [[헌법]] 조항에 새겨진 단어 하나하나가 [[헌법재판소]] 판결을 바꾸듯이 국제법이나 외교협약 역시 단어가 타국어로 완전히 똑같이 번역하기 힘들거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기도 하므로 영문(다른 언어로 작성되었다면 현지어 원문)과 직역문을 자주 병기한다. 또한, 의역할 때도 사전을 보고 번역하듯이 하면 그것대로 또 다른 번역체가 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