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의전 (문단 편집) == 설명 == 현실적으로 국가간의 파워 차이는 상당하지만 [[국가원수]]나 [[외교관]] 등에 대한 의례는 비교적 동등한 지위로 지켜지고 있다. 이는 국가간의 의례가 대등해야 하는 외교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늘날의 의전은 상당수가 [[서양]]의 전통이 규범화된 것이 많지만 [[동양]]이나 다른 지방에서도 늘 의전은 있었다. 가령 [[수나라]] 시절에 [[왜]]의 사신이 보낸 [[국서]]에서 동쪽의 [[천황|천자]]가 서쪽의 [[황제|천자]]에게 라고 표현한 부분은 당시 [[중화사상]]을 당연히 여기던 [[중국인]]들에겐 의전상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고구려, 백제, 신라, 왜의 사신들은 의전 순서에 따라 당 황제를 만날 수 있었다. 이는 신라 통일 후에도 마찬가지여서 통일신라와 발해의 각 사신과 [[빈공과]] 급제자들은 당나라에서 의전 순서를 서로 앞으로 하려고 기싸움을 벌였다.[* 쟁장 사건, 등제서열 사건] [[고려]]에서도 [[서희]]와 [[소손녕]]의 담판 시작이 바로 '''의전 분쟁'''이었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다시 조선과 국교를 맺으려고 보내온 국서는 조선 입장에서 무례하기 짝이 없는 것이어서 돌려보내게 되었고 이는 일본의 [[정한론]]자들에게 정당치 않은 시비거리로 이용되었다. 이 외에도 많은 국서나 문서 등이 직위나 표현 등의 의전문제를 겪었고 [[아시아]]나 [[유럽]]이나 이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문서 말고도 서로의 문화권이 언행의 예법이 달랐기에 각국 정상에게 사신이 존대하는 법도 문제였다. [[건륭제]]에게 갔던 영국대사 조지 매카트니 역시 서로의 문화가 달라서 황제에게 절대로 [[절(인사)|절]]을 할 수 없다고 버텼고 결국 한쪽 무릎을 꿇는 서양식으로 최고의 예우를 대신했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보빙사]]는 미국에 가서 [[체스터 A. 아서]] 대통령을 보고 대통령이 조선의 왕에 상당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최상의 예우인 절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절을 한 후에 일어나 악수를 하여 조선의 예법과 상대국인 미국식 예법을 모두 하였다고 한다.] 예법이 고도로 발달한 조선은 외교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의례가 중시되었다. [[국조오례의]],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의 의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런 사례들이 축적되고 국제적으로 조율되어서 의전은 비록 국가의 규모나 체제는 달라도 최대한 동등하게 서로를 대하는 체계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이런 의전을 어길 경우엔 외교적 결례가 된다. 지도자 간의 덕담과 공동발표 외에 특별히 많은 걸 하지 않는 것 같은 [[정상회담]]에도 [[국장(직위)|국장]]급의 [[실무자]]부터 시작해서 무수히 많은 실무회담을 거치게 되는데, 의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실무진의 중요한 논의 사항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회담 안건에 대한 조율과 그에 대한 상호간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다.] [[한국]]보다 규모가 딸리는 [[북한]]이 상당히 집착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개성공단]] 회담 등을 할 때 급이 낮은 실무자를 보냈다고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버리고 그런다.[* 반대로 한국에서도 북한에서 보내는 실무자의 급을 보고 회담 적극성을 유추하기도 한다.] 그런데 꼭 북한이라 그런 건 아니고 보통은 동등한 수준의 직위를 보내는 것이 외교적 관습이다. 한국과 북한의 관계는 일반적인 외교 관계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북한에서 회담자들은 실권이 없이 중앙에서 앵무새 역할로 보내는게 보통이고 대화내용은 도청되며 애초에 회담 이전에 각본으로 짜고 나와서 판을 엎어 버리는 게 전형적인 수법인지라. 외교 의전의 5가지 원칙은 존중(Respect), [[상호주의]](Reciprocity), 문화반영(Reflecting culture), [[서열]](Rank)[* 외교관들이 특히 이 문제에 집착한다. [[국가원수]]가 [[정부수반]]보다 높고 동급이면 재임기간 순서로 정한다. 이때문에 군주국의 국가원수들이 공화국의 국가원수에게 존중받게 된다. 원래 군주국의 국가원수를 극존중해주는 게 관례이긴 하다.], 오른쪽(Right)[* 상석이 오른쪽인 것. [[사열]]에서도 손님은 오른쪽에 선다.]으로 흔히 5R이라고 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의전 강국이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당시에 각국 정상들의 차량이 정확히 1분 단위로 들어온 걸로 유명하다. 그리고 민간에서도 자리배치 같은 의전을 중요하게 여긴다. 참고로 지역 행사같은 거 가면 [[도지사]], [[교육감]], 도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전부 차관급이다 보니 앞자리에 누가 앉느냐를 놓고 싸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의전 싸움때문에 행사가 지연되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의전은 [[태영호]] 의원과 역시 탈북 외교관 출신 [[고영환]]에 따르면 보통의 의전은 의례 김부자가 참석하는 1호 행사에서는 "모심 사업"이라고 부르며, 김씨일가 전용으로 하는 모심사업을 간혹 높은 당간부들이 흉내내다간 개인영웅주의니 종파주의니 소왕국이니 하며 권한람용 이라는 보고와 비방이 쏟아지며 장성택처럼 처형당하거나 혁명화나 출당철직 등을 면치 못한다고 한다. 의전에서는 [[급]]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카운터파트가 누구인지. 군대간에 계급 비교할 수 있게 [[NATO군/계급#s-3|나토코드]]를 만든 것도 이런 차원도 있다.[* 물론 주 목적은 지휘 서열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서로 다른 군끼리 만나 연합작전하는데 [[상급대령]]이랑 [[준장]]을 같은 걸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 등을 위해서. [[의장대]]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이런 의전 행사를 치르는 것이다. 대부분이 표준화되어 있는 의전에서 가장 어려운 건 [[채식주의자]], 혐주, 혐연가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적인 혐주 + 혐연가이고,[* 2017년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청와대가 가장 고민한 메뉴가 음료였다. 청와대 말고 타 국가 정상들도 그와의 만남에서는 술을 꺼내지 못했는데, 세계가 주목하는 유일의 초강대국 대통령이 술을 안 마시겠다는데 본인들이 마실 수는 없으니...] [[아돌프 히틀러]]는 채식, 혐주, 혐연 [[트리플 크라운]]인 터라 상대방과의 식사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조 바이든]] 역시 혐주 + 혐연가이지만,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무알콜 맥주]]는 권유 받으면 마시기는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