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의학 (문단 편집) == 의학과 [[공리주의]]: 의학의 도덕철학및 윤리학적 한계 == > '''{{{#ff0000 의학에서 사람의 죽음은 숫자에 불과하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2345637|#]] > - '''정재훈 가천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사실 의학은 공리주의와 매우 깊이 연관되어있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의약품은 목적에 따른 특정한 효능을 노리고 개발한 것이지만, 매우 드물게 중증의 부작용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부작용 경고를 감수하고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의약품 사용 시의 이익이 손해보다 크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리주의]]와 연관되어 있다. 공리주의란, 기본적으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규범 윤리 이론이다. 그래서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A라는 의약품을 사용했을 때 병이 치료될 확률이, A를 사용했을 때 중증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확률보다 훨씬 높으므로 이를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이는 백신 접종도 마찬가지인데, 모든 백신은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드물게 중증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효과 100 부작용 0의 백신은 이 세상에 없다. 왜냐? '''현대 의학기술로는 부작용이 하나도 없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확률적인 관점에서 백신 접종 시의 이득이 부작용 시의 손해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판단되면 의학계에서는 접종을 권고하는 것이다. 의료제도 중에서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이나,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도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탄생한 정책이라 볼 수 있으며, 영국 의회 기록에서는 NHS를 'utilitarian enterprise', 즉 공리주의적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때문에 의학은 어떤 결정이 가져올 어쩔 수 없는 희생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면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공리주의적 철학을 기저에 깔고 있는 학문이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2345637|#]] 설명이 길지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트리아지]]'''가 왜 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트리아지는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하여 환자를 분류하고 치료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이 역시 일정 수준의 공리주의와 연관되어있기 때문. 그래서 의학은 공리주의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가 보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의료자원은 무한정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의학에서도 오랜 시간동안 '''식별 가능한 생명 대 통계적 생명 문제(Identifiable vs Statistical Lives)'''라고 하여 비슷한 문제로 의료윤리 영역에서 오랜 토론과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이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8&aid=0002489163|#]] 때문에 현재의 의학에서 공리주의는 어쩔 수 없는 [[필요악]]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이러한 의학의 공리주의적 성격에 반발하여 표출된 형태 중 하나가 바로 [[백신 반대 운동]]이다. 그러나, 여지껏 많은 주장들이 팩트체크 및 과학적 연구로 기각된 바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