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누이트 (문단 편집) == 각종 편견들 == 사람이 살기 힘든 극한의 북극지방에서 살아간다는 신비한 이미지 때문인지, 이누이트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중에는 실제와는 다른 것도 꽤 존재한다. [* 이누이트들도 의무교육은 다 받고 1970년대 후반에 위성TV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로는 알 만한 건 다 안다.(...) 캐나다의 이누이트들은 일반 캐나다인들과 다른 문자를 쓰는등 이질적인 부분은 분명히 있기는 해도 외부부문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사실 의무교육의 보편화가 마냥 좋은 뜻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근대시기에 캐나다 정부와 종교계에서 원주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주민들을 캐나다 주류사회에 동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원주민 언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하고 강제노동에 동원시켜서 죽는 아이들이 속출하는 등 학대에 가까운 방식으로 교육을 시켰고, 1950년대에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 이전까지 부모들이 항의를 해도 개선은 커녕 묵살이나 했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 [[이글루]]라는 얼음집에서 거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글루는 몇날 며칠 걸리는 긴 사냥에서 임시로 머물기 위한 일종의 '''베이스 캠프'''이자 겨울용 집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여름철에는 투픽(tupiq)이라 부르는 천막에서 거주했다. 그래도 낮 최고기온이 0도에서 영상 2~3도 정도 한다. 개중에는 귀틀집이나 판자집같은 단순한 형태의 나무집을 짓고 살기도 했다. 물론 오늘날에는 다들 현대적인 집에서 살고, 이글루를 지을 줄 아는 이누이트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바로 기존 천막보다 간편하게 펼수있는 현대식 [[텐트]]가 보급되고 비행기, 설상차 등 이동수단의 발달로 이글루의 필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누이트들이 지금도 이글루에 살거란 편견은 '''한국인들이 아직도 초가집에 산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편견에 세계적으로 기여한 게 밑에 후술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나누크>다. 북극의 나누크를 찍던 100여년전조차도 정작 영화에 나오던 이누이트들은 집에서 살고 있었거늘, 이글루로 사는 것으로 속여 촬영했다. 게다가 이글루라는 말은 이누이트어로 원래 집 전반을 말하며, 흔히 알려진 얼음집은 이글루비약(igluvijaq)이라고 부른다. * 가장 악질적인 편견 및 왜곡으로는 '''이누이트의 성 문화가 문란하다'''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유언비어가 씨를 받기 힘든 혹독한 풍경 탓에 남매 간에 근친상간을 일삼으며 손님이 오면 아내를 빌려준다는 풍습. 전자는 헛소리이며 후자의 경우, 그런 이누이트들이 소수 있긴 한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이누이트는 성 도덕이 매우 보수적이고, 다른 민족 못지 않게 순결과 정조를 중요시하며, 일부 이누이트가 아내를 빌려주는 풍습 등도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 발현 등을 막기 위한 그들의 생존법 중 하나이다. 사실 이누이트 말고도 아프리카나 폴리시네아 원주민들, 심지어 아시아 나라들조차 근현대까지 서구권에서 비서구권 성 인식은 다르며 훨씬 음란하다거나 개방적이라는 식으로 오해 혹은 왜곡[* 1988년 [[이탈리아]], [[필리핀]] 합작 영화 <[[팬텀 솔져]]>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베트남 남자들에게 플레이보이를 주면 얼마든지 좋아한다든지(불평 불만 다 사라지고) 아시아에 대하여 음란한 모습만 보인다고 월간 [[플래툰(잡지)|플래툰]]에서 이 영화를 소개했다가 '''아시아나 비서구권적 지역에서 성이 개방되어 있다'''라고 왜곡한 모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런데 팬텀 솔져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이 영화감독은 필리핀인이다.]한 바 있다. 지금은 사라진 잡지 [[취미가]]에서 이런 걸 짧게 언급했는데 한 서구인이 만든 [[베트남 전쟁]] [[디오라마]]에서 미군 전차가 가는 길에 [[베트남]] 여성들이 [[가슴]]을 다 보이고 가는 게 찍혀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설명역으로 해외 디오라마에 참가했다가 베트남계 이민자로부터 베트남 여성이 훌러덩 가슴을 이방인들에게 들이대고 간다는 걸 마치 사실인 마냥 소개한다며 욕만 실컷 먹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 전쟁 참전한 한국 군인들의 회고록에서도 직업적으로 몸 파는 여성이 아닌 이상, '''당연히''' 가난한 시골 여성들도 보수적이고 이방인 남성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이며 피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는 걸 생각하면 이 디오라마는 엉터리일 수 밖에. 실제로 베트남을 경험한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과 같은 한자, 유교문화권이다. 대표적으로 "성적으로 문란한 이누이트인들"을 묘사한 영화로 [[안소니 퀸]] 주연의 [[야생의 순수]](The Savage Innocents,1960년)가 있다. 이 영화는 중국에 대하여 편견이 가득한 모습을 보인 [[북경의 55일]]을 감독한 [[니콜라스 레이]](1911~1979)[* [[제임스 딘]]을 일시적으로 미국 최고의 청춘 스타로 만들어 준 감독이다. 제임스딘 주연작 중 가장 유명한 영화인 [[이유없는 반항]]의 감독. 단, 제임스딘을 주연으로 처음 발굴해준건 그보다 먼저인 영화 [[에덴의 동쪽]]의 [[엘리아 카잔]] 감독.]가 감독한 영화로, 이누이트들이 진짜로 자기 아내와 같이 잠자리를 이방인에게 내줬던 일이 있었다고 묘사했다. 완전 왜곡은 아니라 상술했듯이 일부 아주 오지에서 도저히 인구가 적은 곳에서 소수로 있던 일이다. [[만화가]]인 [[조주청]]은 이 영화를 보고 헛된 꿈을 품으며 세계 오지 여러 나라 여행을 하다, [[캐나다]]에 가서 이누이트들과 이야기하다가 비웃음만 진탕 받았다고 한다. 거기 이누이트 역사학 센터 담당자에게 "'''당신은 영화만 보고 그저 우리가 무작정 아내를 남에게 바쳤다고 보았나요?'''"라는 쓴소리를 듣고 자신이 망령들었다며 후회와 미안함만 들었다고 회고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호스텔]]을 보고 [[슬로바키아]]라든지 여러 영화에서 동유럽 지역을 무슨 살인이 일어나는 낙후된 지역으로 묘사했지만 이는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만 보고선 특정한 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것부터가 모순이다.] 이 관습은 대중에게 알려진 너무 부정적인 인식, 그리고 극히 일부의 지역의 관습이기 때문에 이누이트 역사학자들은 전혀 없다고 부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사정을 더 면밀히 살펴보면 외지인들에게 아내를 하룻밤 빌려주는 등의 풍습은 극단적으로 고립된 북극이라는 환경 아래 적은 인원들끼리 살아가는 상황에서 이로 인한 부작용을 어떻게든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외부인들의 얕은 시각으로 비난 일색의 태도로 대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사안이다. 실제로 이런 극단적인 풍습을 유지함에도 상당수의 이누이트 부족들이 근대 의학으로 검사해보면 유전병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상태인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그리고 이 때문에 캐나다에서 전국민 예방접종이 의무화되자 이누이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금도 증가세가 유지 중이니 세계 각지의 원주민들 중에는 거의 유일한 사례다.] 특히 딱 지도에만 작성되어 있을 뿐 외지인들이 의도적으로 드나들 이유가 정말 하나도 없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부족들일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했다. 결국 비슷한 극단적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 외부인들의 시각으로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 또한 "불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혹은 채소가 없어서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날고기를 주로 먹다가 현대에 와서는 익힌 음식을 먹다보니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는 이미지도 있다. 이는 이누이트들이 전통생활에서 벗어나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활동량은 전통생활을 했을때보다 줄어든 상태에서 냉동식품, 시리얼, 탄산음료를 비롯한 달콤하고 기름진 서구식 인스턴트 음식은 보편화되었지만 전통식료품이나 신선식품은 가격대가 현저히 비싸기 때문에 싸구려 음식들로 배를 채워야된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캐나다 북부에서는 신선식품은 물론이고 이런 인스턴트 음식도 가격이 싸지 않아서 원주민 가정 중 상당수는 식량구입문제로 인해 금전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와있을 지경이다.] 이 때문에 비만과 성인병이 골칫덩어리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생활을 했을때에도 불은 피울줄은 알았고 익힌 음식을 안먹은건 아니었다. 연료는 주로 [[고래기름]] 같은 동물성 지방을 썼다고. 물론 그런 동물성 지방 연료가 항상 풍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날로 먹었지만, 익힌 쪽을 훨씬 선호했다고 한다. 특히 바다물개나 바다사자, 생선, 고래는 날로 먹었어도 북극곰은 기생충이 많기때문에 그냥 먹지않고 익혀먹어왔다고 한다. 또한 극지방이란 특성 때문에 동물성 음식만 먹을 것 같은 편견과 달리 이들은 여름에 각종 과일[* [[산딸기]]나 [[블루베리]] 비슷한 베리류들]을 채집한 뒤 위의 동물성 지방과 섞어서 아이스크림 비슷하게 만든 [[http://en.wikipedia.org/wiki/Akutaq|아쿠탁]][* [[페미컨]]과 유사하다.]으로 비타민을 보충했으며 썰물이 될 때 빙하와 해저 사이에 얼음 동굴이 생기는 순간 구멍을 파고 들어가서 해조류와 조개 등을 채집하여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 하지만 자칫하면 물에 빠지거나 저체온으로 죽을 수 있으므로 오늘날에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한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익힌음식을 선호하며, 날고기는 전통 축제 때의 전통 음식 체험 같은 별식으로 먹는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엄연히 취향차라서 날 것을 더 선호하는 이들(아이들 포함)도 존재하며, 가령 날로 먹어도 맛있는 음식[* 대표적인 음식이 [[키비악]]과 '마딱(Muktuk)'이다. 마딱은 고래(일각고래, 북극고래, 흰돌고래)의 껍질 부위를 건조시킨 것으로 비타민 C,D가 풍부하여 극지에서 비타민공급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은 지금도 찾는 사람들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