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발소 (문단 편집) == 한국의 이발소 == [[한국]]의 경우 1980년대 초반까지는 나이가 적고 많음에 관계없이 '''남자는 이발소, 여자는 [[미용실|미장원]]''' 이런 식으로 '''서로의 영역이 확고히 갈라져 있었다.''' 그러다가 하술할 퇴폐 이발소들의 변태 영업으로 이용계 전체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로에 위치한 해동이발관 원장 이발사가 이에 대해 하소연을 하였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00223000076|#]] 부산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였고 부산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포마드]]를 굉장히 잘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업소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에 더불어 해당 이발사의 나이가 어느덧 만 80세가 되어 안타깝게도 2021년도에 폐업을 하고 말았다.] 1982년을 기점으로 학생 두발규제가 이전보다 완화됨에 따라 남학생들이 기존의 스포츠 머리, 반삭, 귀두컷 대신에 색다른 헤어스타일을 꾸미려고 했지만, 대다수 이발소에서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수용할 능력이 안되어서 관성대로 그대로 깍았고, 이 때문에 이러한 기성이발소에 질린 남학생들이, '''무조건 주문대로 잘라주는''' 미장원을 이용하면서부터 입지가 서서히 좁아지기 시작했다. 사실 이게 말이 좋아 자신의 미학이지, 좀 심한 경우엔 나이 많은 이발사가 바리깡으로 그냥 머리를 아랫부분은 싹 밀어버리고 위쪽은 쥐파먹은 머리로 만들어놓으니.[* 당대 장년들이 생각하는 단정한 남자 머리는[[귀두컷]]이나 [[삼묵컷]]이니 괜찮을 리가 있나. 문제는 귀두컷은 둘째치고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스포츠머리, 삼묵컷을 그나마 고르게 깎아주지도 못하고 바리깡으로 쥐 파먹은 머리 만들어놓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는 것이다.] 당장 아들을 둔 엄마들이 차라리 돈 몇천 원 더 주더라도 아이를 미용실로 보내는 경우가 수두룩했다. 거기에 더해서 이발소의 열악하기 그지없는 시설[* 대체적으로 오래된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이미 90년대부터 낙후된 시설로 인식되었다.] 문제까지 겹쳐 더더욱 딸들만 미용실 데려가던 어머니들이 하나둘씩 아들도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사실 당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할 실력이 안 되어서 그렇게 깍게 된 숨은 원인도 있다. 나이 들어서 무엇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가르쳐주는 곳도 적었기에 그 경력, 그 나이에 여학생들로 가득한 미용학원에 등록하기는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잡지의 헤어스타일을 보며 소화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다 애들 머리로 치부해 버리며 배움을 포기했다. 일례로 당시 유행하던 일본 스타일의 머리들은 국내서 배울 수 있는 곳이 제대로 없어, 전문 헤어샵도 소화하기 힘들어 일부 스타일은 겉 흉내만 낼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그런데 기본 기술인 롤링도 배운적이 없는 이발소들은 남성들이 원하던 유행머리의 흉내조차 힘들었으니 잘 될 리가 없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삭발에서 좀 긴 편인 스포츠 머리, 일률적으로 잘라 버리고 아래만 바리깡으로 밀어버리면 되는 바가지 머리, 상고모리로 충분했으며 남자는 고데, 파마를 안 했기에 더 이상의 기술을 연마할 이유도 없었다. 이런 [[이발사]]들의 고령화까지 겹쳐, 점차 이발소는감소하고 미장원, 미용실로 남성 수요가 넘어가고 결국 [[2000년대]] 들어선 [[샤기컷]]과 [[미남|예쁜 남자]] 열풍이 불면서 미장원을 넘어 전문 헤어샵과 살롱들이 자리매김했고, 이런 수요에 부응해 새롭게 미용기술을 습득하는 남성들도 이발소가 아닌 미용실로 몰려 더 이상 미용실이 금남의 구역이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이발소의 쇠락은 한층 가속화되어 이발소는 [[아저씨]]들도 잘 이용하지 않는 곳으로 자리매김해 버렸다. 30대 이상 성인 남성층에서는 머리를 꾸미는 것에 무관심해지거나 [[탈모|어쩔 수 없는 여건상]] 다시 짧은 헤어컷을 원하게 됨에 따라, 이발소 역시 존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수도권과 광역시 등지에서는 결국 [[블루클럽]]에 밀려서 거의 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 때문에 1980년대에 비해 이발소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대부분 별 기술이 필요 없고 수익이 많이 나는 스포츠 마사지만 하는 업소로 바뀌었다. 이용원, 이빌소는 시골의 [[읍(행정구역)|읍]], [[면(행정구역)|면]]지나 도심의 변두리 지역에서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심지어 일부 미용실들은 '''탈모 맞춤 헤어코디'''를 제공하는 등 오히려 이발소의 경쟁력은 더더욱 급전 직하할 뿐이었다. 특히 2020~2021년 기준으로는 코로나 사태와 이발사들의 고령화로 인해 점포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고, 2010년대 들어 [[포마드]]를 발라 연출하는 복고풍의 소위 2:8 가르마 머리나 [[리젠트]], 퐁파두르 스타일, 슬릭백 언더컷 스타일 등이 유럽 전역에 유행하기 시작했고, 한국에도 이런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고급화한 복고풍 바버숍[* 해석하면 곧 "이발소"다.]들이 다시 하나둘씩 생겨났다. 다만 전통적인 이발소에 비해 가격대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런 바버숍에서는 시설이 동네 미장원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좋고 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타일 위주로 커트를 해주며[* 펌도 안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매우 비싸다.] 포마드를 바르는 법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업소에 따라 다양한 포마드 제품을 팔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동네 이발소 중 상당수는 포털 사이트 지도 서비스에도 나오지 않은 곳이 많다. 아파트 상가나 동네 허름한 건물 한구석에 위치해 주민들도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위에 따른 이유로 미장원에 비해 신입이 들어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엄청 낮기 때문에 현재 이발소에서 일하는 이용사들은 최소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급이 대부분이다. 2010년의 이용사 [[자격증]] 취득자는 699명으로, 같은 해 미용사의 1/20 수준이다. 한국 이발소가 미장원과 차별되는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면도]]를 들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수염만 밀고 끝나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나는 부근부터 시작해서 이마, 콧등, 볼, 귓불 등등 눈썹 빼고 얼굴에 난 솜털이란 솜털은 몽땅 다 산뜻하게 밀어주는 작업'''으로, '''한번 받고 나면 엄청나게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콧털/귓털 제거도 해 준다.[* 가게에 따라서는 영양 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팩까지 해 주는 곳도 있다. 그 대신 털이 다시 나려고 하면 얼굴 전체가 근질근질할 수도 있다.] 이걸 받으려고 미장원에 가지 않고 일부러 이발소에 가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보통 이걸 받은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잠|쪽잠]]을 자는 것이 기본 코스다. 이발에 면도로 이어지는 풀코스는 잠자기에 너무 좋다. 어떤 이발소는 핫팩도 넣어주는데 그거 끌어안고 자고 일어나면 이발에 면도까지 다 끝난다. 이발사 입장에서도 손님이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니 자고 있는 게 더 편하므로 수면을 권하는 편이다. 그리고 꼭 얼굴 전체 면도를 받을 생각은 없더라도, 이발의 일환으로 구레나룻이나 뒷머리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할 때에도 면도칼 한번 대 달라고 하면 잔털 없이 싹 정리해 준다. 이 때문에 젊은 사람 중에서도 면도를 잘 안 해주는 미장원 대신 꼭 이발소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이발사의 실력은 기계의 힘을 어느 정도 빌릴 수 있는 머리카락 자르는 것 말고 칼끝과 손끝에서 해결하는 면도에서 판가름이 난다. 보통 이발소 면도는 이발과 함께 받으면 5,000원 정도를 추가로 받지만 이발 없이 면도만 받는다면 10,000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 혹은 가격판에는 12,000원이라고 적어놓고 정작 비싸도 면도만 받겠다는 손님이 있으면 고마워서인지는 몰라도 그냥 5,000원만 받는 가게도 있다. 그냥 다 필요없이 짧게만 자른다면 미용학원 실습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보통 1,000~2,000원을 받거나 아예 공짜로 잘라주는 곳도 있다. 여기 나오는 이발사들은 생판 초보자는 아닌 데다 학원장이나 강사가 곁에서 보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이발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발소보다 시간은 좀 걸릴 수 있다.[* 다만 난이도가 있는 머리를 시킨다거나 한쪽을 자르고 "어? 이쪽이 안 맞네? 다른 쪽을 잘라서 맞춰야지."의 악순환으로 결국 [[빡빡이]]가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하지만 이런 건 학원에 따라 다르겠으나 옆에서 강사나 학원장이 너무 짧게 자르거나 하면 멈추게 하고 이래서 안 된다고 보여주고 주의를 주기도 한다. 사실 이러다보니 학원 앞에는 실습용이라고 "이럴 일이 있습니다" 주의 문구를 달아둔다.] 그리고 공짜 내지는 염가다보니 노년층이 많이 온다. 더불어 평일 오전 시간에 주로 열리기 때문에 시간상 제약이 있다. 이발소에 아이들이 오면 높이 조절이 가능한 미용실 의자와 달리 이발용 의자 높이가 맞지 않기 때문에 보통 빨래판 같은 나무판을 팔걸이에 얹어 아이를 그 위에 앉혀서 깎는다. 이발소에서도 이런 식으로 유럽식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오더할 경우 가능한 곳이 있다. 애초에 후술할 바버숍이 결국 이발소라는 뜻이며, 포마드 스타일 자체가 복고풍이다보니 나름 이발사에게도 익숙할 수도 있다. 잘 고른 이발소는 바버숍의 쉐이빙 가격으로 더 좋은 커트 스킬까지 포함하여 풀코스로 때울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 이발소는 파마 기계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이 심한 직모라거나 펌이 필요한 머리를 하려면 기대하지 말고, 이발사가 실력이 없어 운 나쁠 경우 삼묵컷을 당해버리면 낭패볼 수 있으니 판단은 알아서 하자. 뒷머리 올려치는 건 잊지 말아야 한다. 일부 경찰서에는 구내 이용원이 있으며, 법원이나 국회 등에도 구내 이발소가 있다. 시중에서 그나마 이발소를 보기 쉬운 곳이라면 대중 [[목욕탕]]이나 [[찜질방]]이다. 주 수요층인 중노년층들이 목욕을 위해 찜질방을 자주 찾다 보니 이에 맞춰서 조금 규모가 있는 찜질방들은 자그마한 이발소를 하나씩 입주시켜놓고 있다. 이런 목욕탕 부설 이발소의 장점은 상의를 탈의할 수 있기에 옷이나 피부에 약이 묻기 쉬운 염색을 하는 데 편하고, 이발 후 바로 샤워하러 가면 되니 별도의 세발 시설을 마련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손님들도 몸을 씻고 머리, 면도까지 한 군데서 할 수 있기에 이빌 비용이 그리 싸지 않음에도 시간상으로는 크게 절약이 된다. 특히 철야근무를 하거나 상가에 갖다 오는 등 일로 바로 직장에 출근 또는 퇴근 후 바로 약속에 가해야 할 때에 이용하기 좋다. (그런 목욕탕에서는 양말과 팬티를 팔기도 한다) 무조건 구내에 이발소가 있는 경우가 또 있'''었'''는데, 바로 군대이다.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이발병 제도가 폐기되었기 때문. [[이발병]]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