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석원 (문단 편집) ==== 은퇴 ==== >소식이 늦었습니다. [br]어려운 말씀을 드려야해서.. [br]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br]이제서야 예전에 써 둔 편지를 올립니다. [br]모두 건강하십시오. [br][br][br]미안해요.[br]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 일을 그만 두길 바래왔어요. [br]하지만 어딘가에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br]그런 마음을 털어놓긴 쉽지 않았어요.[br]그래서 이번 한번만[br]이번 한장만 하다가[br]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네요.[br]그간 실천하지 못한 계획들도 있고 [br]마지막으로 무대에 서서 인사드리고 떠나면 좋겠지만[br]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br][br]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서[br]행복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br]저는 음악이 일이 되어버린 게[br]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br][br]그래서 항상 벗어나고 싶어했기에 [br]음악을 할때면 [br]늘 나 자신과 팬들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습니다. [br][br]더이상은 그런 기분으로 무대에 서고 싶지 않음을.. [br]이렇게밖에 맺음을 할 수 없는 [br]제 사정을.. [br]이해해주면 좋겠습니다. [br][br]이제 저는 음악을 그만 두고 [br]더이상 뮤지션으로 살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br][br]23년동안 음악을 했던 기억이[br]모두 다 [br]즐겁고 행복했었다고는 말하지 못해도 [br]여러분에 대한 고마운 기억만은 [br]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br][br]훗날 언젠가[br]세월이 정말 오래 흘러서 [br]내가 더이상 이 일이 고통으로 여겨지지도 않고[br]사람들에게 또 나 자신에게 죄를 짓는 기분으로 [br]임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온다면.. [br]그때 다시 찾아 뵐게요. [br][br]감사합니다.[br][br]23년동안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것 [br]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 주신것 [br]모두 감사합니다. [br][br]다들 건강하세요 [br][br]'''2017년 8월 6일 저녁 이석원 올림 '''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정규 음반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부터 나오고 있었다. 이후에 취소되었으나, 6집 <서울의 달>과 7집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는 발매 날짜까지 잡혀있었다. 이석원은 일기를 통해 정규 7집이 마지막 '정규 음반'이 될 거라고 알렸지만, 공연 등 음악활동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었다. 하지만 음악 활동에 지친 이석원은 6집 <홀로 있는 사람들>을 마지막 음반으로 변경했고, 2017년 8월 7일 공식 홈페이지의 일기를 통해 은퇴를 선언하면서 25년간의 뮤지션 인생을 마감했다.[* 다만 완전한 은퇴는 아니고 때에 따라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본인이 말하길 언젠가 복귀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한다.] 당시 이석원은 앨범 발매 전 '참 고맙다 나 이십년 동안 먹여 살려준 사람들 아니 때만 되면 어디서들 숨어 있다가 그렇게들 나타나서 시디를 사주는 거야?'라는 일기를 남기고 두 달이 넘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에 팬들은 말없이 사라져버린 줄로 알고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의 마지막 일기가 올라온 후 이석원의 명문에 눈물을 훔쳤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