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스라엘 (문단 편집) === [[기독교]] === 한국 기독교계, 특히 개신교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인 정서가 대다수지만, 실제로 기독교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은 180도 다르다. 이런저런 박해와 차별 문제가 심각하지만, 기본적으로 기독교 신앙 실행의 자유는 비교적 잘 보장되어 있는 편이고 북한 같은 주체사상 외 타 종교 자체를 원천 금지하는 막장 탄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 편이다.[* 아니, 사실 북한 같은 국가와 비교할 것도 없이 하단의 여러 기독교 박해 사례는 이슬람 국가들의 [[기독교공포증]]보다 대체적으로 덜하다.] 선교사나 수도자들의 입국도 허용되고, 요르단강 같은 주요 성지에서는 외국인들의 집단 세례 등 매우 자유로운 종교 활동도 보장된다. 유대교를 버린 개종자의 처우도 배교자에게 사형/투옥이 일반적인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에 비하면 실질적 처벌은 하지 않고 사회 매장으로 그치는 수준인데, 이는 개종에 대한 법적 처벌이 없는 이슬람 국가들[* [[튀르키예]] 등.]에서도 개종자들을 대상으로 일상처럼 벌어지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의 반기독교 정서/기독교 박해는 후술할 유대교인들의 기독교 혐오 정서와는 별개로 일반적인 아랍 공화국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에, 거기에다 [[성지순례]]나 신앙 실행의 자유를 잘 보장해 주는 편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베냐민 네타냐후]]같은 정치인들도 립서비스 차원으로라도 '이스라엘은 기독교의 보호자' 같은 드립을 가끔 쳐주기도 한다. 이스라엘을 성지, 유대인을 선민으로 보는 내용은 주로 구약성경에서 등장하는데, 민족(부족) 종교인 유대교의 경전이었던 구약성경과 보편 종교로 등장한 기독교 경전인 신약성경은 그 전제 자체가 전혀 다르다. 가끔 이스라엘을 성지, 유대인을 선택받은 민족처럼 보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원리주의 교회 신자들이 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 그렇게 언급하고 있어도 실상 유대인이 있는 이스라엘 정부는 그리 도덕적으로 깨끗하지는 않다. 이스라엘은 이슬람을 악랄하게 차별하지만, '''기독교에 대한 차별도 굉장하다.''' 예배 시간에 교회 문앞에서 시끄럽게 굴거나 문을 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애교고, 기독교인의 집에 돌이나 화염병이 날아드는 건 예사고, 심하면 그냥 지나가는데 칼질도 한다. 이슬람이 주류인 나라에서 하는 것보다 약간 덜한 정도. 무슬림뿐 아니라 유대교도들도 [[십자군]], [[십자가]]의 '십'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킨다. 십자군이 지나가는 곳마다 유대인 학살을 마구잡이로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나이가 많은 유대인 노인들은 십자가만 봐도 치가 떨린다는 말을 할 정도로 기독교나 십자군을 매우 혐오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의 주류 종교는 기독교가 아닌 유대교이고, 유대교와 기독교는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정확하게 말하면, 유대교 전통에서 기독교가 탄생한 것) 종교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다른 종교이다.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기독교의 교리와는 달리 유대교는 다른 원시 민족 신앙들과 마찬가지로 '''오직 유대인만이 조물주에게 선택받은 고등한 민족이고 그 외 나머지 민족들은 아무리 열심히 하나님 아버지를 외쳐봐도 유대인보다 못한 하등 민족'''으로 보는 [[선민의식]]적 믿음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종교이다.[* 유대교뿐만 아니라 원래 모든 원시 민족 신앙들은 반드시 특정 민족만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야만인을 의미하는 영단어인 [[바바리안]]은 본디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그리스인들은 문명인이라면 당연히 그리스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기에 그리스어를 구사할 줄 모르는 외부인들이 그리스에 오면 어'버버'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버버 거리는 + ~리안(사람) = 버버리안'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낸 단어이다.] 유대인을 더 우월하게 볼 거라면 애초에 기독교를 믿을 필요가 없다. 유대교의 논리에 따르면 유대인이 아닌 타 민족이 아무리 믿고 추앙해봤자 좋은 곳으로 가지도 못할 거 대체 왜 추앙해야 하겠는가? 차라리 [[불교]] 같은 아예 다른 종교를 믿는 게 더 이득일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이 기독교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유럽 기독교 역시 천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유대인들을 탄압해 왔던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면 유대인들로서는 기독교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 들기가 어렵다. 당장 그 악명높은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독일]]이 기독교 계열 국가 중 하나였다. 이 외에도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에서도 유대인인 샤일롯을 악덕 고리대금업자로 등장시키고 있고, 당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으로 의심되는 이웃에게 피를 먹으면 안된다는 구약의 가르침을 따르는 유대인들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블러드 푸딩을 만들어서 먹임으로써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 여부를 시험하는 등 기독교계에서 유대인을 탄압한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기에 그들 사이에서도 개신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서로 충돌한다.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이 아무리 다수 유대인의 민족 국가라도 세속적 민주 국가를 표방했던 과거에서 [[하레디]]를 필두로 한 극우, [[기독교 근본주의|근본주의]] 세력의 비중이 다수가 되어 근본주의적 정체성에 매달리는 국가로 서서히 변하고 있는 2010년대 현대에 와서는 그냥 유대인, 그것도 보수주의적 유럽계 유대인이 아닌 사람은 모두 차별하고 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차별 덜 받는 게 이스라엘 내에 사는 [[체르케스인]]이나 [[드루즈교]] 정도. 사정 모르는 [[대한민국|다른 나라]]의 [[개독교|몇몇 교회]]에서 이스라엘을 '[[야훼|하느님]]이 선택한 나라'라고 치켜세운다.[* 이런 성향은 근본주의 계열 [[개신교]]에서 특히 심하다. [[가톨릭]]과 [[정교회]]는 성경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성경과 함께 성전(聖傳, 교회의 전승)도 중시하는 반면, 개신교에서는 '오직 말씀'이라는 기치 아래에 [[성서무오설|오직 성경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구약을 중시하는 교회에서 이스라엘을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국내에서 신학 교육을 받은 목회자가 아닌 상당수 신자들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이에 대해서 아예 인지하지 못하고 무려 유대인들이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잘산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흔하다. 이런 종파가 [[성경침례교]]. [[중동전쟁]]을 영적 전쟁이라고 하지 않나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 드립을 질리게 써먹는다. 이것도 한국 지역에서 유튜브 등의 포털 사이트에 접속할 때 '이스라엘', '이스라엘 국가'나 '이스라엘 예수'라 검색하면 열에 아홉 이상은 개신교 채널 측에서 제작한 영상이어서 한국의 개신교의 이스라엘 찬양과 집착이 얼마나 상당한지 답이 나올 정도이다.] 신약성서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스라엘이 특정 지역이나 민족만을 가리키는 좁은 의미에서, 신을 믿는 이들 모두를 가리키는 넓은 의미로 확장되었다고 성경에서 가르친다.[* 때문에 순한국인 기독교 신자가 "나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다"라고 말해도 신학적 관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애초에 아브라함을 한자어로 '성조'라고 묘사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자신들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받아들이는 건 무슬림 역시도 같다.] 그런데도 현대의 유대인들을 '타 민족과는 차별적인 사랑을 받는 신의 민족'이라고 칭송하는 것은 기독교의 교리를 생각했을 때 모순적인 행동이다.[* 다만 '''교회가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임에는 틀림없으나''', 마치 성경의 귀결이듯이, 유다인들을 하느님께 버림받고 저주받은 백성인 것처럼 표현해서는 안 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중)] [[이슬람]]이 종교적으로 같은 기반을 가진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해 [[립 서비스]]로나마 '경전의 백성'이라 하며 존중하는 척이라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봤자 말 그대로 립 서비스다. 실제 취급은 기독교인은 '조작된 성경을 보는 방황하는 자들', 유대교인은 '무함마드 다음으로 위대한 선지자 예수를 죽인 저주받은 자들'이다. 이슬람 국가 중 가장 세속적인 튀르키예에서조차 개종자는 호적에서 파이거나 살해당한다.] 정작 기독교인이 이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에 대한 일부 기독교의 비정상적인 애정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슬람과 기독교가 큰 차이가 있듯이 유대교와 기독교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70년대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아랍권이 충돌한 중동전 때에는 국내 개신교회에서는 이스라엘 이기라고 밤샘 기도회를 열기까지 했다. 이런 현상은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 정보가 국내로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고, 유대교가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마저 모르는 무식한 개신교도가 많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들어 이스라엘 내 기독교도 탄압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등 이스라엘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기독교계에도 알려지면서 마냥 우호적으로만 보지는 않는 기독교인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잔뜩 기대하고 성지 여행을 갔다가 이스라엘 내 기독교 탄압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신의 나라' 이스라엘에 반감을 가지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가톨릭]],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등 보편 정통 교회들은 물론 심지어 개신교 교파인 [[성공회]]조차, 심지어 사도 전승이 없는 [[루터회]], [[칼뱅]]파 계열 개신교인들 중에서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친[[시오니즘]] 신학관 자체가 없었고, 진작부터 현지의 영적 동포들을 핍박하는 이스라엘을 싫어하며 줄기차게 현지 기독교인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한다.[* 여기서 말하는 친시오니즘 신학관이란 것은 그 뿌리는 초기 청교도들의 이민에 있는 북미 19세기 영적 부흥 운동 당시 부각된, [[미국]]을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신의 나라를 새울 신천지로 본 '새로운 예루살렘 (New Jerusalem)'이란 조류를 의미한다. 이러니 유난히 구약에 집착하고, 엉뚱하게 정치적으로도 친 이스라엘로 기우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마저도 이스라엘을 자신들이 대체했다는 경향도 존재했고, 리버럴화된 메인 라인 쪽에도 살아 있어 엉뚱하게 미국 중심주의적인 시각을 강요하는 정반대의 움직임도 있다.] 당장 대놓고 친이스라엘 노선으로 악명 높은 미국 내에서도 기독교 커뮤니티 중 자유주의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을 중시하며 [[1970년대]], [[19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미국 개신교계의 주류였던 메인 라인 계통의 개신교 단체들[* [[미국 성공회]], 미국 장로회 중 [[PCUSA]], [[연합감리교회]] 등이 이쪽 소속이다. 사회복음화에 따른 리버럴화가 이스라엘의 기독교 차별 보다 더 큰 영향을 주었다.]은 더 이상 [[복음주의]]적 시오니즘을 설파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인권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아예 신학적 차원에서 시오니즘을 지지하는 건 [[기독교 근본주의|근본주의]]적인 [[복음주의]] 계통(대표적으로 [[남침례회]])과 [[신사도 운동]]권에만 해당된다.[* 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려면 세대주의적 [[천년왕국]]을 알아야 한다. 세대주의 천년왕국에 따르면, 전 세계 유대인들이 모여 다시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면 최후의 심판이 시작된다. 이들이 유대인들을 지지하는 것은 계시록 내용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행위지만 리버럴화된 메인 라인 계열 신학에선 위험한 사상이라 본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maannews.com/337180C.jpg|width=100%]]}}} || || '''{{{#ffffff 하레디 극단주의자들의 방화로 피해를 입은 교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2.cdn.cnn.com/120905124432-israel-vandalism-story-top.jpg|width=100%]]}}} || || '''{{{#ffffff 나중엔 방화와 폭언 스프레이 낙서를 한 사건까지 터진다.}}}''' || 이러한 차별의 실태는 학교 지원 문제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스라엘의 교육부는 유대교 학교와 드루즈교 학교에는 전액 예산을 지원해 주지만 기독교는 고작 20%밖에 지원해 주지 않고, 이 적은 예산 지원도 갈수록 줄이고 있다. 그나마 기독교는 적게라도 지원이라도 해주지 이슬람교 학교는 예산 지원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 학교들은 이슬람교 학교들과 함께 이스라엘 정부에 예산 지원을 공정하게 하라며 파업도 하고 항의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철저하게 무시한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개인 신앙 생활의 자유에 국한되며, 개종이나 선교는 박해를 심하게 받는다. 또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기독교도 유대인, 팔레스타인인들은 무슬림들과 함께 엄청난 차별의 대상으로, 유대인 기독교도들은 같은 유대인으로 취급받지도 못하고 무슬림들, 기독교 아랍인들처럼 경제적, 인권적으로 매장되다시피 한다. 위에 이야기한 김종철이 예루살렘에서 사는 유대인 개신교도들을 만났을 때 되려 [[요르단]]이 예루살렘 지배할 때조차도 지금 이스라엘처럼 차별하지 않았다는 하소연을 듣기까지 했으니 이들에 따르면 그 당시 요르단이 물러나고 같은 유대인이라 반겼더니만 극우 민병대들이 허구한 날 와서 구타하고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협박하며 공무원이 될 수 없는 현실이 이스라엘 기독교인의 모습이라고 했다. 기독교도들도 이스라엘 군대에 일단 지원만 하면 입대는 가능하나, 나날이 우경화되는 상황에서 군대 내에서도 무슬림, 흑인, 베두인들과 같이 엄청 차별당하고 외면당한다. 장교로 입대한다 해도 진급이 어려울 지경이고, 부대도 정규군이 아닌 준군사조직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유대교와 베두인, 드루즈교 신자, [[이스라엘 무슬림#s-6|체르케스인]]인들만 징병 대상으로 하는 징병제를 시행 중이지만.[* 다만 베두인, 드루즈교도, 체르케스인의 경우 여성은 징집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징병 대상인 드루즈교 신자, 체르케스인도 차별 피해를 많이 받으며 베두인의 경우 이스라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무슬림 양쪽에서 평소에 [[인신매매]] [[포주]]나 하던 것들이 따까리/이스라엘군 앞잡이 노릇도 한다고 엄청 멸시/증오를 받는다. 그나마 외국 기독교인들은 외교 마찰과 국가 이미지 관리 때문에 함부로 못 하지만 이스라엘 내의 토착 기독교인은 모두 [[아랍계 기독교인|빽도 없는 아랍인이거나]], [[팔레스타인인|팔레스타인에 거주하거나]], 아니면 아예 유대인하고 사이가 나쁜 걸로 유명한 아르메니아인이다 보니 이스라엘 정부에게서 심한 차별을 받는다. 베들레헴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주요 관광지이지만 트립어드바이저 등 온라인으로 투어 가이드를 예약할 때는 오직 이스라엘 유대인 가이드만 가능하고, 베들레헴의 아랍계 기독교인들은 개인 투어 가이드 일만 가능한 데다 공식적인 여행사 혹은 여행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불가능하다. 팔레스타인의 기독교인들은 [[사이드 쿠틉]] 등으로 이슬람권이 우경화되기 이전에는 무슬림들과 함께 반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해방 진영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오늘날에도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논리로 중동 내 다른 지역보다 기독교와 이슬람권이 화합이 잘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하마스의 부상 이전 PLO에 이어 제2의 팔레스타인 해방 무장 단체였으며 이념적으로 범아랍주의와 세속적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했던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의 창립자인 조지 하바시가 있다.[* 팔레스타인 리다 출생, 정교회 신자로 베이루트 아메리카 대학 의학부를 졸업했으며 1차 중동전쟁 당시 리다를 점령한 이스라엘군의 아랍인 추방 과정에서 누이를 잃었다.][* 사실 팔레스타인 문제 이전에 아랍 민족주의의 탄생부터 기독교 지식인들이 선봉에 섰다. 아무래도 수적으로 열세인 아랍권 기독교가 이슬람처럼 종교원리주의를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오스만 말기에 서양 선교사들과의 교류로 유럽 돌아가는 사정을 알다 보니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카 대학(AUB)을 중심으로 기독교계 식자 층이 아랍 민족주의, 시리아 민족주의 등 종교를 초월한 세속 [[국민국가]] 건설을 주장했다. 앞의 하바시 외에도 팔레스타인 해방민주전선의 창립자 나예프 하와트메, 아랍 민족주의 사상가 콘스탄틴 주레이크, 바트운동 창립자 [[미셸 아플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부총리 및 외무상을 지낸 [[타리크 아지즈]] 등도 기독교인이고 문화 비평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장로교 가정 출신이다.] 아닌게 아니라 유대인들을 역사적으로 집중 박해해 온 종교는 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충 세금만 내면 알아서 살게 냅두는 게 더 일반적이었던 무슬림 국가들보다는 십자군 전쟁 때나 근대 제정 러시아의 포그롬이나 기독교 세력이 훨씬 더 심했고, 이스라엘인들도 이런 원한을 잊지 않아 팔레스타인을 점령하며 건국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십자군 전쟁]]의 유산으로 현지인구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았던 기독교인들을 오히려 무슬림들만큼 심하게 박해했다. 무슬림들을 상대로는 당장 외교적 상황이 하도 개판이니 이스라엘이 이슬람 세계의 신앙적 차원의 공적으로 몰리지 않도록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팔레스타인인들을 핍박하는 것과는 별개로 역사적인 [[모스크]]나 순례자들의 성묘 등은 그럭저럭 관리를 하게 놓아두는 편이었다.[* 최근까지라 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아래에 후술된 인구변화를 겪으면서 그나마 이 정도의 최소한 양식은 있는 세속적 지도자들이 사라져 가고, 진짜 주변의 이슬람 극단주의자 뺨치는 꼴통들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슬람 성지에 대한 훼손과 공격 또한 심해져 가고 있다. '''애초에 억지로라도 강조를 해가며 자기 아버지 어머니대의 시오니스트들처럼 팔레스타인인들과는 별개로 이슬람 전체를 적대하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언플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이스라엘의 지도부 자질 자체가 디아스포라 민족 특유의 억척스러운 영민함마저도 사라지고 그냥 다른 나라보다 나을 거 없는 멍청이들로 채워지면서 갈수록 알아서 매를 버는 짓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는 반면 현지의 기독교인들은 서구 열강들이야 버린 지 오래고, 유대인들 본인들의 원한도 불타오르니 오히려 집중적으로 테러와 박해를 당했다. 현대의 교회 상대로 테러질, 협박질은 일상적이고, 역대 이스라엘이 영토를 확장한 전쟁 때마다 교회들 또한 상부의 제지를 받지 않는 병사들에 의해 오히려 모스크들보다 더 집중적으로 박살 났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자취가 빨리 사라졌던 집단은 무슬림들이 아니라 동방 가톨릭,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등을 믿는 현지 아랍, 아르메니아인 기독교도들이었다.[* 베들레헴은 19세기 초반 [[오스만 제국]] 지배 시절에는 인구 80%가 기독교도였고, 20세기 초반 영국이 지배할 때는 인구 90%가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나 21세기 초반인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인구 80%가 유대교인이고 기독교인들은 강제로 내쫓겼다(2011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지 베들레헴 기사).]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치고받는 무슬림들과 기독교도들이지만 팔레스타인에서만큼은 오히려 이들은 같은 편에 더 가깝다.''' 특히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에게서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은 굉장히 높다. 그래서 많은 이스라엘 기독교인들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이슬람주의를 표방하지 않고, 세속적인 관점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주장하는 무장단체들인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 전선과 팔레스타인 민주 전선에 가입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하마스를 필두로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 내에서도 정치적 이슬람주의가 부상하면서 이들과의 관계도 불편하지만, 근본적으로 갈수록 우경화하는 시오니스트 전범 국가인 이스라엘의 그늘 아래선 모두 핍박받는 신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마스도 이슬람주의적 꼴통들이긴 하지만 대놓고 종교적 차원에서 기독교 박해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하마스는 가자 지구를 장악했을 때도 그곳의 기독교는 탄압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독교를 공격하는 이슬람 광신자들을 제지했다. 특히 2007년에 기독교 지도자 라미 카데르 아야드가 살해되었을 때 가자 지구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애도를 표하며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했다. 기독교가 하마스를 가자 지구 지배 세력으로 인정하기에 하마스 입장에선 굳이 적대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동맹으로 끌어들여야 좋다.] 이런걸 이웃 아랍 나라들은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스라엘을 따르는 몇몇 미국 기독교 성직자들이나 선교사들에게 비난과 비웃음으로 대한다. 그래 놓고 아랍에 선교를 하네 뭐네 이슬람권에서 기독교 선교를 한다고 비웃으며, "미국의 아랍권 기독교 선교를 입 닥치게 하려면 이스라엘을 언급하면 된다."라는 비아냥도 흔할 정도다. 미국 [[수꼴]] 목사로 유명한 제리 폴웰(1933~2007)이나 [[팻 로버트슨]][* 그나마 로버트슨은 이스라엘의 악랄한 기독교 차별을 알고는 나중에 정반대로 이스라엘은 알고 보면 사탄이라고 확 다른 태도를 취한다. 기독교를 탄압하던 아리엘 샤론 총리가 사망했을 때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은 거다'라며 고소해 하여 이스라엘을 빡치게 했다. 이 수꼴 목사가 반유대주의, 반이스라엘로 돌아선 걸 보면 이스라엘의 막장성이 끝내준다. 해당 항목으로.]같은 이들이 이스라엘 찬양을 하자 미국 내 아랍계 기독교인들이 이런 행태를 비웃듯이 이야기하니 반론도 못하고 피해 다녔던 것은 유명한 일이다. [[이집트]] 출신으로 미국에 이민가서 개신교 목사가 된 가브리엘 아사드는 자신이 쓴 책에서 유대교도들에게 벌레 취급당하며 욕을 먹는 미국 개신교 목사들이 홀로 유대교를 사랑하는 바보짓을 한다고 비웃은 적도 있다. 팔레스타인 현지의 가톨릭,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개신교 교파 지도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발표한 2009년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문을 보면 직접적으로 서방에서 나오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 부당한 정치적 해법을 지지하는 몇몇 근본주의 신학적 움직임'''을 두고 '''제발 우리가 겪는 고통을 뒤틀린 신학적 궤변으로 정당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다.[* 원문 6장 1절. [[http://kcm.co.kr/bible/kor/Gen6.html|#]]] 현지 팔레스타인의 교인들이 이만큼 고통받는데 세계 각지의 교회들이 바보나 귀머거리도 아닌 만큼 현대에 들어올수록 [[바티칸]]이나 세계 성공회 공동체, 정교회([[콘스탄티노플]])와 오리엔트 교회(에치미아드진의 주교좌), 미국의 메인 라인 개신교 등 세계적 교회들도 직접적인 편들기는 피하지만 보편 인권적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세계에서 역사가 짦은 미국의 근본주의 교회들만이 여전히 맹목적인 친시오니즘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한편 한국 개신교는 제1차, 2차 중동전 발발 당시에 많은 교단에서 이스라엘이 이기게 해 달라고 밤샘 기도회를 열기까지 했을 정도였으나, 점점 퍼지고 있는 중동 정세 소식과 해외여행 자유화로 인하여 90년대에 이스라엘로 성지 여행을 갔다가 현지인들에게 겪는 차별 이야기를 듣고 이스라엘이 대한 실망감과 혐오감으로 이어진 기독교인들이나 목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이스라엘이 망해야 유태인들은 예수님과 하느님을 찾을 겁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타락과 폭력으로 이뤄진 모임일 뿐입니다!"라고 거대 교회 목사가 한 방송에 나와 이스라엘을 대놓고 망해야 한다는 말로 비난할 정도이며, 이스라엘에 가서 선교하다가 이스라엘군들이 총 겨누자 물러났고 결국 강제 추방당하고 이스라엘 입국 영구 금지당해 반이스라엘로 전환한 한국인 기독교 선교사들도 있을 지경이다. 2018년 10월 31일에 이스라엘내 가톨릭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 제정한 국민국가법은 유대인이 아닌 기독교도를 차별하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히면서 폐지를 주장했다.[[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36|#]] 단, 이스라엘의 기독교 탄압 역시 약한 수준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처럼 기독교 및 모든 비이슬람의 종교 자유 자체를 원천 봉쇄하고 개종자를 참수형에 처하거나 하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21세기 기준으로 신앙 실행의 자유 측면에서는 [[기독교]]도나 [[드루즈]] 같은 비무슬림들, 비유대인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자신의 종교를 믿고 드러낼 수도 있다. 또 선교사들을 막지도 않는다. 반면 사우디, 이란은 신앙 실행, 교회 건축, 예배나 미사의 자유조차 없어 비무슬림들은 자기들끼리만 비공개적으로 종교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비록 이스라엘이 유대인 출신 기독교 개종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거나 온갖 차별을 시키고 극단 유대교도의 테러를 처벌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으나,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과 동급으로 여길 만한 탄압 정도는 절대 아니다. 다만 기독교 박해 논란이 어느 정도 과장되었다곤 하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십자가와 유사한 모양을 잘 쓰지 않는 건 사실이다. 구호 단체가 [[적십자]]도, 적신월도 아닌 붉은 다윗의 별을 사용한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가입한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적수정''' 표시를 사용한다지만, 아직도 붉은 다윗의 별을 쓰는 구급차가 많다. 이스라엘은 2005년에야 ICRC에 가입했는데, 십자가와 다윗의 별을 모두 혐오하는 아랍계 회원국들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또한 병원이나 약국에서도 녹십자를 찾아볼 수 없다. 도로 표지판에서 병원은 영어 'Hospital'의 첫 글자인 'H'로 나타낸다. 수학 교과서에서조차 + 대신 ﬩ 기호를 사용하며, 광고 전단지 같은 데서도 ﬩가 쓰인다. 게다가 이 ﬩ 기호는 유니코드에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교 및 연구소 등에서만 +를 사용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