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스탄불 (문단 편집) === 이스탄불의 맛 === 이 지역에서 통하는 속담으로 "바다에서 내 아버지가 나온대도 먹는다(Denizden babam çıksa yerim)."라는 ~~[[패드립]]~~말이 있을 만큼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해산물 요리는 이스탄불 요리의 특징인데, 본래 튀르키예의 주 민족인 [[오우즈 튀르크]]인들은 [[유목민족]]이어서 해산물을 잘 먹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이스탄불에서 널리 알려진 해산물 요리들은 전부 [[그리스 요리]]에서 유래했거나 그 영향을 받은 것이고, 이스탄불이나 [[이즈미르]], 이스켄데룬, 안탈리아, 트라브존, 페티예, 차나칼레 등 해안가 지역들이 아니면 내륙 지역의 튀르키예인들은 과거 유목민족이었던 식문화의 영향으로 생선이나 조개 등 해산물 요리를 많이 먹지도 않는다. 이곳은 두 제국의 수도로 있으면서 화려한 요리법들이 발전했으며, 특히 옛 오스만 제국의 궁중 요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식당들도 있어서 인기 있다. 또한 튀르키예 전국에서 요리사들이 몰려와서 장사하고 있기 때문에 [[튀르키예 요리|튀르키예 전국의 토속요리]]들을 맛볼 기회도 얼마든지 있다. 이스탄불은 튀르키예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지역이다. 다른 유럽 나라나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싼 편이지만 트라브존이나 다른 지역에서 사 먹고 이스탄불에서 사 먹으면 확실히 물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술탄아흐메트, 갈라타 다리 등 관광지 식당들은 꽤 비싼 편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으로 눈길을 돌리면 싼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특히 몰 같은 곳에서 현지인들을 상대하는 케밥 체인점들의 경우 가성비가 상당히 좋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 몰 안의 괜찮은 식당은 15~20리라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16/02/28 기준 24리라 정도가 약 만 원. 물론 더 내면 더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스탄불 토속 요리는 다음과 같다. * 홍합 밥(Midye Dolması, 미드예 돌마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turkishfood.com.au/Midye%20Dolmasi.jpg|width=100%]]}}} || 삶은 [[홍합]](midye)에 [[후추]], 올스파이스, [[딜]], [[쿠민]], [[건포도]], [[양파]] 등으로 양념한 [[쌀밥]]을 채워 넣고 다시 한번 찐 요리로, 먹기 전에 레몬 즙을 듬뿍 넣어서 먹는다. 원래 이 지역에 살던 그리스인들이 먹던 요리이며 역사도 상당히 길다고 한다. 식당에서 먹기도 하지만 길거리에서 이것을 파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 6개 정도 먹으면 가볍게 한 끼 때우기에도 좋다. 길거리에서 파는 건 비싸봐야 2개에 1리라(630원) 정도이니 가격도 부담 없다. * [[http://www.anadoluguru.com/content_files/prd_images/AnadoluGuru_Sampiyon%20(31).jpg|양 곱창구이]](Kokoreç, 코코레치) [[양]]의 [[창자]]를 불에 구운 다음에 매콤하게 양념한 것으로 보통은 빵에다가 끼워서 판다. [[케밥]]과 각종 [[양고기]] 요리들로 양 냄새에 적응했다면 그 다음에 도전해볼 만한 음식으로 매콤하고 양 창자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도 좋다. 다만 양 창자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튀르키예인들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 베이코즈 케밥(Beykoz Kebabı)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e-tarifler.com/beykoz-kebabi.jpg|width=100%]]}}} || 이스탄불 베이코즈동의 토속 음식으로 양념한 양고기와 함께 각종 야채들을 꼬챙이를 이용해 고정시킨 다음에 삶거나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다. * [[http://www.evepaketservis.net/wp-content/uploads/2012/07/BALIK-Ekmek-Aras%C4%B1-.jpg|고등어 샌드위치]](Balık Ekmek - 발륵 에크멕) [[고등어]]를 [[오레가노]]와 후추,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한 다음에 잘 굽고 각종 야채를 함께 넣고 싸먹는 샌드위치이다. 한국에선 고등어 '''케밥'''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케밥은 고기가 들어 있는 음식만을 가리키며 튀르키예인들도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원래 그리스 어부들이 배 위에서 간단하게 한 끼 때우려고 도시락으로 싸가던 게 기원이라고 하며[* 한국으로 치면 [[충무김밥]] 먹은 격이다.] 전형적인 그리스 요리의 기법으로 요리한다. 고등어 살만을 구워서 팔기도 하는데, 이때도 그리스식으로 올리브유와 레몬 즙을 듬뿍 끼얹어준다. * 휜캬르 베엔디(Hünkâr Beğendi)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yemektarifleri.info/hunkar-begendi.jpg|width=100%]]}}} || "황제께서 만족하셨다!"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요리로 원래 오스만 제국의 궁중 요리였다. 만드는데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데, 우선 가지를 불에 잘 구웠다가 우유 같은 것과 섞고 뭉게서 곤죽을 만들어놓고, 양고기와 각종 야채를 푹 끓여서 스튜처럼 만든 것을 밥 위에 미리 올려놓은 가지로 만든 곤죽 위에 부어서 내는데, 보다시피 어마어마하다. 가지 퓌레 준비하는 데만 한 시간 가까이 걸린다. 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왜 황제가 만족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