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야기속으로/에피소드 (문단 편집) ==== 제56회 ==== 1997년 9월 5일 방영. * 앗! 주전자 * 사구사의 비밀 1987년 [[강원도]] [[인제군]]의 한 마을에서 당시 방위병이었던 영석이라는 청년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영석은 복날이었던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것이다. 친척의 조문을 다녀오던 마을 이장은 이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영석의 행방을 찾았지만, 그의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영석이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셨던 자리를 수색하던 중 근처 고추밭 쪽에서 영석의 신발 한 짝이 발견되고, 뒤이어 아래쪽 개천 둑길 가에서 나머지 신발 한 짝이 발견되었다. 영석의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당시 담당 경찰관의 증언에 따르면 영석의 신분이 방위병인 관계로 실종신고를 할 시 [[탈영]]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가출신고로 처리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계속 그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석이 친구들과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마을 주민의 증언이 나왔고, 같이 있었던 친구들을 추궁했지만 그들은 영석이 술에 취해 먼저 집에 돌아갔다고만 대답할 뿐이었다. 실종 3일째 되던 날 영석이 술에 취해 실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장은 주민들과 함께 개천을 수색했지만 비로 개천의 물이 불어난 터라 아무 소득이 없었다. 그날 밤 피로로 일찍 잠자리에 든 이장은 이상한 꿈을 꾸는데, 산 속을 헤매던 이장의 앞에 실종된 영석이 어딘가 슬픈 표정으로 나타나서 자신은 '사구사'라는 곳에 있다며 자신을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이 말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이장은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하기 시작했다. 절의 이름, 숫자의 조합 등등 온갖 궁리를 다 하던 이장은 며칠 만에 드디어 수수께끼를 풀게 되는데, 이장의 해석은 이러했다. 사구사를 한자로 '死求寺'로 쓴 뒤 일종의 [[파자]]를 이용해서 단서를 알아낸 것인데, '求'는 물 수(水)자 위에 가로획(一)이 있기 때문에 '물 아래'라는 뜻이고, '寺'를 구성하는 두 글자(土, 寸)를 해석하면 '흙과 가까운 곳'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求와 寺에 들어 있는 점 두 개는 각각 신발을 뜻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 해석을 근거로 이장은 '물 아래, 흙과 가까운 곳'에 영석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영석의 신발 한 짝이 발견된 개천의 펄흙 밑에 영석이 있을 것이라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직접 물 속을 뒤지면서 수색을 시작했다. 차가운 물에 앞도 잘 보이지 않는 흙탕물 속의 수색작업은 쉽지 않았으나, 수색 도중 한 마을 사람의 발밑에 무언가가 걸렸다. 그리고 곧 영석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후 영석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들의 손에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술에 취한 친구가 영석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에 화를 내는 영석을 집단폭행한 끝에 숨지게 했던 것. 시신을 의도적으로 개천에 유기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들은 폭행치사로 구속되어 죄값을 치르게 되었다. 후에 이장은 영석이 가족도, 친척도 아닌 자신의 꿈에 나타난 이유를 두고 평소 영석을 아꼈던 데 더해 한 가지에 끝까지 몰두하는 성격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해석했다. * 그녀가 사랑에 빠졌을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