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중구(신세계) (문단 편집) == 평가 == 한국 최대의 폭력 조직이라는 골드문그룹 내 서열 4위라는 위치에, 정청과 더불어 사실상 차기 회장에 가장 근접한 실세라는 설정이 붙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존재감이 없었다면 이상했을 인물이었다. 다행히 [[박성웅]]의 뛰어난 연기는 그런 이중구의 캐릭터성을 더더욱 강화시켜서 어떤 면에서는 주연들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게 했다. 캐릭터성과 별개로 캐릭터 자체를 평가해보면, 비록 포스는 대단하지만 속빈 강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정청이 자신을 고발할 자료를 넘겼다고 생각하여 분노하는데 아무 반격을 못 하고 있었다는 건 중구 쪽에서는 정청을 고발할 자료가 없었다는 말이 된다. 또 잡혀가기 직전 식탁에서 부하가 ‘형님이 그룹을 접수하면 정청계가 가만 있지 않을 텐데 어떡할 거냐’라 묻자 '밥 먹는데 무슨 일 얘기를 이렇게 하냐'며 얼버무리는데, 무슨 생각이 있음을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후를 봐선 사실 이중구 스스로도 부하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실 정청계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딱 떨어지는 대답을 피했을 수도 있어 보인다. 그도 그럴게 이중구의 세력은 정청계에 비해 확실히 열세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더 열세인 세력으로 싸움을 걸어봐야 승산이 낮은게 당연하다. 이사회에서 선출된 회장의 권위에 정청이 일단 숙여주는 태도를 취하면 자기도 일정 권한과 지분을 정청에게 부여하는 식의 협상을 기대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다만 구치소에 면회를 온 정청한테 "비겁한 새끼. 이딴 식으로 내 뒤통수를 후려?"라면서 '이렇게 비겁한 수단까지 쓸 줄은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내가 이중구와 아무리 사이가 X 같다 해도 (이중구를 경찰에 팔아 넘기는) 그런 추접스런 짓까지 할 거 같냐'라고 강형철의 제안을 거부했던 정청과 같은 입장이었을 수도 있다.[* 이자성과 신우의 대화에서 정청이 이중구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고 한 걸 보면 정청은 그래도 뭔가를 챙기긴 한 듯 하나, 이자성이 그 자료들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했고, 상술한대로 정청은 애초에 이중구를 경찰에 팔 생각은 없었다.] 다시 말해, 정청과 대립하고 있고 잘 지낼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한 지붕 아래 같은 조직원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정청 쪽에서 먼저 건드리지 않는 이상 자기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정청계와 충돌할 뜻이 없었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차기 회장이 된 이후 정청계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대답을 안 해준 것도 보아하니 부하들은 이중구가 제2대 회장이 되면 정청계를 쓸어버릴 거란 기대를 하는 눈치인데 정작 이중구 자신은 정청계와 피까지 볼 생각은 아니어서 벌써부터 부하들의 불만을 살 필요가 없다 생각하여 대답을 안 해준 것일 수도 있다. 어찌됐든, 이중구의 선택은 [[이자성(신세계)|정청쪽에서 어떤 이유든 정보가 흘러나갔고]] 검경 측이 이를 입수하여 자신이 궁지에 몰리자 택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잡혀들어갔고 정청이 '이런 추잡한 수단'까지 쓴 이상, 정청이 자기 부하들의 안전을 보장해줄 거란 담보가 없었다. 강 과장이 정청이 정보를 제공했다고 이중구를 속인 것은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부하들 다 잃고 죽던지,[* 석동출이 죽고, 이중구가 감옥에서 손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파벌의 구심점이 될 만한 건 오른팔인 유상훈 밖에 없는데, 극 중 그의 존재감을 보면 알겠지만 이자성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긴 버겁다.] 정청을 치던지의 양자택일을 강요한 것뿐. 그래서 이중구가 강 과장에게 '그래서 어쩌잔 거냐, 칼춤이라도 추라는 거냐'라고 분노한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지만 이중구 본인이 '이거 쥐약이다. 아마 먹으면 다 같이 죽게 될 거야'라고 예상했듯 정청계와의 결전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실패로 돌아갔다. 단 한 번의 습격으로 재범파 조직원들을 한 명도 빠짐 없이 죄다 철창 신세 지게 한 것도 결국 본인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음을 생각하면 완벽한 오판.[* 더군다나 석방 날짜가 딱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이사회 개회날이었다(...). 다만 이건 좀 애매한데 강형철이 이자성에게 석방 날짜를 알려주며 처리할 것을 은근히 종용한 것을 보면 그가 일부러 이사회 소집일에 맞춰 이중구를 석방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자신이 감옥에 있는 상태에서 정청이 그대로 회장 자리를 먹었다간 재범파 계열 대다수가 숙청당하거나 회유당해 자신 역시 장수기와 같은 꼴이 되리라 생각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정청 습격 당시 재범파가 보여준 결속력을 생각하면 오히려 정청을 습격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출소일까지 버티는 것도 방법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는 시청자들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모든 상황을 다 목격했으니 내릴 수 있는 판단이고, 구치소에서 그 어떤 정보도 들을 수 없었던 이중구는 이런 점들을 알 방법이 없었다. 이중구에게 있는 정보란 정청이 누구든지 재낄 정도로 막 나가는 성향이라는 점이며, 이미 경찰하고도 연이 닿아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이사회에서 손쓸 방법도 없이 패배하여 식구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 뿐이었다. 무엇보다 하필 이사회 개회 당일에 출소하게 된 것도 정황 상 이미 정청계와 전쟁을 치르고 공멸하여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이중구를 경찰이 토사구팽했기 때문인 것처럼 묘사되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마냥 버티기만 한다고 뾰족한 수가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