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진 (문단 편집) === 논스톱3 ===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3]]》로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 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조급한 성격, 식탐이 많아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고, 단순하고 순진해서 애들에게 놀림을 받지만 공부는 무척 잘해 과수석을 놓치지 않는 이진 역을 맡았다.[* 실제로 이진은 조급한 성격에 미리미리 준비하며 식탐이 많은 성격이다.] 단체로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을땐 탕수육을 먼저 먹어야한다는 등 《[[뉴 논스톱]]》의 구리구리 [[양동근]] 캐릭터를 계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2년 5월 20일부터 2003년 9월 12일까지 방송했다. [[파일:uU4VJ7V.jpg|width=500]] 아래는 당시 [[뉴 논스톱]], [[논스톱3]]을 연출한 김민식 감독이 그의 인터넷 카페에 남긴 배우 이진에 대한 글 전문. > 논스톱 캐릭터 열전 이진 편. > >올 봄[* 당시 2002년.], '뉴 논스톱'을 인기 가도로 이끈 정예 멤버, 양동근, 박경림, 조인성, 장나라 등이 계약 만료로 빠지게 되었을 때, 논스톱 제작진은 이제 방송을 마무리하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는구나 생각했었다. 그때, 나름대로 청춘 시트콤의 성공 브랜드로 자리잡은 논스톱을 내릴 수는 없다는 회사 측의 결정을 듣고 우리는 고민에 빠졌다. 이제 어떤 인물들을 캐스팅해야 하나 그나마 정태우, 김정화, 정다빈 세 명과 논스톱의 숨은 보배 김효진, 정원중 등의 연기자가 남아주어 다행이지만, 문제는 새로운 인물의 기용이었다. > >최민용, 하하, 다나 등의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신인급 연기자들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논스톱 팀, 최대의 고민은 바로 스타 파워의 부재였다. 뉴 논스톱을 정상에 올린 기존 멤버들의 지명도와 비교했을 때, 새로운 멤버들의 인지도는 너무 빈약해 보였다. 그때, 핑클의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시작하고, 이진은 시트콤 분야를 지망한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오호라! 이진을 영입해야겠구나. > >회사에서 가장 걱정한 부분은 새로운 멤버들의 인지도 부족이었는데, 핑클의 이진을 캐스팅했다는 얘기에 안심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실제로 논스톱 3의 출범 당시, 언론의 최대 관심은 역시 핑클의 이진이 시트콤에 도전한다는 것이었다. 자칫 뉴논스톱의 스타 군단이 빠지고 약체화된 듯한 논스톱 팀에 이진의 합류는 팀의 건재함을 알리는 신호였다. > >그리고 반년이 지난 후, 오늘 많은 사람들이 논스톱에서의 이진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걱정을 하기도 한다. 인터넷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그녀의 연기에 대한 논란도 많고... 연출자로서 참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 이유는? > >삼각 관계 왜 이진을 악역을 맡겼나 많은 이들이 내게 묻는 질문이다. 왜 정화와 태우 사이에 이진을 넣었는지... 논스톱 3가 시작되고 초반 시청률은 5%대까지 떨어졌다. 회사측의 압력도 거세지고 시청률에 대한 압박도 세어졌다. 뉴논스톱에서의 경림 인성 라인처럼 논스톱 3에서 승부수가 될 만한 건 무엇일까? 드라마를 보면 사랑 얘기 중 가장 긴장감 있는 얘기는 역시 삼각인데 그럼 우리도 삼각을 해볼까? > >정화와 태우, 논스톱의 오랜 친구인 이들이 이제 당연히 커플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모든 이가 관측하는 대로 가는 드라마가 무슨 긴장이 있으랴. 그럼 내부 인물 중, 삼각의 다른 축을 찾아야 하는데... 다빈은 아직 영준의 그림자가 남아있고, 다나는 너무 어리고... 결국 내린 결정이 이진이었다. (이런 제작진의 불가피한 결정 때문에 진은 원하지도 않을 악역을 하게 되었으니... 참 생각할수록 미안한 노릇이다.) > >진이의 처음 시트콤 캐릭터는 식탐소녀이다. 유난히 먹을걸 밝히는 여자애. 시트콤에서는 빈 구석이 있어야 코미디가 되기 때문에 식탐을 캐릭터로 줬는데 먹는것만 보면 '후후! 빵이다!'하고 덤벼드는 모습을 보니, 참 (그래도 핑클인데 너무 망가뜨렸나?) 그래서 다시 부가한 캐릭터가 모자라고 실수 많은 진이다. 무엇이나 잘 잊어버리고 어리버리한 진, 그런 모자라는 진이의 모습에 점점 마음이 가는 태우. > >많은 사람들이 왜 태우는 곁에 있는 정화를 두고 왜 진이를 좋아하게 되나?하고 의문을 표한다. 하지만 정화라는 아이는 늘 혼자 무엇이든 잘 할 것 같아 보이는 아이다. 반면 진이는 왠지 어리숙해 보이는 아이고... 사랑은 어떤 사람이 너무 이쁘고 잘나서 느끼는 것보다 왠지 모자라 보이는데도 마음이 가는 게 더 따뜻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태우가 진에게 끌리게 되는 이유, 분명 선명한 논리는 있었다. 다만 문제는... 한시라도 빨리 시청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급함에 태우가 진에게 빠지는 과정이 급하게 간 것이 문제였지. 어느날 불치병에 걸리며 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태우... 좀 급해보이는 이 과정이 훗날까지 두고 두고 후회가 되는 점이다. > >태우가 진을 좋아하면서도 왠지 거리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부가한 진의 캐릭터, 바로 어리숙하지만 공부는 잘하는 아이다. 꼴찌와 일등의 만남... 이는 앞으로 논스톱에서 태우 이진 커플이 풀어가야할 커플 라인이 될 것이다. > >이진의 연기력에 대해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난 진이의 연기력에 만족하는 편이다. (난 내가 연출하면서 연기가 모자란다고 생각하면 혼자 끙끙 앓으면서 스트레스 받는 편이다. 하지만 진이의 연기, 글쎄, 그정도면 정말 노력하는 거다. 다른 연기자와 비교도 하는데, 사실 아역시절부터 10여년을 연기한 태우와, 논스톱에서 1년 이상 기량을 쌓은 정화 사이에서 그녀의 연기가 비교되고 폄하되는 건... 좀 억울해 보인다. > >개인적으로 난 '사랑할 수 없는 너' 편을 직접 촬영하며 마지막 진이가 태우에게 많은 말을 쏟아낼 때,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 컷은 한번의 NG없이 한 큐에 갔다. 그녀의 감정 처리와 대사 전달, 아주 적절했었다. 돌아서면서 한방울 주루룩 흐르는 눈물까지... 진이에게 정말 미안한 점... 차라리 그렇게 멋있게 태우를 정화에게 보내주고 뒤에서 가슴아파 했다면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박수 갈채 받았을 것을... 먼훗날까지 내다본 제작진의 욕심많은 결정에 또다시 희생된 진이는, 태우 정화가 친구 사이로 돌아가면서 많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 >지난 월욜 방송된 '그녀의 생존방식', 앞으로 태우 진이 커플의 이야기의 전초전이다. 이제 그들은 서로의 모습을 탐구하고 지켜보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가는 이야기를 진행할 것이다. 논스톱에서는 생소한 내레이션 코미디를 이들의 캐릭터로 가져갈 예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들 꼴찌와 일등 커플은 서로의 사랑을 가꾸어 갈 것이고... 먼훗날 그들 역시 논스톱이 만들어낸 사랑스런 커플로 기억될 때 까지 제작진과 함께 우린 먼 길을 가야겠지. > >끝으로 한마디 더. 팬으로서 좋아하는 것과 연출가로서 좋아하는 것의 차이에 대하여... > 내가 핑클의 이진을 처음 만난건 핑클이 막 데뷔할 즈음이었다. 그때는 그냥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인 그룹으로 만났는데, 그 이후 핑클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보며 난 핑클이란 그룹의 팬이 되었고... 이제 다시 시트콤에서 연출가와 연기자로 다시 만난 이진. > >난 연출가로서 한 연기자를 편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연기자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마련이다. 특히 난 이진을 볼 때 그의 인간미와 성실함에 놀란다. 논스톱 3 첫 대본 리딩... 화요일 아침 7시에 약속되있었는데, 어지러운 논스톱 회의실 모습을 보이기 싫어 미리 정리나 할까해서 6시 반 즈음에 나왔다. 그때 나보다 빨리 회의실에 나온 이가 진이었다. 그것도 메이크업까지 마친 모습으로... 들어보니 진이는 새벽 4시에 일어나는게 일상이란다. > >뉴논스톱 시절, 스탭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기자가 경림이었다면, 요즘은 진이로 넘어갔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무리 촬영이 힘들어도 항상 성실하고 가장 먼저 스탠바이하며 웃으며 스탭들에게 인사한다는 점이다. 사실 아이돌 그룹 활동을 한 이가 그렇게 성실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건 좀 놀라운 일이다. > >난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이진을 팬으로써 좋아한다. 다만 가슴아픈 점은 연출가로서 그녀에게 본의아니게 악역을 맡기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게시판에서 그녀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볼 때 마다 실제로 이진이라는 사람을 안다면 이런 글들 함부로 못쓸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인다. 그런 글을 보는건 진이의 팬으로서, 또 논스톱 연출가로서 참 힘든 순간이다. > >팬으로서는 너무 너무 아쉽고 미안하지만, 연출가로서는 프로그램의 방향대로 밀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점... 흠... 내 가장 큰 딜레마이다. > >많은 이들이 연출가의 역할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때론 사람들이 보지 못한 점을 찾아내 발굴하고,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연출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시트콤에서 신인을 발굴해 키워가고, 남들이 갸우뚱하는 캐스팅을 한 후, 그를 만들어가는 것도 연출가의 책임이다. 모두가 원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만 데리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신인 캐스팅에 승부를 거는 피디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제 진이의 팬으로서 연출가로서 내게 남은 숙제는, 논스톱 3에서의 이진의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핑클의 이진으로 잊혀져가기 보다 논스톱의 이진으로 기억되게 하는 것이다. > >그러기에, 이진 캐릭터 열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