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퀼리브리엄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21세기]] 첫 해, [[제3차 세계 대전]]을 겪은 끝에 인구수가 격감한 인류는 [[리브리아]](Libria)라는 통일 정부를 세우고 그 통제 아래 살아간다. 통일 정부의 최고 지도자인 [[신부(종교)|신부(Father)]][* [[대한민국]]에서 발매된 [[DVD]]와 [[블루레이]] 판의 [[자막]]에는 '영도자'라고 번역되었다.]는 인류의 감정이 [[전쟁]]과 같은 폭력을 부르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감정을 없애는 약물인 프로지움[* [[프로작]]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감독이 약품의 이름을 "리브리움"으로 지으려고 했으나 동명의 약품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투여시켜 무감정한 인간을 만든다. 또한 사람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물품들을 EC-10[* Emotional Content의 약자다.], 그리고 '''불법'''으로 규정해[* 작게는 평범한 리본에서부터 미술, 음악, 문학, 그리고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행위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것들을 철저히 불태우고 제거하여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유지시켜 왔다. 덕분에 사회는 평화를 이룩하고 물질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지만, 감정을 잃는 것을 거부한 사람들은 리브리아 정부가 지정한 감정 유발 물품들을 계속 소장하며 정부에 맞선다. 이에 정부는 '감정 유발자'(Sense Offender)[* 이게 대사로는 [[성범죄자|Sex offender]]로 들려서 웃음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특히 프레스턴에게 맞아죽기 직전인 병사 하나가 sense off...까지만 말하고 끔살당하는 신에서 그렇게 들린다.][* 어쩌면 [[풍자|일부러]] 이렇게 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영화 자체가 감정을 불법화한 사회를 다룬 디스토피아 영화임을 감안하면.]라고 불리는 이들을 처리하는 치안부대를 조직하였고 여기에는 [[그라마톤 클레릭]](The Grammaton Cleric)라는 특수요원이 있다. 그들의 임무는 이러한 물건을 소지한 자를 찾아내서 즉결 처분하는 것이다. 그 클레릭 중에서도 일류에 속하는 주인공 '''존 프레스턴'''은, 자신의 오랜 파트너 애롤 파트리지가 프로지움 복용을 중단하고 감정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자 파트리지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제거한다. 이후 새로운 파트너인 앤드류 브랜트를 배정받게 된다. 그 뒤 어느 날 아침, 세수를 하던 중 실수로 프로지움이 든 앰풀을 깨뜨린 프레스턴은 마침 프로지움 공장이 반란군의 공격으로 파괴되면서 투약을 못한 채[* 이 약은 정해진 날에만 제조 공장에 가서 새로 배급받아야 한다. 유통 기한 문제인 듯하나, 작중에서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서서히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패트리지의 시신을 화장한 이후[* 정확히는 시신이 화장되는 꿈을 꾼 것이며 훗날 패트리지의 시신 앞에서 그에게 사과하며, 유품을 조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잠에서 깬 프레스턴은 창문에 붙어있던, 바깥 풍경을 불투명하고 무채색으로 보이게 하던 블라인드를 찢고 화려한 석양과 무지개를 바라보게 된다. 난생 처음 느끼는 감동에 눈물까지 흘리며 창문을 더듬는 연출이 일품이다. 그러다가 덜컥 감정 유발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진 프레스턴은 화장실로 달려가 프로지움을 투여하려다가, 결국 하지 못하고 광장에서 슬쩍 떨어뜨려 깨트려버린다. 그리고 그 날 감정유발자 소탕을 하면서도 생포한 여인 메리 오브라이언에게 연민을 품게 되며 감정이 계속 흔들리게 된다. 이후 책상 위에 각 맞추어 배열되어있던 업무용품들의 위치를 자기 마음대로 바꾼다거나,[* 브랜트가 뭐하냐고 묻자 최적화 배치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둘러댄다.] 반군 소탕작전을 펼친 건물에서 발견된 금지 물품으로 가득찬 비밀 창고 속에서 [[축음기]]로 [[교향곡 제9번(베토벤)|베토벤의 교향곡]]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 완전한 감정 유발자가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브랜트 : 증거 수집팀에게 넘기시지 그러셨어요? >프레스턴 : '''내가 직접 가져다가 제대로 접수시키려고.''' 프레스턴이 감정이 없었을 때 감정유발자였던 동료와의 상황을, 이제는 감정유발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겪게 되었다. 이 대화도 앞서 자신이 파트리지와 했던 대화와 똑같다. 이후 감정유발자 소탕 도중 [[개]]들을 발견한다. 리브리아에서는 감정 유발을 이유로 개도 금지된 생물이었던 것. 애완동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브랜트는 개를 먹으려고 키운걸까 지레짐작하고, 그래서 개들을 총으로 전부 학살하는데, 감정이 있는 프레스턴은 개가 한마리 한마리씩 사살될 때마다 혼란스러워하며 차마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러다 개 한 마리가 뛰쳐나오자 프레스턴이 잡는데, 프레스턴은 전염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개를 데려간다. 브랜트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프레스턴을 점점 의심하게 된다. 개를 반군 지역에 풀어주기 위해 금지구역에 돌아간 프레스턴은 개를 풀어주지만, 개가 떠나질 않고 낑낑대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런데 그 때 순찰중이던 경찰들과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직위인 일급 클레릭임을 내세워서 넘어가나 했지만 트렁크에 숨겨뒀던 개가 짖는 바람에 들키고 만다. 하지만 클레릭 최고 요원인 프레스턴답게 건 카타 실력으로 순찰부대를 모두 제거한 후 빠져나간다. 다행히 그 일은 무사히 넘어갔으나, 결국 감정유발자 학살 임무 수행 도중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 아직 다른 경찰들에게 들키지 않은 몇몇 감정유발자들의 그들의 탈출을 도와주게 된다. 이 때 중간에 투입된 경찰들과 마주치는데, 여기선 권총 손잡이를 휘둘러[* 방아쇠 걸이 안쪽의 버튼을 누르면 그립 부분에서 못 같은 둔기가 튀어나오고, 그걸 휘둘러 헬멧을 박살내고 얼굴을 찍어버린다.] 전부 처리한다. 그러나 열심히 탈출하던 감정유발자들은 결국 브랜트 일당에게 잡히게 된다. 직접 처리하라며 브랜트에게 총을 건네 받은 프레스턴은 브랜트 일당을 처리할까 고민하였지만 권총의 조정간을 자동으로 바꾸는 것을 보고 프레스턴의 의도를 눈치챈[* 굳이 반란군을 처형하는데 조정간을 '건 카타로 전투용으로 쓸 때 말고 사용하지 않는' 자동으로 바꿀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감정유발자 일행의 리더가 프레스턴을 무언으로 제지한다.[* 감정유발자 일행의 리더는 프레스턴이 반란군의 중요한 협력자가 되었음을 직감하면서 그의 의도를 숨기고 그라마톤 클레릭의 신임을 얻게 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감정유발자들은 경찰들에게 무자비하게 사살되고, 사건은 프레스턴이 효율적인 진압을 위해 유인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종결된다. 그 뒤 옛 동료 패트리지의 안치소에 가 뒤늦은 사과를 하고 그의 유품들 중 '''Freedom'''('자유')이라 적혀 있는 글귀를 통해 감정유발자들의 본거지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반군의 지도자 유르겐을 만나게 된다. 유르겐은 영도자에게 접근 가능한 유능한 클레릭인 프레스턴에게 영도자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고,[* 영도자가 죽으면 체계가 무너지고, 그 때 프로지움 공장에 설치된 폭탄을 터뜨려 사람들의 본성을 되살린다는 계획이었다. 단 하루만이라도 프로지움 공급을 끊을 수 있다면 사람들의 감정은 돌아올 것이라는 얘긴데 프레스턴의 경우를 볼 때 충분히 설득력 있는 내용이다.] 프레스턴은 이를 수락한다. 그러나 이미 프레스턴은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태였으며, 부의장에게도 직접 의심을 받는다. 프레스턴은 자신이 반군 소탕을 위해서 거짓으로 반군과 접촉을 시도 중이라는 명목으로 의심에서 잠시 벗어난다. 프레스턴은 체포 및 조사 과정에서 연민을 느끼게 된 메리의 사형 선고 장면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죽은 아내를 떠올리고 자료실에서 아내의 사형이 선고되는 장면을 살펴보는데 '''프레스턴 자신이 직접 아내의 화형을 선고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메리의 화형을 막기 위해 달려가지만 이미 화형 시스템은 가동되었고, 결국 그녀는 한 줌의 재가 된다. 프레스턴과 메리는 마지막까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프레스턴은 무표정하게 건물을 빠져나오나 했지만, 결국 슬픔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무릎을 꿇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해버린다. 그리고 그 순간 브랜트가 다가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프레스턴은 브랜트의 손으로 직접 부의장의 앞에 끌려온다. 그런데 뜬금없이 체포돼있던 프레스턴이 '배신자를 찾아냈다'며 오히려 브랜트를 고발한다. 게다가 증거물로 나온 클레릭 전용 권총의 총기번호가 브랜트의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의심은 순식간에 브랜트에게 넘어가고 브랜트는 눈앞에서 총기번호를 확인하는데 역시 그 총은 프레스턴의 것이었다. 어떻게 된 거냐면, 이전 반군 학살 장면에서 프레스턴은 [[밑장빼기|총을 바꿔치기했다.]] 브랜트가 내키지 않는다면 '내 총을 써라'라며 자신의 권총을 내밀 때 자세히 보면, 프레스턴은 그가 준 총을 받은 뒤 잠시 후 다른 손에 쥐고 있던 자신의 총을 줬던 것. 그라마톤 클레릭들이 서용하는 권총은 전부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브랜트 자신도 속아 넘어간 것이다. 브랜트는 나한테 프레스턴의 권총이 있다고 하지만 프레스턴은 체포당하면서 권총까지 뺏겼으니 당연히 네가 갖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2차로 반론한다. 부의장은 즉시 브랜트를 화형에 처하고, 화형장으로 끌려가는 브랜트를 보며 슬프지 않냐는 부의장의 말에 프레스턴은 영도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슬픔이라고 하여 영도자를 만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그런데 '슬픔'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프레스턴이 감정이 있다는 걸 드러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다만 앞서 아직 감정을 전혀 모르는 프레스턴이 자기 동료 파트리지를 처리할 때 '유감이다'라고 했더니 파트리지가 그건 표현일 뿐, 그 진정한 의미도 모르지 않냐고 지적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맥락이라면, 즉 감정은 없어졌지만 언어로서 표현만 남아있기에 쓴 것이라면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다. 사실 정황을 보면 어쩌면 이 때는 이미 프레스턴이 감정유발자인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던 것일 수도 있다.] 반군을 잡아오면 영도자와 직접 만날 기회를 주겠다는 언질을 받아낸다. 이후 절차상 집 안을 수색할 거라고 해서, 프레스턴은 일단 절차상 문제는 없으니 수색해도 된다고 둘러대며 풀려난다. 그리고 그 자리를 빠져나가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서는 아무 일 없이 수색을 당하는 집으로 들어간 뒤 프로지움을 숨겨놨던 화장실 거울 뒷편의 파이프라인을 체크해보는데, 거기엔 자기가 숨겨놨던 프로지움이 없었다. 들켰나 싶어 당황하는 프레스턴의 뒤에서 그의 아들이 나타나고, 먼저 빼돌린 프로지움을 보여주며 자기 같으면 더 안전한 곳에 숨겼을 거라고 말한다. 사실 아이들은 프레스턴보다도 더 오래 전부터 프로지움을 복용하지 않았던 상태였고, 언제부터 복용을 끊은 거냐는 프레스턴의 질문에 아들은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부터'라 대답한다.[* 아빠가 엄마의 화형을 선고한 이유가 바로 프로지움 때문이라는 생각이 미치면 너무도 당연한 행동이 된다.] 그리고 이제 아빠가 무슨 행동을 할 지도 알겠냐는 질문을 아들에게 던지자 아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이후 프레스턴은 유르겐 일파와 계획을 짜서 상황을 조작하여, 반란군 지도자인 유르겐 일당을 체포하고, 반란 조직을 모두 생포한 공을 세운 프레스턴은 드디어 영도자를 알현할 기회를 얻는다. 말끔한 하얀 예복을 차려입은 프레스턴은, 하지만 이내 규정상 영도자를 만나기 전에 감정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위기에 직면한다. 그리고 뇌파감지기를 작동시키고 질문을 던졌을 때 '''분명히 죽은 줄 알았던 브랜트가 나타나게 되고 그래프는 프레스턴의 놀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어처구니 없게 감정유발자임이 들통난 프레스턴. 브랜트는 사실 모든 것은 영도자의 계획대로였으며, 감정을 가지게 된 프레스턴을 역이용하여 반군 일당을 한 번에 소탕하는 계획이었다고 알려준다. 마치 자기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영도자에게 프레스턴이 의구심을 가지자 영도자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바로 부의장 '''듀 폰트'''의 모습이 나타난다. 정확히는 본래 영도자로 칭해지는 인물이 있었긴 하지만, 몇 년 전에 이미 죽었고 그 후임자로 부의장이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랐으나 체제 유지를 위해 영도자의 죽음을 숨기고 자기가 계속 2인자인 척 연극을 하고 있던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던 프레스턴은 이윽고 감정을 다잡는다. 모든 것은 다 계획되어 있었고 자신이 미끼였다는 말을 듣고 영도자의 정체를 알게 된 프레스턴은 분노가 극에 달하게 되고[* 인류의 감정을 말살해버리고, 아내를 감정유발자로 만들어 자신 스스로 아내에게 사형을 언도하게 하였으며, 그 후 다시 감정을 느끼게 한 메리조차도 죽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알아버렸다.] 지진이라도 난 듯 거칠게 요동치던 뇌파감지기의 그래프는 곧 삐 소리를 내며 완벽한 일직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유르겐과의 만남 때에서 보듯 사람은 살아있기 때문에 아무리 평정심을 가지더라도 진폭이 크지 않은 뇌파가 표시됨이 정상인데 감지 센서가 엄청난 분노의 신호를 감당하지 못하고 고장나 버린 것. 이 때 뇌파감지기 담당자가 판독기의 그래프를 보고 놀라며 "젠장(Oh, shit)."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반군을 소탕하고 문제없이 다시 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듀 폰트에게 프레스턴이 던지는 한 마디, '''"문제가 없어선 안되지."(Not without incident)'''라고 대답하고는 [* 감정이 유발하는 전쟁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를 인위적으로 없앤 리브리아 체제에 대한 반란을 선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직후 그 자리에서 주변 병력들을 순식간에 쓸어버린 후, 비무장으로 저항하지 않은 뇌파감지기 담당자만 그냥 놔둔 채[* 사실 이 담당자는 프레스턴의 뇌파를 검사를 진행하면서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 했고 프레스턴이 총을 겨누자 공포를 느끼고 놀라는데, 이는 옥의 티가 아니라 담당자 또한 프레스턴과 마찬가지로 암암리에 프로지움 투여를 거부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즉, 프레스턴은 자신과 똑같은 사상을 가진 인물을 죽일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아니면 브랜트처럼 이 사람도 고위층과 한 통속이여서 감정이 남아있는 것일 수 있다. 프레스턴이 고위층이 프로지움을 투여하지 않고 감정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후에 밝혀지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 프레스턴은 뇌파감지기 담당자가 고위층과 한 통속이였다는 사실을 알아 챌수 없고 죽이지 않은 이유 또 한 무장하지 않았고 자신을 향한 공격 성향이 없는 사람을 굳이 죽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 해석 할 수 있다. 어느 쪽이던 작품의 개연성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뇌파감지기 담당자가 왜 놀란 표정을 지었고, 프레스턴은 왜 그를 살려주었는가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제작자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듀 폰트를 처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프레스턴은 입구에서부터 막아서고 있는 다수의 군인들을 건카타와 총질로 상처 하나 입지 않은 채 모두 처리하고 안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놀랍게도, 방 안은 '''화려한 장식에 그림까지 걸려있는 등, 완벽한 감정유발자의 방이었다.''' 사실 리브리아의 고위층은 감정을 가진 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클레릭 여러 명이 프레스턴을 둘러싼 뒤 공격했지만, 엄연히 클레릭들 중에도 최강의 실력자였던 프레스턴은 6명의 클레릭들을 순식간에 썰어버린다. 브랜트[* 이 자 또한 고위층과 한패로 감정을 가지고 즐길거 다 즐기던 심복이었다. 사실 작품 초반에 브랜트가 프레스턴의 파트너로 처음 만난 시점에서부터 이미 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으니, 수시로 피식피식 웃는데다가 사용하는 어휘나 말투도 감정이 풍부하게 담겨 있었다. 존재 자체가 일종의 복선인 인물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옷은 (피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 줘, 내가 오래 입어야 하니까.'라고 말하면서 온갖 폼을 잡다가 프레스턴에게 맞서지만, 프레스턴은 가소롭다는듯이 그를 한 합만에 얼굴을 썰어서 죽인다.[* 듀 폰트를 죽였을 때 바닥에 그의 얼굴이 덩그러니 있데, 잔인하거나 끔찍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당시 CG 기술력의 한계로, 마치 엊그제 포토샵을 배운 사람의 실력으로 어설프게 합성한 듯한 모양새라서 지금와서 해당 장면을 다시 살펴본다면 진지한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여기서 잘 들어보면 뭔가 파지직 소리가 약간 들렸다.] 듀 폰트와 단 둘만 남은 상황에서, 듀 폰트는 "조심하시지 클레릭. 넌 내 꿈을 짓밟고 있잖나."라고 말하며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각자 총을 집어들고[* 듀 폰트는 탁자에 놓인 권총, 프레스턴은 브랜트가 죽으면서 흘린 권총.]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듀 폰트는 엄연히 프레스턴의 교관[* 듀 폰트는 프레스턴에 필적할 정도의 실적과 유명세를 얻었던 전직 클레릭이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했던 것이다.]을 맡기도 했던 만큼 건카타 실력이 뛰어나 그 전의 모든 적들과는 다르게 지근거리에서 서로의 총구를 쳐내며 비등하게 싸우지만, 결국 듀 폰트가 손목이 꺾여 총을 놓치며 패배하게 된다. > I live, I breathe, '''I feel.'''[br]살아있고, 숨 쉬며, '''감정을 느낀다고.''' 듀 폰트는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도 감정유발자라며 동정심을 호소한다. 계속해서 같은 감정을 느끼는 인간을 죽이는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프레스턴은 화형당한 메리를 떠올리면서 망설임없이, >'''I pay it gladly.''' >'''기꺼이 그러겠어.'''[* 국내 정발된 비디오판 자막에선 "대가는 치러야지."라고 의역되었다. SBS 더빙판에서는 "기꺼이 감수해주지."로 번역했다.] 라며 듀 폰트를 사살한다.[* 프레스턴이 방에서 나갈 때 바닥을 잘 보면 깨알같이도 포 뜨인 브랜트의 얼굴이 보인다. 문제는 그래픽 기술의 한계였겠지만 무슨 스티커를 붙인듯한 모습일 뿐이었다.] 이 대사는 감정을 느끼던 패트리지가 프레스턴에게 죽을 때 남긴 유언과 같다. 이후 선전방송을 내보내던 방송실에 쳐들어온 프레스턴을 보고 모니터를 조작하던 근무자들이 전부 도망치고, 프레스턴은 방송실 [[컴퓨터]]들을 모조리 총을 쏴서 부숴버린다. 메리의 리본을 손에 쥔 채 프로지움 공장들이 폭파되고 무장 봉기한 반군들이 리브리아의 남은 병력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것으로[* 폭발음을 들은 프레스턴의 아들과 딸은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봉기가 일어났음을 짐작하고, 화형장에 끌려와 막 형이 집행될 처지였던 유르겐 일파 역시 리브리아 수뇌부 제거에 성공했음을 확신하고 감격한다. 프레스턴의 딸은 자신의 손바닥을 핥는 강아지의 느낌을 즐기고, 아들 역시 미소를 지으며 감정을 느끼는 인간이 맞음을 확인시켜준다.][* 여기서 웃긴 부분은 반군들이 오는 동시에 리브리아 군은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그대로 반군에게 어이없게 쓰러져 나가는것을 볼수 있다.] 영화는 마무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