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과 (문단 편집) ==== 전제(1): 인과적 추론의 합리성? ==== '''전제(1)'''이 옳다면 "[[물]]에 얼굴을 담그고 꺼내지 않는다"에서 "[[익사]]한다"를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합리적 추론의 한 가지 후보는 [[연역추론]]이다. 하지만 연역추론 같은 선험적(a priori) 추론은 [[수학]]엔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인과 관계를 밝혀내는 데는 쓸모가 없다. > 최초에 [[아담]]이 제 아무리 완벽한 합리적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들, 물의 [[유동성]]과 [[투명]]성만 가지고는 물에서 [[익사]]할 수 있다는 것을 추론해 낼 수 없다. > ------ > 데이비드 흄, 『인간 지성에 대한 탐구』, 23절 그렇다면 남은 후보는 [[귀납추론]]이다. 하지만 흄은 '''귀납추론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강력한 [[증명]]을 제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귀납논증#s-3.1|데이비드 흄의 '귀납의 문제']] 참조. 이렇듯 연역추론과 귀납추론 모두 원인에서 결과를 추론하는 합리적인 방식이 아니라면, 곧 당초의 전제(1)은 [[수리논리학#s-3.2.4|양도 논법]]에 의해 기각된다. 그렇다면 원인에서 결과는 어떻게 추론되는가? 흄에 따르면 인과적 추론은 순전히 '''습관(custom, habit)''' 덕분에 이루어진다. 즉 [[파블로프의 개]]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과 관계를 밝혀내는 것은 합리성 덕분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