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도네시아 (문단 편집) == 언어 == [[마인어|바하사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어)를 쓴다. 인도네시아어는 섬 전역에서 널리 쓰이던 말레이계 언어를 표준화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의 [[말레이어]]와 같은 언어로서 상호 언어 화자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말레이시아인과 인도네시아인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표기 문자로는 [[라틴 문자]]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이슬람의 영향으로 [[아랍 문자]]를 개조한 자위 문자 등이 쓰였다가 네덜란드인이 보급한 [[라틴 문자]]가 쓰이게 되었다.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답게 매우 복잡한 언어 생태계를 갖췄다. 인도네시아에 산재한 언어의 수와 종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지역의 언어들은 대부분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다. 뉴기니 서부에서는 파푸아 제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특히 [[말루쿠 제도]]에서 사용되는 [[서파푸아어족]]에 속하는 [[트르나테어]], [[티도레어]] 등의 예외도 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데, 이런 언어가 대략 400개 이상 존재한다고 추정된다. (Dardjowdjojo,1998;Steinhauer,1994 인용). 한편 [[2001년]] SIL자료는 인도네시아의 지방 언어 수를 731개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나라의 국민들이 말도 안 통해서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으므로, 인도네시아는 건국 이전부터 언어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1908년 자바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단체 [[부디우토모]](Budi Utomo)가 결성된 이후 민족주의 성향의 사회, 정치 단체가 각지에서 생겨나기 시작하자,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언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처음에 민족주의 단체들은 결성된 지방을 중심으로 지방 언어를 활용했으나, 점차 지방 언어의 한계가 드러나자 1926년 용자바(Jong Java)라는 단체는 믈라유어(말레이어)를 그들의 언어로 채택했다. 믈라유어가 선택된 이유는 7세기부터 이 지역의 [[링구아 프랑카|교통어]](lingua franca)로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고, 교역어의 특성상 배우기가 쉬웠으며, 특정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지 않아 지역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여러 청년단체가 믈라유어를 쓰기 시작했고, 당시 발간되던 비앙랄라(Bianglala), 빈탕 티무르(Bintang Timoer), 카움 무다(Kaum Moeda), 느라차(Neratja) 등의 신문이 믈라유어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1928년 10월 28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청년회의에서 결실을 맺어 [[청년의 맹세]](Sumpah Pemuda)를 선언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북부 수마트라 리아우 지역에서 사용되던 믈라유어를 [[인도네시아어|바하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라 칭하고 국어로 채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Bahasa는 인도네시아어로 '언어'라는 뜻이다. 즉 바하사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어를 뜻한다. [[헌법]]에서부터 인도네시아어의 지위를 못 박고 있는데, 헌법 제15장 국기(國旗), 언어(言語), 국장(國章)과 국가(國歌)"에 관한 규정 제36절에는 국가어(國家語)는 인도네시아어(Bahasa Indonesia)라고 규정되어 있다. 국어라는 명칭 대신에 국가어(Bahasa Negara)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이러한 용어는 인도네시아 공화국의 국가통합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720여 종의 지방 언어와 천 개 이상의 종족들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감안하면 국가통합을 위한 국가어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어의 법률적 기능과 지위를 헌법에 명시해 놓은 것은 다종족⋅다언어⋅다문화의 복잡성을 반영한 것이다. 헌법을 바탕으로 [[2009년]] [[7월 9일]]에 제정된 법률 제24호에는 국가어이며 동시에 공식어인 인도네시아어의 지위, 기능 그리고 그 사용에 관한 내용이 제25절부터 제45절에 걸쳐 명시되어 있다. 법률에 따르면 바하사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어)는 민족어, 국어, 이종족간 통용어이며, 동시에 교육의 매개어, 문화발전을 위한 언어, 상거래 문서 장석을 위한 공식어이며, 또한 학문, 과학 기술, 예술 그리고 대중매체에서의 공식어로서의 기능을 지닌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인도네시아어의 경제/사회적 지위는 확고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 [[1990년]]도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통계 수치를 보면 아직도 총인구 1억 7천 900만 중에서 13%인 2천 400만 명 정도만이 일상생활에서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즉 국가의 공식 언어보다 지방 언어들을 모어로 쓰는 인구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도네시아어의 중요성을 간과하면 안 되는데, 30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언어 통합 정책 덕분에 모어로 쓰는 인구가 적은 것과는 별개로 기초교육을 이수한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인도네시아어를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인도네시아어 사용현황이다. 단위는 천 명. || 구분 ||<-2> 1980년 ||<-2> 1990년 || || || 인구수 || % || 인구수|| % || || A || 17.505 || 11% || 24,042 || 15% || || B || 71.758 || 48% || 107,006 || 67% || || C || 57,512 || 39% || 27,154 || 17% || || 합계 || 146,776 || 100% || 158,262 || 100% || A는 인도네시아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인구, B는 일상어로 사용하지 않지만 구사할 수 있는 인구, C는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집단이다. 전체 인구와 언어 사용 인구수가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언어 사용 조사는 5세 이상 국민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 재미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무학]]자(無學者) 비중과 C 집단의 비중은 거의 똑같다. 10세 이상 인도네시아 국민들 중 무학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 정도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이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어를 습득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러한 정책의 부작용으로 [[자바어]] 같은 비중이 큰 지방 언어 외에 소수 인구가 사용하는 지방 언어들은 문자를 포함해서 사멸될 위기에 처한다고. 한국 [[언론]]들의 [[설레발]]과 국수주의적 태도로 빈축을 샀던 그 악명 높은 [[찌아찌아어]] 떡밥도 바로 이런 배경이 존재한다. 더 자세히 예시를 살펴보면 남부 술라웨시는 46,717.48㎢의 면적에 8,034,776명(2022년 인구조사)이 거주하는 동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이곳의 수도인 마카사르 시는 동부 인도네시아의 경제, 문화,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다. 마카사르 시의 총 인구는 1,272,349명으로 부기스(Bugis)족, 토라자(Toraja)족, 만다르(Mandar)족 등 다양한 민족이 주로 거주하는 대표적인 다민족 도시다. 이 도시 주류민족의 언어인 마카사르어는 부기스어와 함께 남부 술라웨시를 대표하는 지방 언어다. 화자 수는 대략 2백만 명 정도이며, 다섯 개의 방언으로 나누어져 있다. 남부 술라웨시에서는 대체로 시골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어와 마카사르어의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공식적 상황에서는 인도네시아어를, 사적인 상황에서는 [[마카사르어]]를 쓰는 것이다. 이는 도시보다 외지 사람이 적고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도시에서는 지방 언어와 인도네시아어 간의 경쟁관계가 나타나는데, 이는 모어가 다른 타민족이 많이 있고 인도네시아어의 경제적 중요성을 깨달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서 장려하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도시와 지방을 막론하고 갈수록 지방 언어보다 인도네시아어가 더 우월한 언어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어가 교육의 산물이자 경제생활의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마카사르]]시의 하사누딘 대학교 인문학과에는 마카사르어와 [[부기스어]]를 가르치는 지방어과(JurusanSastraDaerah)가 개설되어 있다. 하지만 지방어과의 학생수는 2022년 55명인데 이는 742명의 [[영어]]는 물론이고 158명의 인도네시아어, 94명의 [[프랑스어]]에도 훨씬 뒤처지는 것이다. 결국 2008년부터 지방 언어 교사 학사프로그램이라는 특수학과가 개설되기까지 했는데, 이 프로그램의 졸업생은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 지방 언어 교사로 종사하게 된다. 이런 프로그램의 존재만으로도 남부 술라웨시의 지방 언어들이 멸절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현지 일간지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3308233|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어의 확대와 영어에 밀려 정부가 희귀 지방 언어를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2099년에는 지방 언어의 숫자가 10%만 남는다. 인도네시아의 언어에 대한 내용은 다음의 논문들을 참고. <전태현, 인도네시아의 언어정책 -찌아찌아어 한글 표기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언어문화학』 제7권 제2호,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이주영, 인도네시아 양층어 현상 연구, 『LAK Journal 2014』 제22권 제3호, 대한언어학회>, <임영호, 자까르따 방언의 위치와 인도네시아 언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동남아연구 2005』 제15권 제1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남아연구소>, <김긍섭, 인도네시아어의 위상과 사용현황에 대한 연구, 『한국국제지역학회보』 제1집, 한국국제지역학회>. 인도네시아의 주요 모어와 사용자 수. 단위는 마찬가지로 천 명. || || ||<-2> 1980년 ||<-2> 1990년 || || 1 || [[인도네시아어]] || 17,505 || 11%|| 24,042 || 15% || || 2 || [[자바어]] || 59,357 || 40%|| 60,267 || 38% || || 3 || [[순다어]] || 22,110 || 15%|| 24,155 || 15% || || 4 || [[마두라어]] || 6,914 || 4.7%|| 6,792 || 4.2% || || 5 || [[미낭어]] || 3,545 || 2.4%|| 3,552 || 2.2% || || 6 || [[부기스어]] || 3,322 || 2.2%|| 3,228 || 2.0% || || 7 || [[바탁어]] || 3,107 || 2.1%|| 3,120 || 1.9% || || 8 || [[반자르어]] || 1,661 || 1.3%|| 2,755 || 1.7% || || 9 || [[발리어]] || 2,481 || 1.69%|| 2,589 || 1.6% || || 10 || 기타 언어 || 26,771 || 18%|| 27,782 || 17% || || || 합계 || 146,776 || 100%|| 158,254 || 100% || 한편 [[수하르토]]의 강력한 반화교/동화 정책에 힘입어 인도네시아의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은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과 달리 [[중국어]]를 전혀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수마트라섬이나 칼리만탄섬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민남어 계통의 중국어 방언으로 일상에서 서로 소통한다. [[식민지]] 시절 언어인 [[네덜란드어]]는 한때 상류층의 언어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지금은 인기가 없다. 한국의 노인들이 [[일본어]]를 아는 것처럼 식민지 시절을 겪은 노인들이 알고 있거나 인도네시아사를 배우는 역사학도들이 사료 해석을 위해 배우는 정도다.[* [[일본]]이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이자 한국에 가장 인접한 국가이기에 일본어를 구사할 줄 아는 한국인은 많지만,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경제 규모도 인도네시아보다 작기 때문에 네덜란드어를 아는 인도네시아인은 적다.기껏해봐하야 네덜란드와 인니 오가는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들 정도나 구사하는 편.] 제1[[외국어]]는 물론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도 고등학교 때부터 경우에 따라 가르치고 있다. 특히 영어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에 인접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중요한 언어이며 대도시 지역에서는 영어가 대체로 통하고, TV프로그램 등에서도 영어가 꽤 나온다. 2000년대 이후부터 [[일본어]]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졌는데,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고등학생 800만 명 중 일본어를 학습하는 비율은 10%며 학습자 수로는 한국을 넘어 중국 다음으로 일본어를 많이 배우는 나라다.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아랍권과 이런저런 교류가 활발해 [[아랍어]]와 [[아랍 문자]][* 19세기 이전에는 말레이어를 표기할 때 아랍 문자를 변형한 [[자위 문자]]를 썼다. 식민 지배기에 로마자로 표기 문자를 바꾼다.]를 많은 학교에서 가르친다. 그러나 기독교 및 불교 계열 [[사립학교]]에서는 아랍어 및 아랍 문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2018년 6월 24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6월 29일부터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법 개정안을 통과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69&aid=000030925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