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칭대명사 (문단 편집) === 인칭이 지시하는 대상과 다른 경우 === 대화상에서 지시하는 대상과 문법적인 인칭은 다를 수 있다. 한국어나 일본어에서는 동사가 인칭 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고, 동사가 인칭에 따라서 변화하는 인도유럽어족의 많은 언어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사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칭을 바꿔서 표현하는 경우, 예컨대 [[3인칭화|1인칭을 3인칭으로 바꿔 말하거나]], 2인칭을 3인칭으로 바꿔 부르면서 농담조나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하는 경우, 또 1인칭을 2인칭으로 부르면서 자문자답하는 경우 등에 동사는 실제 그 행위의 주체와 상관없이 문법적 인칭에 따라서 변화한다. 에컨대 [[로베르트 엔케]]의 유언 'Lara, Papa kommt(라라, 아빠가 간다)'에서, 주어 Papa는 실은 말하는 주체(1인칭)를 지시함에도 불구하고 동사 kommt는 3인칭단수 변화형으로 쓰였다.[* 동사 kommen(오다 = come) 역시 공간적 이동의 기준점이 1인칭에만 한정되는 한국어와는 달리 1-2인칭이 동시에 기준점이 되는 인도유럽어족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역시 주목. 쉽게 말해, 한국어 번역에서는 '아빠'의 입장에서 '간다'고 번역됐지만, 원문에서는 '라라'의 입장을 기준으로 해서 한국어의 '온다'에 해당하는 동사가 쓰였다.] 이처럼 유럽의 많은 언어에서, 동사들은 인칭대명사에 대해서만 분명한 1인칭 동사변화를 하고, 일반적인 명사들이 주어 자리에 올 때는 3인칭 동사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지칭의 대상과 문법적인 범주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 한국어의 다양한 호칭들을 편의상 인칭'''대명사'''라고 하지만 그 중의 대부분은 단지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라는 점은 기억하자. 한국어 관련 문헌에서 '대명사'로 취급받는 단어들은 대부분 명사이며, 명사와 문법적으로 분명히 구분되는 진짜 대명사는 몇 개 안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