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텔 (문단 편집) === 메모리 반도체 === 흔히 세계에서 2번째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든 회사로 유명하지만 초기에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던 회사였다. 1960년까지만 해도 [[미국]] 기업들은 회계 시스템이나 급여 장부, 의료 기록 등을 관리하기 위해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메인프레임의 메모리 장치는 낙후한 상태였고 그래서 수많은 기업이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쉽게 저장할 수 있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새로운 [[컴퓨터]]를 원했다. 이에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는 메모리 셀의 집적도를 높인다면 컴퓨터는 훨씬 소형화 되고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함과 동시에, 그런 집적회로의 잠재 시장이 수 천만 달러 규모에 달하리라 예측했다. 1968년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는 다니던 [[쇼클리]] 반도체를 그만두고 인텔을 설립했다. 쇼클리 반도체에서 나온 '8명의 배신자'(Traitrous eight)가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주며 인연을 맺은 벤처 투자자, 아서 락에게서 250만 달러를 투자 받았고, [[앤드류 그로브]]를 영입했다. 앤드류 그로브는 버클리 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뛰어난 연구 실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화학 공학자였으며, 같이 페어차일드 반도체에 다니면서 그의 유능함이 익히 알려져 있었다. 이들은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주로 [[SRAM]]이나 [[ROM]] 반도체를 생산했다. 1969년 9월 인텔은 인텔 1101이라는 SRAM을 공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70년 인텔은 인텔 1103이라는 1kbit [[DRAM]]을 출시하면서 인텔 1103은 2년 만에 세상에서 가장 잘 팔리는 [[반도체]]가 됐다. 이로 인해 인텔은 유명한 메모리 회사가 됐고 1971년 공식적으로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후술할 인텔 4004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에 진출했고 인텔 8088의 성공 덕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과 함께 1970년대 인텔 성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 사업이 됐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본 당시 가전 제품으로 잘 나가던 일본은 미래를 위해 그 분야 첨단 산업이었던 반도체 산업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980년대 초반 [[NEC]], [[도시바]], [[후지쯔]] 등의 [[일본]]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1983년부터 일본 정부를 등에 업고 가격 공세를 펼쳤다. 이것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역사 상 최초의 [[치킨 게임]]이다. 1984년에는 3개월 동안 메모리 가격이 40%나 폭락하면서 인텔은 원가조차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 당시 인텔 뿐 아니라 [[Texas Instruments|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모토로라]]도 경영 위기를 겪게 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내셔널 세미컨덕터, [[AMD]]는 이에 대응해 반덤핑 및 특허 침해 소송을 걸었다. 이듬해인 1985년이 되자 상황은 더욱 악화했고 영업 실적에서 1억 달러 이상 손해를 본 인텔은 회사의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당시 사장이었던 [[앤드류 그로브]]는 CEO였던 고든 무어를 찾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함께 고민했는데, 고든 무어와 앤드류 그로브는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메모리 칩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인텔은 실적 악화로 인해 1985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인텔은 직원을 2만 4천 명에서 1만 8천 명으로 줄이고 1986년 메모리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그러나 인텔은 순순히 메모리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당시 인텔의 로버트 노이스는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 회장이기도 했는데, [[로널드 레이건|레이건]] 행정부 시절의 무역 대표부(USTR)에 일본 기업들을 반덤핑 혐의로 제소를 했고, 이에 대한 상계 관세 부과 및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을 이끌어 내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참고로 [[미일 반도체 협정]] 덕에 일본은 반도체 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고, 그 빈틈을 한국 반도체 산업이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현대인들에게는 CPU 회사로 알려진 인텔이 2016년 들어 [[옵테인 메모리]] 같은 SSD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자외선으로 지우는 EPROM 이나 NOR [[플래시 메모리]]도 인텔이 세계 최초로 시판한 제품이다. 인텔은 원래 메모리 반도체 제조 회사의 전통이 있다. 2020년 10월 20일, [[SK하이닉스]]에 [[NAND]] 부문 사업을 7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발표했다.[[https://www.intc.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1513/intel-sells-ssd-business-and-dalian-facility-to-sk-hynix|#]] 이후 인텔의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는 [[솔리다임]]이라는 SK하이닉스 자회사로 독립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