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취업 (문단 편집) === '일본 생활' 이후의 삶 === 그렇게 2~3년 일본 생활에 적응되다 보면 관광으로 놀러왔을 때나, 일본에 처음 왔을 때의 즐거움과 신비함도 사라지게 되고, 자신은 다 적응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아직도 무시당하고 어울릴 수 없어 소외감을 느끼며 차츰 한국 생활 자체가 그리워지게 된다. 이때쯤이 되면 일본에 처음 왔을때와는 반대로 한국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문화 차이가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을 넘겨 쭉 일본에 사는 사람은 일본에서밖에 먹고 살수 없거나, 일본인과 결혼했거나, 일본 내에서 사업에 성공하거나 전문직으로 일하는 경우 등이다. 또한 일본에 오래 살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자신도 모르게 말투와 문법, 어휘가 일본식으로 나온다거나, 말이 안 나올 때나 감탄사 등의 추임새가 일본어로 나오기도 하고, 화폐단위를 [[엔]]으로 생각해서 말하는 등, 일본에 있었을 때는 몰랐지만 상상 이상으로 그동안 일본 문화에 동화됐었다는 경험을 하게된다. 일본 근무 후 귀국해 다시 사회생활을 하면, 정장입고 출근하여 다른 사람이 일 하는데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닌 이상 말없이 정적으로만 일하는 일본 사회와는 달리 사무실 안에서 서로 안부를 묻거나 편히 잡담하고 농담하는 '가족같은' 한국 사회생활 문화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 업무 방식 또한, 일본식 '호렌소'를 그대로 가져오면 한국 사회에서는 상사나 동료 등이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보고하냐'[* 예를들어 일본에서는 자기가 몇시에 이 작업을 시작하고 몇시까지 끝낼것이라는 견적을 내는게 일본 업무방식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런 업무방식이 있으나 그냥 몇일까지 걸리냐 혹은 몇일까지 끝내야한다 뿐이라서 시까지 보고하는 것에 상당히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다.]며 귀찮아해하고 충돌이 일어나기 매우 쉽다. 업무 용어, 말투, 사무적인 표현 등도 처음에는 일본에서 쓰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서 적응이 필요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주로 퇴근할때 疲、先失礼。(수고하셨습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를 하는데 이를 한국어로 하면 처음에는 받아주지만 계속 이러면 동료들로부터 "대체 퇴근하겠습니다 하면 되지 왜 실례하겠다고 하냐"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특히 일본과 한국 근무차이는 중소기업에서 확실하게 느끼게 되는데 일본 중소기업이여도 블랙수준이 아닌 이상 뭔가 프로젝트 진행시 책임여부와 도중참여자가 있어도 빠른 적응이 가능하도록 엑셀로 설계서를 만들어 부품의 기능까지 내용과 요지를 꼼꼼하게 적어서 납품처에 컨펌을 받고서 진행하지만 한국 중소기업에서는 프로젝트 인수인계 파일은 있어도 이게 무슨 기능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되려 역추적해서 파악해야 할 정도로 문서를 안 만들어둔다.[* IT업계를 예를 들면 일본인 경우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어느 한 함수기능을 만들때 설계계획서를 만들어서 그 함수 작명규칙을 따르면서 해당 함수의 기능은 물론 인수/변수의 역할과 데이터가 오는 곳이 어딘지 등등 문서에 적는것도 모자라 프로그램 소스에도 주석으로 요약본 총 2번을 적을정도로 매우 꼼꼼하게 적어두며 MFC를 다루더라도 dll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까지 적어둔다. 반면 한국 중소기업인 경우 이런 문서도 주석을 적는데 할당할 시간도 없고 귀찮고 정말 뭔가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적어두지를 않는다. 당연히 이러다보니 프로그램 소스 해석하느라 한나절이고 시간이 더 걸린다. 최악인 경우는 MFC 분야를 하는 업무에 도중 참여했는데 dll 프로그램을 회사자체에서 독자적으로 제작 및 설명서가 아예 없는 경우 정말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다.] 그래서 최소한 프로젝트에 대한 자료나 기능의 요지나 역할 등이 확실히 적혀있는 일본 환경을 겪고 돌아온 이들이 이것만큼은 일본이 좋았다고 할 정도다. 도일을 하는 누구나 한국에서 누렸던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 채 일본에 쭉 살 생각으로 오게 되지만, 대부분 2~3년을 거치며 한번씩 일본 생활에 대해 회의감을 갖게 되므로, 보통은 2~3년, 최장 4~5년 정도까지 일본에 있으리라 생각하고 일본에 있는 동안 어떤 능력을 쌓을지, 귀국하게 되면 어떤 인생을 살을 것인지 충분히 계획을 하고 도일하기 바란다. 다만, 일본 기업의 채용담당 입장에서는 길어야 2~3년 있다 나갈 생각이 보이는 인재를 뽑으려 하지 않는다.[* 일본기업 입장에서는 외국인이 문화도 다르고 가족도 친구도 없는 일본에서 홀로 오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않는다. 다르게 생각하면 어차피 언제 본국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외국인 사원에게 투자(=임금 상승)을 해줄 생각 또한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입사 면접 때 얼마만큼 있을거냐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한 길게 일하다 나가겠다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대답하고,[* 이때 '뼈를 묻겠다' 식의 터무니없는 대답은 역효과를 일으키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때에 퇴사해서 돌아오면 된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하겠다는 계약을 쓰지 않은 이상, 언제 퇴사하고 귀국할지는 본인의 자유다. 2021년 4월 30일 퇴직자부터 일본 후생연금 규정이 바뀌어서 외국인이 귀국할시 기존 3년까지의 납입분을 환급받을수 있던 것이 5년분까지 돌려받을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도 노동인구가 부족해지니 외국인을 더 붙잡으려는 의도임을 추측할 수 있다. 근데 사실 이쯤 되면 기로에 서있게 될 것이다. 일본에서 문제 없이 생활하면서 근속 3~5년을 목전에 두면 '''[[귀화]]''' 또한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때 5년간 일해온 결과물을 탈퇴일시금으로 받을지 [[일본 여권]]으로 받을지 고를 수 있다. 일본 귀화는 영주권 없이도 가능하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져도 동포비자를 받으면 된다.[* 물론, 일본에 귀화까지 할 정도가 되면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은 녹록치 않을 것이다. 생활 기반도 다시 마련해야 한다.] 그러므로 만약 탈퇴일시금이 자신에게 큰 금액이 아니거나,[* 일반적으로 일본 기업은 퇴직금이 없으므로, 퇴직금 대신으로 생각하면 좋다.] 일본에 미련이 조금이라도 남을 것 같다면 정말 귀국이 정답인지 충분히 심사숙고하는 편이 좋다.[* 일본은 21세기 들어 관광으로 나라를 이끄는 '관광입국'(観光立国)을 표방하게 되었지만, 실상은 포스트 코로나 2년동안 중장기 비자 발급조차 질질 끌어왔으며, 쇄국이라고 강하게 비판받는 정책을 [[비례의 원칙]]까지 어겨가며 꿋꿋이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전 쇄국 정책에 일본 여권 및 영주자격, 장기 비자는 목숨이나 다름 없다. 반면 한국은 방역 수칙을 자비로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 관광 목적 외국인을 거절한 적이 오미크론 초기밖에 없다. 한국에 대한 향수병은 지금도 시간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지만, 일본에 대한 향수병을 갖고 있다면 기약이 없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옛말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