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도 (문단 편집) === 칼날의 제작 과정 === [youtube(hiJCgHzi_p4)] 1. 도검을 제작하기 전에 화로에 있던 불씨로 초를 밝힌 뒤 도검 제작 성공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른다. 1. 사철을 제련하여 덩어리 형태[* 일본어로 타마하가네, 즉 옥강(玉鋼). 일본의 전통 제철 방식인 타타라 제철법에서는 현재의 고로 제철방식과 달리 철광석을 완전히 녹일 만한 온도를 얻을 수 없기에 높은 온도로 가열된 광석 표면에서 연료로 넣은 숯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철의 산소를 떼어 환원시키는 방식의 제철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 방식의 특성상 티타늄, 규소산화물이나 바나듐과 같은 불순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채 환원된 철과 불순물이 덩어리져 섞인 철괴 상태의 결과물이 얻어졌다.때문에 이대로는 검을 그대로 만들 수 없었고 철의 탄소 농도를 어느 정도 골고루 맞추며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접쇠 가공이 발달하게 된다.]로 만든다(현재는 작가에 따라 직접 만들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일본미술도검보존협회에서 공급받는다). 1. 만들어진 철 덩어리를 넓게 펴서 조각[* 앞서 언급한 것 처럼 환원된 철괴가 균일한 탄소함유량을 가지지 않았기에 조각을 낸 후 도공이 이를 분류하는 과정을 거친다]을 낸다. 1. 쇠의 성질에 따라 연한 쇠와 강한 쇠로 나눈다.[* 이 과정에서 전문화된 기기가 없이 장인의 감에 의존해 철의 강도를 분류하는지라 완성된 개개의 도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명검과 그냥 잡검이 나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뭐든 잘라내면서도 날이 상하지않는 명검은 숙련된 장인이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철을 비교적 정확히 분류할 수 있게되어서 가능한것이다. 한마디로 운과 실력이 결합되어 나온다는것.] 1. 쇠를 모아 맞춘 다음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전통 종이(和紙)[* 일본산 종이인 화지. 일본은 화(和)를 중시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이 '화' 로 자신들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일식이라는 표현도 일본에서는 화식이라 표현한다.]에 싸서 진흙물을 묻힌 뒤 와라바이[* 직역하면 잿가루.]를 뿌린 다음 870℃ 온도의 가마에 집어넣는다.[* 종이로 감싼 뒤, 진흙물을 묻히는 이유는 가마에 들어가면 진흙물이 굳어 외부의 산소와 차단되어 내부가 밀폐되기 때문이다. 산소는 철을 산화시키는 것은 물론 포함된 탄소 역시 산화시키는 만큼 접쇠 과정 중 손실을 막기 위해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 또한 뿌린 지푸라기 조각들이 타면서 탄소를 금속에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지푸라기나 잿가루를 많이 뿌리는게 아니라 적정량 뿌리는 편이다.] 경우에 따라서 1200~1300 °C로 열을 먹여 열을 전달한다. 1. 쇠를 접어가면서 불순물을 제거한다.[* [[접쇠]]. 영어로는 패턴-웰딩. [[다마스쿠스 강#s-3.1|참조]]. 쇠를 두드리면 불순물이 빠져나온다. 다만 두드린다고 탄소량이 조절되는 것이 아님에 주의.] 접을 때마다 짚과 재를 이용하여 철 내부의 탄소량을 조절한다. 1. 강한 쇠를 u자 형태로 만들고 그 사이에 연한 쇠를 집어넣는다.[* 이는 코부세(甲伏)라고 하여 강한 쇠와 연한 쇠를 조합시키는 방식이다. 강한 쇠와 연한 쇠를 조합시키는 방법은 맨 아래의 그림과 같이 다양하다.] 1. 망치로 두들겨가면서 칼의 형태로 모양을 잡는다. 이 과정에서 곡도로 할지 직도로 할지를 결정한다. 1. 야키바츠치(焼刃土)[* 목탄을 섞은 흙이다.]라는 2가지의 특수한 진흙을 바른다. 우선 히키츠치라는 흙을 바르고, 오키츠치를 발라 모양새를 낸다. 칼등 부분은 비교적 느리게 냉각되도록, 칼날 부분은 빠르게 냉각되도록 형태를 잡아 바른다. 부위 별로 다른 진흙을 사용하는 것과 진흙을 바르는 모양에 따라서 일본도의 무늬인 [[하몬]]의 형태가 달라진다.[* 대개 가공자의 시그니처 하몬 문양으로 진흙을 바르곤 한다.] 이를 츠치오키라 부른다 1. 다시 가마에 넣고 충분한 온도[*철과 탄소(Fe-Fe3C)의 상태평형도를 보면 일반적인 철강의 탄소함유량인 0.3~2wt% 범위내에서 재료의 상이 모두 오스테나이트로 변태할 때의 온도는 최소 738 ℃이며 모든 범위내의 재료가 모두 변태되려면 최소 900℃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가 될 때까지 두었다가[* 칼날은 800 ℃, 측면은 750~760 ℃, 칼등은 720~700 ℃ 정도라고 한다.] 물에 넣어 [[담금질]]한다. 이때 날 부분은 급격하게 냉각되어서 마르텐사이트라는 견고한 조직이, 다른 부분은 느리게 냉각되어 연한 조직(펄라이트)이 생성된다. 마르텐사이트가 생성될 때 부피가 4.4%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일본도가 뒤로 휘어지게 된다. 급격한 변형이 일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하몬]]은 이 과정에서 생겨난 무늬다. 1. 적절한 온도에서 [[뜨임]]을 해주어 [[인성#s-2|인성]]을 좋게 한다[* 이 과정이 생략될 경우 지나치게 [[경도(성질)|경도]]가 높아 칼이 쉽게 부러지게 된다]. 이때 경화된 조직이 연화되어 담금질로 생긴 하몬이 사라지지 않게 주의한다. 1. 간단하게 초벌연마를 한다. 칼의 배 부분에 조각을 하고 히(혈조)를 새기기도 한다. 1. 손잡이 안에 들어가는 부분(슴베)의 연마를 하고 작가의 이름, 사는 곳 등을 새긴다. 이 부분은 작가에 따른 특징이며 마음 내키는 대로 바꿀 수 없다. 1. 전문 연마사에게 넘긴다. 연마사는 여러 숫돌과 연마재를 사용하여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바를 잘 나타나게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