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연가족계획법 (문단 편집) === [[가톨릭]] === "출산조절은 불가피하지만 자연가족계획법만 가능하다"라는 가톨릭 교도권의 입장은 1951년에 이루어진 [[교황]] [[비오 12세]](Pius XII, 1876–1958)의 「[[이탈리아]] 가톨릭 산파조합 회의에서 한 훈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자연가족계획법의 기술적 가능성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석에 따라서는 [[비오 11세]]가 1930년 회칙 「정결한 혼인」에서, “시기 또는 어떠한 결함과 같은 자연적 이유”가 있을 경우 임신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성교도 정당하다고 한 것을 '자연가족계획법 명시적 허용'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비오 11세 회칙에서 말하는 건 '비가임기'가 아니라 '폐경 이후'라는 해석도 있다. 아무튼 확실한 건 1951년부터 가톨릭 교도권에선 명시적으로 자연가족계획법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자연가족계획법은 [[가톨릭]]에서 허용하는 유일한 피임법이다. 자연피임인 배란 주기 관찰법을 제외하면 어떤 인공 피임[* 콘돔, 루프, 정관수술, 일체의 체외사정(정액검사용 시료채취 목적 포함) 등.]도 [[대죄]]로서 금지된다. 이는 생명전달과 격리되는, 즉 합법적 부부간의 자녀수태가 목적이 아닌 단지 쾌락만을 추구하는 일체의 성행위를 하느님의 뜻과 반대되는 죄로 보기 때문이다. 가톨릭의 성과 피임에 대한 입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원칙: '''[[섹스]]는 오직 [[결혼]] 후에 배우자와만 해야 한다.''' 사실 이건 [[가톨릭]]뿐 아니라, 다른 종교들도 대개 마찬가지이다. 1. [[부부]]간의 자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여건이 된다면''' 많이 낳는 것을 권장한다. 2. 부부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1번을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자연가족계획법으로 [[임신]]을 피하는 것을 허용한다. 다만 [[딩크족]]처럼 아예 자녀를 낳을 생각조차도 없는 결혼은 배란주기관찰법을 논하기 전에 그 사실 자체로 [[혼인성사]]로 성립되지 않는다.[* 교구법원에서 판정을 받든 (아이 낳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숨기고) 그냥 결혼을 유지하든 간에 이런 결혼은 자동으로 혼인무효 상태가 되며, 당사자는 죄의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따라서 가톨릭 신앙을 지닌 부부라면 건강상 이유나 치명적인 경제적 사유가 아닌 이상 무작정 많이는 아니라도, 일단 자녀의 출산을 되도록 지향해야 한다. 3. 상기했듯이, 자연가족계획법을 제외한 다른 모든 피임법(체외사정, 도구 사용, 수술 등)은 금지된다. 부부는 성행위를 할 때 임신할 확률을 늘 수반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만약 임신하더라도 그 [[아기]] 역시도 분명한 [[야훼|하느님]]의 은총이므로, 그 어떤 경우에도 피임약이나 [[낙태]] 시도는 안 된다. 즉, [[가톨릭]]에서 생각하는 자연가족계획법은 어디까지나 '''[[결혼]]한 [[부부]]'''가 [[성관계]]하는 것이다. 부부가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 자연가족계획법을 사용할 순 있으나, 이것이 미혼의 커플이 성교하란 의미는 아니다. 또한 [[가톨릭]]에서는 결혼한 부부가 더 이상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자연가족계획법을 사용할 수 있되 만약 실패하더라도 [[낙태]]나 사후 피임약 같은 선택을 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오히려 그러한 원하지 않은 [[임신]]일지라도 자녀 자체는 분명히 축복받은 존재임을 강조한다. 사실 제아무리 지식을 쌓고 쌓더라도 최소 2% 정도의 실패율은 자연가족계획법으로도 어찌할 여지가 없다. 또한 이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피임]]법들에 모두 공통된 문제이다. 심지어 [[정관수술]]을 해도 임신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교리를 따르며 임신 확률을 1%도 허용하기 싫다면 답은 [[금욕]]뿐이다. 문제는 이러한 [[가톨릭]]의 입장이 워낙 민감한 문제라 [[성직자]]들과 [[수도자]]들도 이 주제를 잘 꺼내지 않는 편이며, 사실상 오늘날 가톨릭에서 (옳냐 그르냐와는 별개로) 가장 인기 없는 교리이다.[* 2014년 '생명과 가정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신자들 중 44.9%가 ‘인공피임 금지’를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67461|가톨릭신문-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특별기획 ‘가정사목과 복음화’ 6. 인공피임과 낙태.]]] 여기에 대해서 '''"성적 금욕이 쉽지 않다"'''라는 비판이 있다. 금욕을 권장하지만 당연히 평신도도 [[성욕]]이 있는 사람들이고 특히 해당 교리가 정립된 시기의 사회상과는 현저하게 다르고 성 자체에 개방적인 현대사회에서 가톨릭의 입장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가톨릭의 다른 원칙인 [[낙태]]반대, [[인공수정]]반대 등과 더불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가톨릭에서는 만일 이 원칙을 포기한다면 사람들이 더더욱 성을 생명전달과 유리되게 보는 가치관이 커질 것이며. 오로지 쾌락만을 위해 성을 이용하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 보고 이 원칙을 절대 양보하지 않고 고수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견해는 어제오늘 일도 아니라, 1960년대에 이런 가톨릭의 원칙을 다시 정리한 <인간 생명> 회칙이 발표된 뒤, 인공피임을 허용 안해줬다고 [[냉담자|가톨릭을 버린 신자들]]이 서구권에서 대단히 많았다. 그러나 가톨릭에서는 세속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나가든 생명존중 및 성윤리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단단히 못을 박았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각주] [[분류:피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