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취 (문단 편집) ==== 장거리 통근 VS 자취 ==== 사실 2004년 고속 철도 운행이 시작된 이후 집 주변에 고속철도 역이 있으면 장거리 통근비용과 자취비용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다. '''서울~대전 기준으로 [[KTX]] 정기권 1개월분 가격은 37만원''' 이다. 보증금도 필요 없고 생활환경도 원래 살던 집이 어지간히 열악하지 않는 이상 무보증/저보증 원룸보다 훨씬 낫다는 점에서 정말로 잠자리에 예민하면 이쪽도 고려해볼만 하다. 적어도 맨날 깽판치는 동네의 무보증 원룸보다는 KTX 시트가 잠자기엔 더 좋으므로. 솔직히 [[서울역|서울]]↔[[부산역|부산]] 수준으로 극단적인 경우는 좀 많이 무리지만, [[대전역|대전]]이나 [[오송역|세종, 청주]][* 세종의 경우는 통근 수요가 어느 정도 있다.] 정도, 혹은 더 나아가서 [[김천구미역|구미]], [[동대구역|대구]](동대구역에서 가까운 경우)에서 서울 정도라면 생각해볼만도 하다. '''이 분야의 갑은 서울↔강릉(...)''' 정착률보다 고속열차 통근비율이 더 높다. 이것은 강릉시의 경우 상당히 소규모 도시인지라 정주하면서 일하기에는 놀고 즐기고 먹고 마실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매우 부실한 탓이 크다. 공무원 한정 세종시도 비슷하다. 사실 특이할 것도 없는게, 옆나라 [[일본]]은 대도시 주택가격이 워낙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까 고속열차 통근 비용이 월세보다 싸게 먹혀서 매일 신칸센 타고다니는 사람들도 꽤 흔하다. '''신칸센의 요금은 KTX보다 훨씬 비쌈에도 불구하고.''' 이 경우 왕복소요시간 중 사실상 수면이나 여가시간으로 전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극단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대전에서 7시 쯤에 일어나 7시 20분 쯤에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대전역에 가서 7:40 즈음에 출발하는 KTX에 승차한 다음에 열차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이빨을 닦고 면도를 한 다음[* 해도 된다. 화장실 콘센트는 원래 면도하라고 있는 거다. 프랑스제 초기형 KTX 열차의 경우 잘 보면 화장실 콘센트에 "면도기 전용" 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가는 동안 잠을 보충하고 8:40 즈음에 서울역(도심)이나 수서역(강남)에 내려서 회사나 대학으로 가는 라이프스타일도 그렇게 나쁜 것 만은 아니다. 당연히 9시 출근 기준. 이렇게 문서만 보면 장거리 통근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녹록치 않은 일이며 '''비현실적이다.''' 어쩌다 한번(주1~2회, 월1~2회 등) 50km 이상(왕복 100km) 장거리 이동하는 것과, '''월화수목금''' 연속적으로 50km(왕복 100km) 이상을 출퇴근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하려고 하면 1달 정도는 가능할지도 몰라도, 사람의 체력이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어, [[체력]]이 바닥나면서 잔병 치레가 많아지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ALT]] 수치 등이 높아지고, [[수면]] 부족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다. 장거리 통근은 수명을 갉아 먹는 일이다.[* 그래서 공사현장 일용직 노동자 중에 강서 <-> 강동처럼 한 시간이 아니고 두시간 정도 되는 장거리 통근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12월~3월 중순까지 쭉 쉬는 이유가 이 거이다. 대개 6시 50분에서 7시까지 출근하기 때문에 이들은 거의 버스나 전철 첫차를 타는 경우가 많다. 겨울은 면역력이 가장 떨어지기 좋은 계절인 관계로 부족한 수면시간을 집에서 3~4개월을 쉬면서 충전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시기에는 고정직이 아니면 거의 일이 없는 시즌이기도 하고. --그래서 보통 테니스장 눈치우기 알바를 많이 뛴다-- 실제로 공사현장 직영반장들이 이런 장거리 통근자들은 체력 문제를 감안해 잘 굴리지도 않는다. 공사현장 직영반장들도 출퇴근 거리가 꽤 되는 경우가 있다면 더더욱,] 그런데, 역에서 도보권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집이 있는 경우는 예외. 실제로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주변으로 주거단지가 있다. 대부분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토박이들이 아니라, --광명역 위치 생각해보면 토박이가 있겠냐만-- 서울 집값 때문에 이 곳으로 이사해서 거주하며 출퇴근 지역이 부산인 경우도 있다고. 실제로 광명역 역세권 개발사업은 이런 장거리 통근자들이 안양 등지에서 KTX를 이용하러 광명역 오는 사람들 보다도 훨씬 많기 때문에 KTX역이 코앞에 있는 곳의 역세권 개발사업은 [[동대구역]]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아파트 단지부터 오피스텔 단지까지 역세권 개발사업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의 경우, 장거리 통학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긴하다. 이 경우는 20대 초반의 강철체력과 대학생 신분의 특성상 가능한 것이다. 대학생은 주5일제로 주말을 완전히 쉴 수 있고, 수업시간을 자신의 체력에 따라 시간표로 조절하는 게 가능해서 이러한 일이 되는 것이다. 특히 [[학점]]을 적게 듣거나 하는 경우에는, 수업날을 하루 정도 줄여 주4일로 들을 수도 있으므로 주중에 쉴 수 있다는 게 매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장거리 통학은 피로가 많이 쌓이므로, 학업적인 면에서 불리하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대학생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경우, 사람의 생활이라는 것이 반드시 맞춰진 일정에만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거리 통근은 어렵다고 본다. 일례로 천안권에서는 서울 자취비용 부담스럽다고 KTX 타고 통학하는 대학생들이 꽤 많은데, 정기권은 자유석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기껏 새벽부터 일어나서 열차 탔더니 자리가 없는''' 상황이 생각보다 쉽게 발생한다. 갑자기 주말에 학교에서 조별과제가 잡힌다면? '''조별과제 1시간 하자고 KTX 타고 서울 가는''' 막장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게다가 [[KTX]]의 좌석은 전혀 편안하지도 않을뿐더러 차량의 이동중에 발생하는 [[http://webbook.me.go.kr/DLi-File/NIER/06/013/5515627.pdf|저주파음의 영향]]과 밝은 조명과 실내 소음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수면]]이 어렵다. KTX 통근비용과 자취비용을 비교하겠다면 자취를 통해 얻는 유무형의 이점들을 나름의 기준을 잡아 가산하여 비교할 필요가 있다. 더욱 극단적인 사례는 경기도 외곽 또는 접경 지역(아산시, 천안시, 파주시, 양평군, 춘천시 등)에서 지하철을 왕복 4시간 혹은 그 이상씩 타고다니는 것이다. 외곽으로 나가면 열차도 무궁화호나 KTX나 다를바 없이 15~30분에 한 대 수준으로 뜸하게 다니며, KTX 통근자들이 저주파음 가지고 징징댈 때 저주파음과 고주파음이 분간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지같은 소음(평균 90dB)에 더더욱 거지같은 승차감과 많이 불편한 좌석(보통 외곽 지역들은 누적된 이용객이 적어 좌석 쟁탈전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이라는 트리플 콤보. 수원이나 양평 정도로만 떨어져도 차라리 수도권 환승 포기하고 열차+버스 해서 편도 4천원 주고 무궁화호 타겠다는 사람이 꽤 나올 정도니 말 다 했다. 평택같은 경우는 서울까지 가는 트래픽만 추리면 무궁화호 이용객이 더 많고… 그마저도 속달성이 좋은 일반열차에 대한 선택지가 없이 밀려터지는 버스 vs 각역정차 광역전철 뿐인 파주, 동두천, 양주, 의정부, 일산 → 강남, 판교 같은 경우는 그저 고통이다. 요금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차라리 천안/대전→서울도심이 더 편하고 빠를 지경이다. 그나마 경제적인 우위는 있다. 이 경우는 교통수단을 뭘 쓰냐(무궁화호, 광역전철, 광역버스)에 따라서 월 13~18만원 정도 소요된다. 보증금 왕창 박아도 보통 월세는 최소 20~30을 잡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장거리 통근/통학이 경제적/인프라 혹은 그 외의 이유로 유리할 수도 있으나, 왕복 3~4시간이 되기 시작하면 경제적 이익이 상쇄될 정도로 자취의 장점도 상당히 커진다. 5~6시간 넘어가면 사실상 강제 자취.'''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