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작화감독 (문단 편집) == 역할 == 제작 기간 관계상 하나의 [[TV 애니메이션]]에 여러 작화감독이 참여한다. 과거에는 한 편마다 한 명의 작화감독이 배치되었으나, 사람들이 원하는 작화의 수준이 올라가고 사용되는 선이 매우 자잘해지면서 2010년대부터는 한 편에 2명 이상은 기본에 8명~10명씩 작화감독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2010년대 이후 일본에서 널리 방영되는 30분짜리 TVA는 1화당 수백 장의 원화가 필요하며, 1명의 작화감독이 전편의 작화를 담당하고 수정하는 건 시간상 힘들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캐릭터별로 애니메이터를 할당하여 같은 캐릭터의 그림이 달라지는 것을 억제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컷마다 애니메이터를 할당한다. 따라서 같은 캐릭터라도 컷마다 작화가 일관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작화감독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직책이다. 최초의 작화감독은 [[모리 야스지]]로 모리 야스지가 그림 실력은 뛰어났지만 모든 그림을 처음부터 다 그리기엔 시간과 체력의 한계가 있었다. 그러니 원화 애니메이터가 잘 그리든 말든 일단 기본적인 선과 움직임을 만들어서 제출하면 모리 야스지가 그걸 자기 그림에 맞게 다듬는 식으로 시간을 절약해 모리 야스지에게 작화를 하나라도 더 몰아주자는 게 작화감독이 시작된 이유이다. 그렇게 만들었더니 좋은 영상이 나왔다. 이 시스템은 극장 애니메이션에도 적용되고 TV 애니메이션도 적용되었다. 움직임이 적은 애니메이션은 작화 매수가 적어 작화감독이 수정하거나 새로 그릴 시간이 많아, [[콘티]]와 [[연출]] 및 작화감독의 실력만 뛰어나다면 원화 애니메이터들은 신인이나 해외 하청을 써도 볼만한 영상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실력있는 작화감독 조차도 마음대로 그리지 못하는 특수 분야의 작화 (동물, 메카닉, 이펙트, 과격한 액션)가 있고 움직임이 많아지면 작화감독의 수정량이 늘어나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움직임이 많고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면 작화감독 실력만 가지고는 감당할 수 없고 실력있는 원화 애니메이터가 몇 명은 더 필요해진다. 애니메이션 제작의 최중요 핵심 직책이긴 하지만, '''제작 스케줄이 매우 촉박한 경우에는 역설적으로 0순위로 생략되는 비운의 직책이기도 하다'''. 이를 업계에서는 '''NO 작감(NO作監)'''이라 부른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입장에서는 작화 퀄리티가 불량한 것보다 납품 기한을 넘겨 방송을 펑크내고 위약금 물어주는 게 압도적으로 손해이기 때문이다. 전자도 작화 퀄리티가 불량한 상태가 지속되면 점점 일거리가 끊기는 악순환이 반복되지만, '''후자는 제작사에 바로 타격이 간다.''' 때문에 애니 제작사는 '''원화를 완성해서 기한 내에 납품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 상황을 묘사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으로는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 2화가 있다. 빠듯한 제작 스케줄 때문에 인원이 더 필요해지며 사장이 추가 제작진행으로 타카시마다이라를 불러오는데, 이 사람은 기한이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는 원화만 올라오는 대로 납품하려고 하다 스튜디오 멤버들과 마찰을 빚는다.] 이렇게 노작감이면 당연히 심각한 [[작화 붕괴]]가 발생하며, 자기가 체크하지도 못했던/않았던 작붕 때문에 작화감독이 욕을 먹고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노작감은 작화감독의 편의를 봐주거나 업무량이 줄어든다는 뜻이 아니다. '''정말 최대한 수정할 만큼 했는데도 그걸 감당 못할 정도로 스케줄이 막장이라 업무량이 밀려들어 결국 수정할 시간이 없었다'''라는 뜻이다. 거기다 DVD판/BD판 발매를 대비해 작화를 다시 뜯어고쳐야 하는 한 번 할 일을 두 번 하게 된다(…). 아예 더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스케줄이 무너지다 못해 저세상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린 [[메르헨 메드헨/애니메이션|메르헨 메드헨]]의 경우 해당 작품에 참여한 작화감독 타테이시 키요시(立石 聖)는 7화에서 딱 '20컷'만 받아서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딩 크레딧에 자신이 단독 작화감독으로 올라와 있다며 황당함을 표한 적이 있다. 작화감독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2001년에 발매된 OVA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과 2015년에 TV로 방영된 [[SHIROBAKO]]에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쿠로미짱 쪽이 작화감독의 비애를 더 잘 알 수 있는데 쿠로미짱은 모든 면에서 문제가 심각한 현장을 작화감독이 혼자 캐리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 정도의 현장이라면 진작에 작화감독이 도망가도 이상하지 않지만. 작화감독 보좌라는 직책도 있는데 하는 일은 작화감독과 똑같다. 단지 일부 장면만 수정해서 작화감독 보좌로 크레딧될 뿐이다.[* 작화감독이 많으면 현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몰아가는 사례가 늘어나자 2020년대부터는 작화감독보다 보좌 크레딧을 늘려서 숨기는 편법이 늘고 있다.] 작업량의 차이다. 간혹 보좌로만 일했는데 그 분량이 좀 많거나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 감독이나 프로듀서가 작화감독으로 크레딧 해주기도 한다. 1970년대에는 영화나 연극 쪽에서 사람을 스카웃해 그림을 못 그리는 연출가가 많아서 작화감독이 대신 연출가 지시대로 콘티를 그려줄 때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1970년대 애니메이션은 작화감독의 영향력이 현대보다 훨씬 강했다. 1980년대부터 전문 콘티맨이 늘어나면서 이런 일이 줄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