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수상회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의외로 떡밥은 작중 초반부터 존재했다. 보통 한국인들이 어르신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예예 하며 쉬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어르신과 말다툼을 벌이며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려는 예의없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어르신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성화에 못이겨 애써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초반부의 민정(한지민 분)의 경우 성화를 내는 성칠(박근형 분)을 모른 척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어르신들을 상대로 언성을 높이는 등의 예의없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즉,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남으로 여긴다고는 해도 일단 어른이라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환자인 아버지를 상대로 실랑이를 벌일 수는 없어 애써 모른 척한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민정이 작중에서 눈물을 흘리며 성칠에게 호소하는 것도 그동안에는 참고 또 참았지만 이번만은 도저히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호소했던 것. 과거 회상씬 도중, 성칠의 동생이 " 요양원에 보내자, 왜 안보내냐 " 하지만 장수와 민정은 자신이 돌볼거라며 특히 장수가 " 내가 아버지를 직접 돌볼것이다. 믿어달라 " 라고 말한다. 그 셋의 대화 도중엔 자는 듯 누워있지만 그 소리를 다 들은 성칠의 슬픈 표정이 보인다. 위에서 상기했듯 자신이 치매가 점점 심해지는걸 알게되자 " 나는 짐이다. " 라는 대사로 어느 하루의 일기를 끝낸다. 그 다음 장면은 화장실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자신의 등으로 막아 '''손목을 그어''' 피가 이미 많이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민정은 아버지가 들어가셨는데 문이 잠겼다며 장수를 부르며 놀라고 장수는 성칠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열려고 한다. 문을 어떻게든 열어 응급실로 후송했는지 성칠은 손목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있고 의사[* 성칠에게 그냥 가벼운 건망증이라 말해주었던 그 의사다]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스스로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일종의 자기방어가 나타날거라며, 고집이 세질 것이다 라고 말한다. 또, 성칠 자신이 치매라는걸 느낄 수 없도록 집안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하자 장수와 민정은 집 안을 정리하고 그 물건을 어느 방에다 두고 장수는 문을 잠그는데, 이 방이 바로 성칠이 '''영화 내내 열어보려고 했던'''(식칼로든 뭐든) '''그 방'''이다. 그 이후 가족회의같은 걸 열어 아내인 금님은 밥을, 장수는 아버지를 돌보고 아영과 민성은 성칠의 경로를 등교하듯 조사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누었고, 성칠이 영화 초기 누가 밥을 해 갔다는 것 역시 아내인 금님이었다. 아마도 시간이 더 흐른듯 요양원 안의 모습이 비추고 밖에 성칠이 서있다. 금님이 다가와 인사를 하자 성칠 "안녕하시오" 라며 아내를 전혀 기억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답을 들은 금님의 표정이 점점 슬프게 바뀐다. 이 동네 사람이냐는 성칠의 말에 금님이 네 라고 답하자 그럼 통성명이나 합시다 라며 이름을 얘기하려는데, [* 성칠"제 이름은 별 성 일곱 칠이에요", 금님"제 이름은.. 금님이에요. 성은 임이고요. 에이씨." 성칠"아버님이 예쁜 이름 지어주셨네요" 금님"(웃는다) 제 이름 안 잊을거죠?" 성칠"네 절대로 안 잊어버릴게요. 임금님!"] 그러나 마지막에 아마도 과거 시간이 흘러 늙은 둘의 데이트 장면과 겹치며 " 임금님... 절대 안 잊어버릴게요! " 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 아내 이름은 못 잊는듯. 성칠이 아내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치매를 앓기 전의 성칠은 무뚝뚝 해도 아내와 자녀들에겐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좋은 할아버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치매라는 질병에 걸리면 직계 가족들도 감당하기 힘들어 웬만하면 양로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보내는데, 성칠의 아내인 금님이나 자녀들인 민정, 장수는 역시 내 남편, 우리 아버지는 우리가 돌봐드릴 거라고 말한다.[* 버젓이 자식들이 있는데 왜 요양원에 맡겨야 하냐며 작은 아버지와 갈등하기도 했다.] 손녀들 역시 할아버지인 성칠을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막냇손녀인 가영은 첫 등장부터 집앞을 가로막는다며 성 내고 있는 할아버지를 상대로 숨바꼭질을 하기도 한다. 특히 아내만큼은 다른 가족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치매를 앓아 모든 것을 잃은 와중에도 아내와 나눈 약속만큼은 필히 지켰으며 꽃 축제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지키러 [[BMW(동음이의어)#교통 수단|대중교통을 타고 걷기를 반복한 끝에]] 인천까지 갔다. 이에 금님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장수가 성칠을 찾으러 갔다가 달력에 기록된 내용을 보고는 "대체 거기가 어디라고 간 거야!" 며 부리나케 성칠을 쫓아갔다. 게다가 장수의 차를 타고 오는 내내 금님이 걱정된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기도 했다. 후반부에서 성칠이 어떤 아버지였는지가 자세히 드러난다. 장수는 어렸을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지만 성칠은 평생 안된다며 극히 반대하여 장수는 그런 아버지를 평생 원망만 하고 살았는데 그 이유가 성칠 역시 젊은 시절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축구를 했지만 쫄쫄 굶고 생고생만 있는대로 했던 경험이 있어 아들에게까지 그런 아픈 기억을 새기기 싫었던 것. 민정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에 구멍을 뚫고 책처럼 엮어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딸은 커서 아주 유명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에 그런 딸을 위해 책을 만들어주려고 지금까지 간직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정작 장수와 민정은 아버지의 가슴에 씻지 못할 못만 박았는데 그럼에도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면 오히려 본인이 죄인인 것마냥 미안해 하셨다고.[* 장수는 상처(喪妻)하여 홀아비가 되었고 민정은 이혼을 했다. 아버지는 상처하고 이혼한 아들딸이 몹시 안쓰러웠고, 더 나아가 아들딸에게 이런 비극이 생긴 것이 다 자기 때문인 것 같아 가슴앓이를 많이 한 것이다.] 이러한 아버지를 두었으니 아무리 치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한들 어찌 그리 쉽게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맡길 수 있겠는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