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적그리스도 (문단 편집) === 숫자 666과 관련된 것 === 현대에 와서 적그리스도와 666이란 키워드를 세간에 널리 알린 최대의 장본인은 다름아닌 영화 [[오멘]]. 이 당시 기독교 문화권의 대중들을 중심으로 '''666=적그리스도=악마의 숫자'''란 공식이 퍼지게 하는데에 일조했으며, 특히 일본 오덕계에도 종종 우려먹는 소재 중 하나가 되었다. 자세한 건 [[666]] 문서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세간에 퍼진 적그리스도=666 설에 대해 슬슬 반론해보자면, 사실 본문에는 적그리스도라는 말이 없다. 물론 위의 적그리스도 개념으로 볼 때 적그리스도 가운데 1명인 것은 맞지만, 이 두 번째 짐승만이 적그리스도인 것은 아니다. 이 666의 '낙인'에 대해서 컴퓨터, 바코드, 베리칩 등등 실제 존재하는 물리적인 형태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지만 신학자들의 입장에 따르면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형태는 아니며, '''정치, 군사적 독재자[* 히틀러, 무솔리니, 프랑코, 피노체트, 바티스타, 소모사 등등...사례가 매우 많다.]에 대한 복종을 상징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베리칩]]'[* 신체적인 정보를 저장하고 IoT 등 인터넷기술이 발달하여 자료를 외부로 전송시키지만, 위치추적 등의 사생활 침해 및 과도한 통제를 받을 위험성이 있다.]이 적그리스도라는 주장도 있다. 여기에 대해 2013년 예장합동 교단에서는 다음과 같이 신학적 입장을 밝혔다. 물론 예장합동 교단의 주장일 뿐이고, 베리칩과 관련된 주장이 허무맹랑하다는 것 이외의 기타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진실일 거라 생각하는 것은 크게 무리이니 적당히 걸러서 보는것이 좋다. 요한계시록이 서술하는 모든 이야기들은 당대 로마세계의 요소, 사건들을 가리키는 것이고 그 미래의 시점이나 기타 외적인 요소들을 말하거나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전형적인 '1세기 중심의 계시록 해석관'이라고 보면 된다. >“‘베리칩과 666’에 관련한 총회의 신학적 입장 정리의 건” > 베리칩을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의 표”로 간주하고, 그것을 받는 자는 구원에서 끊어진다는 주장은 해당 본문에 대한 오해와 광신 이데올로기, [[음모론|그리고 주관적인 상상력에 지배를 받은 억지스러운 해석의 결과]]이다. > 그들의 주장의 핵심을 살펴보면 짐승의 표와 베리칩 사이의 몇 가지 피상적인 유사성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짐승의 표를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는 것(계 3:16)과 베리칩을 오른쪽 어깨관절이나 손등에 이식한다는 점,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만 매매활동을 보장하는 것과 베리칩이 결재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 그리고 짐승의 표 666을 게마트리아를 통해 숫자풀이 하면 컴퓨터를 가리킨다는 점 등이 소위 베리칩 선지자들이 내세우는 주요한 유사성이다. 그러나 이런 유사성은 해당 성경 본문의 정당한 해석에 따르면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짐승의 표가 베리칩이라는 주장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허황된 주장이다.''' > 성경은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적실성을 갖는다는 계시의 보편적 성격에 입각해서 짐승의 표를 이해해야 한다. 특별히 배교와 같은 종교적인 이슈가 개입하는 계시록의 상징적인 언어를 해석할 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짐승의 표를 21세기의 과학문명의 산물인 베리칩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짐승의 표는 요한의 계시록의 수신자인 1세기 교회의 신자들에게 던지는 경고였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황제숭배를 강요당하는 현실에서 그것을 거부하는 고대의 참 신자들이 박해를 받던 역사적 상황에서 짐승의 표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야 한다. > 역사적인 콘텍스트 안에서 본다면 짐승의 표는 분명히 절대적인 권력자였던 [[로마]] [[황제]]에 대한 충성과 숭배를 뜻하는 외적인 표였다. 실제로 표라는 말은 당시 로마황제의 이름을 명시한 공식문서에 찍는 [[도장(도구)|인장]]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본다면 짐승의 표란 하나님의 지위와 영광을 찬탈하고자 하는 사악한 시도에 동조하는 행위를 드러내는 외적인 증표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이렇게 짐승의 표가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외적인 표였다는 점에서 그것은 '''[[요한묵시록|보편적으로 각각의 시대마다 활동하는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이나 배교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짐승의 표는 단지 과거 기독교 박해시대에 등장했던 [[네로|독재적]] [[도미티아누스|인물]]과 연계하여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시대의 기술문명의 이기(利器)와 동일시하는 것은 더 더욱 터무니없는 시도이다. 그것은 '''[[요한묵시록|지상교회가 영광에 들어가기 전까지 직면하게 될 항구적이고 보편적인 신앙의 위협이나 배교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 이 시대에 출현하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현대의 과학기술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을 믿음에서 멀어지도록 유혹하고 우상숭배로 이끌어 들이는 수단으로 삼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신학적인 의미와 동떨어진 어떤 새로운 기술 자체를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표와 동일시하는 것은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 다시 말하면, '''짐승의 표를 가시적이고 물질적 원리의 범주에 속하는 것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이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믿음에는 물질적이고 형식적인 원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믿음은 오직 성령의 부르심과 중생으로 말미암는 것이며 개인의 자유로운 의지와 양심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결코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원리와 동일시 될 수 없다. > 베리칩을 비롯해서 [[바코드]][* 사실 이쪽은 90년대 말에 세기말 종말론이 한창 회자되던 시기 이미 짐승의 표라 보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었다.따지고 보면 베리칩 떡밥의 원조격.], [[컴퓨터]], 혹은 [[신용카드]] 등은 모두 일반은총의 영역에 속한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 4:4~5). '''기술문명에 속한 그것들 자체는 선한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도 아니며 믿음의 도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 만일에 현대적 기술문명의 혜택을 입는 것을 배교 내지는 배교로 이어지는 전단계로 단정한다면 [[이단|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내용을 성경에 더하는 것이다.]] > 교회는 베리칩과 같은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성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를 구원에서 떨어지게 하는 유혹과 시험의 본질은 물질적 원리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는 정신적이며 영적인 원리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 과거에도 그랬듯이 짐승으로 일컫는 정치적 군사적 독재자가 또 다시 일어나게 되면 세상은 두 그룹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짐승에 복종하는 자들과 그것에 머리를 숙이고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자 하는 참된 신자들로 나누어지게 될 것이다. 그 때 하나님 외에 다른 지상의 권력자와 거짓 선지자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그들을 숭배한다면 그들은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이다. '''[[666|짐승의 표의 본질은 배교적 복종이다.]]''' > 그러므로 본 교단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666과 베리칩을 동일한 것으로 연관 짓는 것은 분명히 비성경적임을 확인한다. 따라서 666과 베리칩을 연관 지어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배격하기로 한다. >----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46|출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