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당포 (문단 편집) == 창작물에서 == 작품 속 인물이 생활고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전당포에 맡기면서 전당포 주인과 가격을 두고 다투거나 '사정이 나아지면 꼭 되찾아야지' 라고 독백하는 것은 아주 흔한 [[클리셰]]이기도 하다. 또 많은 경험과 꼼꼼한 관찰을 통해 물건들의 가치를 정확하게 볼 줄 알아야 하므로 보통은 안경을 낀 중년 혹은 노년의 조용한 인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당포 주인은 영화에선 명품이나 고가의 물건을 후려쳐서 소액을 빌려주는 개그 요소나 악독한 인물로 왜곡될 때가 많다. 특히 주인공 일행이 비싼 물건이라 아득바득 우기는데 짝퉁이라며 가격은 고작 1만, 2만씩 올려주는 게 거의 클리셰 수준. 하지만 이 항목을 꼼꼼히 읽어봤으면 알 수 있겠지만 이는 [[무리수]]다. 전당포는 소유권을 넘기는 (재산을 이전하는) 개념이 아니라 엄연히 담보 차입의 금융업이다. (재산의 소유권은 여전히 본인에게 있음) 단지 변제를 하지 못했을 때 전당포 주인이 변제에 갈음하여 해당 물건을 처분하는 건데 영화의 모습은 오히려 전당포보다는 판매자의 물건을 구매해주는 잡화점에 가깝다. 오히려 진짜 차입자가 좋은 물건을 가져왔으면 제 값을 쳐주는 게 전당포 주인 입장에선 이득이다. 그래야 원본에 더해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 예컨대 같은 물건을 담보로 잡아 5만원을 빌려주고 이자 10%를 받고 물건을 돌려주면 5.5만원으로 순이익은 5,000원밖에 안 되나, 50만원을 빌려주면 55만원을 받으니 수익이 10배로 뛴다. 그리고 정말 그 물건이 가치가 있는 물건이면 주인이 그 이상의 돈을 내고 돌려받으러 올테니 (전당포 주인이 해당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매겼다는 가정 하에) 원금과 이자를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 되려 좋은 물건에 너무 싼 가치를 매겨버리면 그 정도 금액은 당연히 차입자가 변제하려 들 것이기 때문에 변제의 장벽을 낮춰 전당포 주인이 이득을 볼 확률(변제에 갈음하여 소유권을 이전 받을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현실적인 예로 [[닌텐도 스위치]] 같은 최신 게임기를 담보로 맡기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전당포 업자가 20만원 정도를 빌려주면 게임기 주인이 22만원을 내주더라도 돌려받는 걸 택하면 확실한 이자 2만을 업자가 받을 수 있고 만약 22만원이 너무 부담되는 금액이라 변제하지 못하면 업자는 스위치를 팔면 그만이다. 그런데 만약 업자가 후려치기를 해서 2,000원만 빌려주면 돈을 빌린 사람 입장에서도 2,200원은 별 거 아닌 돈이니 대물변제 대신 금전변제를 할 확률이 높고 이 경우 업자가 얻는 이득은 고작 200원이다.] 하지만 같은 사금융이라도 필연적으로 악독하게 표현되는 [[사채]]업자와는 달리 전당포의 경우엔 취급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 물건의 실제 가치보다 더 많이 돈을 빌려주는 형태로 선역을 묘사할 수도 있기 때문. 그런데 사실 물건을 전당포에 가져올 정도면 급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므로 남의 급한 사정을 이용해 물건값을 후려쳐서 적게 빌려주는 묘사도 많이 나오기는 한다. [[김동인]]의 소설 '벗기운 대금업자' 에서는 전당포 주인인 주인공이 순진할 줄 알고 영세민 거주 지역에서 개업하였다가 오히려 돈 빌리러 오는 영세민들에게 농락 당하다시피 하여 결국 파산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