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쟁 (문단 편집) ===== [[해군]] ===== >선원과 저승 사이에는 널빤지 하나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 >토머스 기번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dietrolldie.files.wordpress.com/boom09064.jpg|width=100%]]}}} || 해군의 경우는 일단 시설 자체는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한 번 격침당하면 그대로 수장되는 것 외엔 살아날 방법이 거의 없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일부는 결국 시신도 찾지 못했고, 탈출하지 못한 다수의 군인들은 침몰하는 초계함에 갇혀 아무것도 못 하고 그대로 죽어야 했다.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 [[순양전함]] 같은 적의 핵심 목표가 되기 쉬운 대형 함선에 타고 있으면 격침당할 위험이 배가 된다. 장기간 동안 배를 타 본 사람은 알겠지만, 바다와 배 자체도 적이 될 수 있다. 선박이라는 물건이 원래 한 번 만들면 굉장히 오래 쓰는 물건인지라 화장실이 심하게 불편한 구조거나, 바닷물로 샤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강하고 차갑다. 또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섬 같은 선박 내 공간의 특성상 작은 일로도 사람 간의 갈등이 일어나기 굉장히 쉽다. 평시에도 선원들을 괴롭히는 파도나 폭풍우, [[배멀미]]는 두말할 것도 없다. 잠수함이라면 [[햇빛]]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답답한 공간이라는 것은 덤. 특히 이 중 잠수함은 '''오랜 잠항으로 인한 답답함 + 햇빛을 거의 보지 못함 + 고된 업무강도 + 죽으면 바닷속에서 탈출 못하고 그대로 죽는다는 불안감까지 합쳐져''' 전군을 통틀어서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 보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관계로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 선원들은 전황이 어떻든 거의 마지막까지 꾸준히 [[휴가]]를 나갔고,[* 대표적인 예로 나치 독일의 [[카를 되니츠]] 제독은 당시 독일 해군이 승조원 한 명, 잠수함 한 척이 아까운 상황에서도 유보트 승조원들의 휴가는 반드시 지키라는 명령을 내릴 정도였다. 왜냐고? 안 하면 잠수함에서의 엄청난 스트레스가 그대로 반란이나 탈영으로 이어지기 딱 좋기 때문이다.] 일반 수병이 먹는 [[식사]]의 질도 해군, 아니 군대를 통틀어서 가장 좋았다. 지금도 잠수함 승조원들은 그 점이 감안되어 식사 등 어느 정도는 특별 대우를 받는다. 만약 군함이 격침된다면 그나마 각국의 해군들은 살아남은 적 수병들을 대체로 구해내서 포로 취급은 해주기에[* 전통적으로 해군은 바다에 빠진 적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물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같이 일부 예외가 있긴 했지만, 그건 잔인한 경우고 대부분은 최소한 구조 정도는 해주었다.] 구조만 제때 받는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격침을 당했다는 것은 그곳이 전투지역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다. 아군과 적군 모두 구조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위험한 상태가 되기에 침몰하는 군함의 승조원을 미처 구조하지 못하고 떠나 버릴 수도 있다. 2차대전 당시에도 침몰하는 함에서 탈출했음에도 여러 이유로 구조를 받지 못하고 죽어간 수병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나마 있는 구조의 희망도 적이 상식이 있을 경우에나 해당되고 만일 적이 [[북한군|국제법 따윈 신경 안 쓰는 적일 경우]] 그 자리에서 조난자들을 쏴버릴 수 있으며, 그게 아니어도 전투 중 눈먼 총탄이나 포탄, 파편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타고 있던 군함을 격침시킨 적이 잠수함이라면 원래 공간이 부족하고 잠항을 해제하면 생존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잠수함 특성상 아무도 구하지 않고 그냥 퇴각해 버릴수도 있다.[* 그런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잠항 상태에서는 공격받을 확률은 낮지만 침몰하면 잠수함의 특성상 바닷속에서 그대로 아무것도 못 해보고 수장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듯 불타는 배에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했더라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만 구조받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망망대해에서 둥둥 떠있다가 저체온증으로 차례로 죽거나, 그 전에 식량이 떨어져서 아사하거나, 상어와 같은 맹수들에게 처참히 죽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격침되는 군함이 잠수함일 경우, 작전 지역 자체가 물속이기에 만약 적의 폭뢰나 어뢰에 공격을 받아 문제가 생기게되면 그대로 몰살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선체가 찌그러져 전반적인 압력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밀려오는 강한 수압에 처참하게 죽을 수 있다. 게다가 적의 공격으로 부상장치가 망가져 다시는 떠오를 수 없게 된다면?[* 일부 최신 잠수함들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캡슐형으로 생긴 비상용 탈출장치가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가지 이유(탈출장치가 고장나거나, 그 전에 어뢰가 폭발해 버린다면?)로 인해서 못 쓸 확률이 훨씬 더 높다.] 유독가스가 누출되어버렸다면? 화재가 일어났다면? 결정적으로 '''원자로에 이상이 생긴다면?'''[* '''[[K-19|전투 중 상황은 아니긴 하나,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다른 배라면 바다로 뛰어내려서 탈출한다는 최후의 희망이라도 가져 볼 수 있지만 잠수함 승조원은 매우 높은 확률로 그대로 몰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