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투조종사 (문단 편집) == 특징 == 전투조종사는 '''전원 소위 이상의 [[장교]]'''이며 양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굉장한 고급인력인 탓에 [[중위]]나 [[소위]] 시절에는 견습만 하다가 [[대위]]로 진급해야 정규 조종사 자격을 받는다. 공군 장성들은 전부 조종 특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세계대전이 한참 진행 중이던 과거에는 병 계급의 조종사도 각 국가의 군대에 많이 있었는데, 장교 조종사들로만 인원수를 채우기에는 병력이 너무나도 모자랐기 때문에[* 양차대전기엔 인구수 대비 군인비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았는데 사병 대비 장교 비율은 오히려 지금보다 낮았다. 지금 미군 대위와 당시 미군 대위의 급은 달랐다는 소리인데, 교육체계에 들어가는 국가행정력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뒤떨어지기도 했고 평시랑 달리 장교도 똑같이 전사, 부상으로 소모되었기 때문. 이는 전산, 통신, 서류전산화 작업, 대학교 사관육성 과정 도입 등 국가행정력이 급격히 발전하며 인적자원 획득이 예전보다 원활해며 어느 정도 해결된다. 그럼에도 지금도 장교는 예편시켜 예비자원으로 쌓아놓을 정도의 인력임은 변함이 없다.] 사병들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그래서 [[독일 국방군]] 공군에는 [[후고 브로흐]]와 같은 부사관 계급의 에이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조종사가 고급 병력이라는 인식은 당대에도 있었고, 능력에 비해 대우가 정말 구릴 경우 전투기 째로 적국으로 넘어가도 살려서 포섭할 확률이 높으므로 사병 조종사라 하더라도 최소한 사관후보생 자격을 부여하여 장교에 준하게 대우하려 했고 장교로 진급하기도 쉬웠다. 한편, [[일본군]]은 진짜로 전쟁 막바지에 새내기 이등병에게 조종간을 맡기는 막장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에는 전투기 한 대의 단가가 과거와는 비할 데 없을 정도로 비싸졌고 과거 레시프로 군용기를 찍어내듯이 대량 양산은 꿈도 못 꾸게 된 지라[* 얼마 되지 않는 대전기간동안 생산된 [[F6F 헬캣]], [[F4U 콜세어]]가 각각 12000대 넘게 생산된 데 반해, 초음속 전투기 생산대수로 손에 꼽는[[F-4 팬텀 II]]가 약 5000대 좀 넘게 생산되었다. ] 예전처럼 많은 머릿수의 조종사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고 현재는 어느 나라를 가든 조종사는 전투기, 수송기, 회전익기[* [[준위]] 계급의 조종사 티오는 있다. 자세한 것은 [[항공준사관]] 문서 참조] 든 항공기를 조종하는 인력에게는 전부 장교 계급을 부여한다. 전투조종사는 공군의 상징으로 '[[공중전]]' 체계와 근접공중전에 관한 특별한 훈련들을 받는다. 무조건 모든 전투조종사들이 전투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아니므로 서방권 국가 공군은 '''5대 이상''' 격추에 성공한 사람은 [[에이스(전투조종사)|에이스]]로 불리게 된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매우 선호도가 높은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직업의 특성상 멋이 있기도 하지만, 억대 연봉이 기본인 민항기 부기장으로 이직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간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조종사들은 세계 어디를 가든 군용기 조종사 출신이 많은 편이다. 군을 거치지 않고 민항사 조종사가 되는 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수천 시간대의 비행 경력을 필요로 하는 데다가 교육비가 상당하다는 특성상 조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군에서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한민국 공군|한국 공군]]의 파일럿들의 경우, 위험한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비해 민항기 기장에 미치지 못하는 형편없이 적은 봉급 때문에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나가려는 인원들이 대다수라서 공군의 입장에선 골머리를 썩는 중이다. 이는 비단 대한민국 공군만의 문제는 아니며 [[미국]]을 비롯한 전투기를 운용하는 대부분 국가의 군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일이기도 하다. 아무리 현역 군인들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지만 그렇다고 대기업인 민항사만큼의 돈을 쥐어주기는 어려운 형편이라... 단지, 차이가 있다면 국내 항공사의 경우 신입 조종사의 연령 제한을 만 40세로 걸어두었기에 조종 실력이 무르익을 [[소령]] 내지 초임 [[중령]] 계급에서 기회를 놓치면 영영 민항사 취업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항공사의 경우 특별히 연령 제한을 걸어두지 않으며 라이센스만 유지할 수 있다면 만 40이 지나서도 입사할 수 있다. 일례로 여군으로선 최초의 [[NORAD]] 사령관이 된 [[로리 로빈슨]] 대장의 남편인 데이비드 로빈슨은 공군 소장까지 진급하고선 민항사 취업에 성공했다. 육성이 매우 어렵다 보니 처음부터 엘리트만 모아서 선발한다. 양성에 드는 비용 또한 모든 인원이 기본적으로 전투기를 모는 훈련들을 받으니 '''수억 원~수십억 원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파일럿들이 운용하는 장비는 싼것의 경우 '''기본 몇백억에서 몇천억짜리 장비들이다.''' 한국 공군의 최신기종인 [[F-35|F-35A]]의 가격은 당시 공시된 것으로만 해도 '''약 1,060억이었으며,''' 여기에 '''연간 운용유지비용이 연 200시간 비행 기준 약 100억이다.''' 이와 대비해서 보면, 이런 무지막지한 장비를 무사히 운용해야 하는 파일럿 양성 비용이 절대 비싼 것이 아니다.] 자기 체중의 몇 배가 되는 중력 가속도를 수시로 겪게 되고, 산소가 희박한 고고도라는 가혹한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폐활량과 심폐지구력 단련과정은 상당히 힘들고, 심지어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들 중 몇 가지는 '''[[특수부대]]인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나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에 위탁하여 실시한다.''' 또 단순히 체력만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장비의 공학적 매커니즘 및 공기역학적 지식, 각종 여러 조종기술 및 전술까지 마스터 해야 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머리도 굉장히 좋아야 하고 공부도 엄청나게 해야 한다.[* 괜히 파일럿들을 묘사한 관련 영상 매체에서, 조종사들이 책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배짱과 담력, 엄청난 스트레스를 극복해낼 수 있는 멘탈까지 갖추어야 한다. 즉 진정한 지덕체를 다 갖춰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현대 전투조종사의 임무수행 환경은 굉장히 가혹한데, 비좁은 조종석에 앉아서 자기체중의 수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초음속 제트전투기의 시대가 시작된 이후로는 전투조종사가 급기동시 받는 중력가속도가 '''그야말로 사람을 원심분리기로 돌려서 피를 짜내는 수준으로,''' 머리에서 하체로 피가 빠져나가는 것을 조종사가 버티지 못한다면 [[G-LOC|그대로 실신하여 추락사로 이어진다]].[* 피가 공급되지 않아 눈 앞이 가장자리부터 어두워져 시야가 흐려지고, 이내 정신을 잃게 된다. 일명 [[블랙아웃]].][* 최신형 전투기들은 [[데드맨 스위치]] 등을 이용해 파일럿이 실신한 경우 자동으로 기체를 조작해 고도를 올리는 기능도 탑재하고는 있지만 전투상황에서는 운동에너지를 잃고 미사일 표적으로 전락하는 기동이라 위험한 것은 똑같다. ] 전투기 간의 근접 격투전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하느냐는, 조종사가 얼마나 강한 중력가속도를 견딜수 있느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인기가 아닌 이상 아무리 뛰어난 기동을 해도 기동 도중이나 직후에 정신을 잃으면 그대로 격추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투조종사들은 전투기동 등 전투기의 급격한 선회시 복근을 비롯한 온몸에 힘을 주어 하체로 피가 빠져나가는 걸 막는 'L-1 호흡법'[* 이를 하는 법은, 온몸에 힘을 주고, 배에 힘을 주어서 3~4초 간격으로 숨을 끊어주며 호흡하면 된다. 중력가속도 훈련을 받거나 공중에서 급격한 기동을 하는 조종사가 '''"흡! 흡!" 하며 숨을 내쉬는 소리'''가 이 호흡법을 하는 소리이다.] 등의 훈련을 받는데, 이것을 배워서 하체로 피가 몰리는 걸 견뎌낸다 하더라도 온몸에는 모세혈관이 터져서[* 특히 손/발목 같은 신체 말단 부분 쪽이 많이 터진다고 한다. 이유는 당연하다. 피가 이곳으로 많이 몰리니까.]피멍이 드는 일도 조종사에게는 일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여성 전투조종사도 늘어나긴 했지만, 군대의 특성상 여전히 압도적인 남초 집단이다.[* 신체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타 병과보다 남녀 유불리가 덜하다는 관점도 있다.. 근력보다 중력가속도 내성 훈련이 더 중요하기 때문. [[https://pubmed.ncbi.nlm.nih.gov/3753357/|여성 파일럿 102명과 남성 파일럿 139명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중력가속도 내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이 통계가 성차에 따른 유불리가 덜하다는 근거가 되기에는 심하게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전투조종사로 선발된 인력이라면 성별을 떠나 신체적, 기술적 요건을 '''같은 기준에서''' 충족시킨 인원들이기 때문에 성별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마치 매년마다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미 육군 레인저 스쿨의 여군 수료자의 신체적 능력을 타 남군 수료자들과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과 같다. 성차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려면 각 성별에 따른 전체 지원자 수 대비 합격자 수를 가지고 비교해야 한다.] [[미합중국 공군|미국 공군]] 기준으로 남녀 비율이 '''9.3:0.7''' 정도이며,[* 그마저도 대다수는 기동성 항공기를 비행하고 비행 전투기를 조종하는 비율은 3% 미만이라고 한다.] [[미합중국 해군|미국 해군]] 항모전단 및 [[미합중국 해병대|미국 해병대]] 항공단 소속의 전투비행사들의 여성 비율은 이보다 더 낮은 편이다.[* 사실 전투조종사, [[잠수함]], [[기갑]] 병과를 비롯하여 [[특수부대]]를 제외한 전문 전투분야에 여군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는 부대는 미군, [[이스라엘군]]을 제외하면 많지 않다. 미 공군의 경우 군 규모가 타국군에 비해 크기 때문인지 비율상으로는 극소수이지만 전체 규모 자체가 큰 탓에 여군 조종사가 그렇게 드물게 보이진 않는 편.] 한국의 경우는 남녀 비율이 '''9.9:0.1''' 정도의 완전한 남초이며, 여자 전투조종사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다. 생리현상에 대한 애로사항도 많다. 전투기에 화장실이 있을 리가 없으므로 무조건 참아야 한다. 아무리 훈련이 잘 된 전투조종사라 하더라도 [[급똥|위급상황]]이 피해가지는 않는다. 그나마 전투기 항속거리가 긴 편이 아니므로 임무 시간도 중간에 화장실을 갈 정도로 긴 편은 아니지만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오면 정말로 난감해진다. 거기다 비행복 위에 덧입는 [[G-Suit]]는 공기를 주입하여 전신을 압박하는 장비라 배설기관이 있는 아랫배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생리현상에는 최악의 환경이다. 훈련중이던 전투조종사가 이런 최악의 상황에 빠져서 이륙 직전 뱃속에 있던 이물질을 발사해버린 [[https://blog.naver.com/mask_1948/222700178770|사례]]도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이륙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조종사들도 있다. 전 세계의 어떤 공군이든 공군 [[장성급 장교]]의 절대 다수는 이 전투기 조종 특기를 가진 양반들이다.[* 허나 특유의 큰 규모로 워낙에 장성급 인사의 수가 많은 [[미군]]의 경우에는, 전투기 외에도 [[수송기]]나 [[헬리콥터|회전익]] 조종사 등 타 특기가 [[대장(계급)|대장]]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전투조종사들이 장성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타 서구권 군대들도 조종사 출신이 많긴 하지만 한국만큼 극단적이지는 않다.] 그것도 '''전투기, 해당 기종의 전방석 출신이어야''' 장성 진급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한민국 공군의 [[중장]]급 이상 장성은 100%다.[* 일단 [[전제용]] 중장이 진급과 동시에 최초의 비육군 출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보임되며 예외가 생기기는 했지만, 이쪽은 출신만 공군일 뿐이며, 공군 내의 보직들을 맡지 않고 쭉 기무부대 소속으로 있었다. 게다가 [[국군기무사령부]]의 해체 후 설립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비육군 출신을 사령관에 보임하는 정무적 판단까지 겹쳐서 결국은 중장까지 진급하게 된 역사상 유일무이한 특이 케이스다.] 헬기나 수송기, 타 조종 출신은 장성 비율이 낮다.[* 비조종 출신 중 방공포병 특기는 소장([[공군방공유도탄사령관]])이 [[진급 상한선]]이며, 그리고 그 밖에 군수 특기가 [[준장]] 및 [[소장(계급)|소장]]을 배출한다.] [[미군]]의 [[해군 항공대]], [[미합중국 해병대#s-6|해병대 항공대]] 같이 규모가 큰 군대에는, 해군과 해병대에 전투조종사가 따로 있다. 따라서, 이렇게 가혹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각종 기동을 마스터하고 기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조종사는 일반적으로 격이 다른 파일럿으로 인식된다. 실제로도 2009년 1월 15일 '[[http://en.wikipedia.org/wiki/US_Airways_Flight_1549|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 당시]]에, 전투조종사 출신인 설리 기장의 침착한 대처로 승객들이 무사할 수 있었다. 다만 전투조종사를 비롯한 파일럿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점차 전투기의 트렌드가 무인기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06/02/01/200602010500011/200602010500011_1.html|공군조종사의 삶을 취재한 글이니, 한번 읽어보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