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하(호칭) (문단 편집) == [[성직자]]에 대한 경칭 == '''Your/His Eminence'''[* 추기경은 전부 남성이므로 당연히 Her Eminence는 없다.] [[한국 가톨릭]]에서는 His/Your Eminence를 '전하(殿下)'로 번역하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전하'를 [[추기경]]에 대한 경칭으로 풀이한다. [[몰타]]의 군주이자 총괄기사단장인 [[그랜드마스터]]에게도 썼다.[* 몰타의 군주를 역임하고 있지 않고 그냥 가장 높은 기사에겐 [[각하]]라고 한다.] 특수하게 신성 로마 제국공 (Prince of the Holy Roman Empire)이면서 동시에 그랜드 마스터 였었던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His Most Eminent Highness 라고 불러줬다. [[영한사전]]에서는 '예하(猊下)'로도 번역되어 있으나 잘못이며, 한국 천주교에서는 '예하'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예하는 [[스님|고승]]을 높이어 이르는 말인데,[* 한국 불교에서 종정(종단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에 대한 경칭으로 '예하'를 사용한다.] [[일본]] [[가톨릭]]에서는 Your/His Eminence에 대한 번역어로 예하를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영한사전이 일본에서 발간된 영일사전을 라이센스를 얻어 [[중역]]한 것을 바탕으로 하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일본은 [[교황]]도 '법황'(法皇)으로 부르는 등, 가톨릭의 성직 계급 명칭을 불교식 명칭으로 의역하는 관례가 있다. 기독교 인구가 1% 미만으로 극히 적어서 일어나는 현상. 참고로 [[천황]]이 생전 퇴위하고 불교에 귀의했을 때에도 태상법황, 줄여서 법황이라 불린다. 불교에 귀의하지 않으면 그냥 태상천황, 줄여서 상황이 된다.] 현대 [[한국]]에서는 구어(口語)로서 추기경을 '전하'라고 부르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 '대통령 [[각하(호칭)|각하]]''라는 표현도 [[권위주의]] 시대의 잔재로 여겨져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이 쓰이는 마당에 성직자를 높이는 '추기경 전하', '[[주교]] 각하'와 같은 표현도 자연스럽게 '추기경님', '주교님'으로 대체되어 간 것이다. 교도권(敎導權)에 대한 강한 존중심을 가지고 있는 [[전통 가톨릭|전통적인]] 가톨릭 신자들은 이런 세태를 아쉽게 여기고 '추기경 전하', '주교 각하'라는 표현을 고수하고자 의도적으로 쓰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그나마도 문서상으로만 사용될 뿐이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전하 하면 왕, 즉 임금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라서 대화 중에 '추기경 전하'라는 표현을 쓰면 어색한 지경이 되었고, 대화 중에 사용되는 성직자에 대한 경칭은 사실상 '[[교황]] [[성하]](聖下)'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는 [[민주화]] 과정에서 반권위주의 정서가 생긴 한국의 특이한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서구권]]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His/Your Eminence라는 경칭에 딱히 거부감이 없고,[* [[영국]] 등지에서는 명예상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작위/유럽|봉작제]]가 남아있고, 경칭을 받을 명예와 자격이 있는 인물에게는 상대방은 이를 존중하여 '[[SIR|Sir]]' 등 경칭을 붙여서 불러줌이 예절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유럽]]보다는 이런 정서가 옅은 [[미국]]에서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대통령]]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대면하여 Your Holiness라고 부르지 않고 Mr. Pope라고 불렀다가 결례를 범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일도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는 일상 대화 중에도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편이다. 영문으로 된 서한 등 공식 문서에서는 직함과 성명 앞에 His Eminence의 줄임말인 '''H. E.'''라는 접두어를 붙이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를테면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전하'란 뜻으로 'H. E. Stephan Cardinal Sou-Hwan Kim'이라고 쓴다. 한국 대중매체에서 추기경을 전하라고 부르는 작품은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네이버 웹툰]] [[어글리후드]]에서 [[헨리 브라이언트]]가 쎄타시 추기경 [[체스터 그린마일]] 한테 '전하'라고 했는데 이게 고증에 맞는 것이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전하,version=87,paragraph=2.1)] [[분류:호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