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보통신 (문단 편집) ==== 무선전송장비 운용/정비 ==== 171102. TMR병.[* 여러 곳에서 이름이 달리 불려지는 보직중 하나로 병무청에서는 "무선 전송장비 운용/정비"라고 나오고 통신학교에서는 "전술 다중 무선"이라고 불리며 군수학교에서는 "중계기/반송기"라고 부르는데 실부대로 가면 명칭이 달라서 그냥 다중, TMR, 전송병, 반송병 중에 부르는 경우가 많다.][* 2021년을 전후로 신형 장비인 HCTR이 개발, 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실전배치되었다. 이제 단순히 TMR병이라고만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셈.] [[파일:external/www.mma.go.kr/photo49.gif]] 사단급 이상부터 배치되며 통신병 중에선 가장 [[크고 아름다운]] [[TRC-521K]] 안테나를 설치한다. 이 안테나는 최대 높이 18m에 마스트 무게만 43kg이며 코너반사기, 파라볼라 안테나와 피드까지 완비하면 50kg가 넘는다. 한개 차량에 이 안테나가 기본 2세트로 들어간다. 물론 야전에서는 전시 풀운용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쉘터에 예비 마스트 포함 3개가 적재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훈련 종료후 이동중 뒤에 탱크가 따라붙었는데, 나중에 쉬던 중 나온 이야기로 통신은 탱크보며 "우와 탱크다" 하고 있는 동안 탱크 안에서는 "우와 미사일이다" 라고 했다 한다. 보통 가설병/무전병이 설치하는 안테나는 말뚝이 6개 필요한데, TMR 안테나는 팔뚝만한 말뚝이 '''8개'''에 배꼽높이까지 오는 접지말뚝이 두어개 딸려온다. 토질에 따라 훈련 난이도가 널뛰기 때문에 건기나 동계 주특기 연습때는 죽어나는 보직. 그래서 귀찮을 경우, 말뚝 4개만 박고 하지선만 제대로 설치해도 웬만해서는 안 넘어지기 때문에 4개로 끝내기도 한다. 그것도 귀찮으면 애초에 그냥 쉘터에 달린 암(고정 마스트 브라켓)을 이용해서 차량전개를 한다.[* 근데 사실 이게 더 귀찮고 짜증난다. 지면까지 마스트를 내리려면 중간 브라켓을 어느정도 풀어줘야 하는데 이게 3미터정도 되는 차량 지붕에 올라가서 풀어줘야 되기 때문. 그리고 열에 7~8개는 중간 브라켓이 더럽게 안풀린다. 자세한 내용은 [[TMR]] 참조.] --미군은 자동으로 설치되는 안테나를 사용한다고 카더라-- 이러한 말뚝과 TMR망치, 통칭 토르망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수부대 다음가는 백병전 전력이라는 우스개도 나오곤 한다. [[TICN]]에는 동일하게 자동전개되는 안테나를 사용하지만, 2017년부터 [[TICN]]을 전문으로 다루는 이동통신장비운용/정비라는 보직이 생겨서 TMR하곤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TMR은 새로운 정보체계가 정착될 때까진 후방 통신대에선 주구장창 쓰는 물건이니 이 주특기를 받은 장병들은 그냥 포기하자. 저 엄청난 안테나를 사람이 들고다니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쉘터차량에 싣고 다니며, 쉘터에는 냉,난방 장비가 완비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훈련 때엔 오히려 편하다.[* 구형 VHF 차량의 경우 히터만 존재했다. 18-19년 기준으로 SPIDER가 도태되고 TICN이 편제되면서 사라졌지만.][* 연식이 워낙 오래 돼서 복불복이지만 냉방성능은 쉘터를 냉장고로 만들 정도로 충분하다. 쉘터가 좁긴 해도 같이 다니는 교환차보다는 다리 뻗을 공간이 나와서 근무시를 제외하곤 짬안되면 못 들어간다.] 물론 편하다는 의미가 훈련간 이동량이 타 주특기에 비해 많지 않다는 점인데, 이것도 훈련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편하다고는 볼 수 없다. 기본적으로 지휘소까지의 이동은 차량으로 하고, 안테나 설치 장소도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곳까지만이기 때문에[* 게다가 기본적으로 TMR 장비는 연대-사단, 사단-군단 통신망을 잇는데 사용한다. 즉 연대/사단 본대가 주둔할 수 있는 널찍한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 경우 큰 주둔지에서 얻는 이점은 다 누리면서 훈련감독관, 지휘관 등의 시야에 서는 벗어난, 환상적인 조건이 된다. 물론 야전 중계소의 경우는 예외.] 가설병처럼 안테나 짊어지고 산을 오르내릴 필요도 없다.[* 경험담으로, 2000년대 모 사단 통신대대가 중계소를 산 꼭대기에다 만든다고 했을 때 하필 그 지역이 [[화강암]]투성이인 경기도라 당시 노드중대 소속이였던 병사들은 휴가를 받았음에도 얼굴에 수심만 가득했고 손은 항상 [[후시딘]]이 마를 새가 없었다.] 부대 잘못 걸리면 차로 싣고 다녀야될 마스트를 사람 어깨에다 싣고 다니면서 바위에다가 말뚝을 박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므로 이 주특기를 지원할거면 생각 잘하고 지원하자. 무선통신병 중에선 가장 무거운 장비와 도구를 다루는 보직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정상적으로 망개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통신망의 개통을 위해서 TMR병은 할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하게 된다. 산꼭대기까지 모든 장비를 짊어지고 올라가 안테나를 치고 TPC케이블은 절벽으로 떨어뜨린 뒤 아래에서 받는 형태로 망 개통을 하기도 한다.--김 상병님! 망 안붙었습니다!--[* 실제로 이 경우 신나게 도르래로 올렸던 마스트를 다시 내리고 지선까지 다 풀어야 되므로 가장 귀찮은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개통이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제 경험담으로 산 아래 있는 중턱에 점령지에서 최초 전개를 하였으나 주어진 주파수로 개통이 불가능하여, 산 정상쯤에 안테나를 전개한 후 차량 한 대 올리고 교환차까지 400m 케이블 방차통 2개 풀어서 망을 구성한 적이 있다. 전술한 경우는 현재 장비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은 경우이다. 모든 주파수 및 제원값이 점령지마다 확실하게 개통되는 값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최소한 유선연결한답시고 빵차를 들어야 할 일은 없어졌기 때문.] 중계반송운용이 다니는 곳은 중요 포인트에 이미 차량이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 굳이 사람이 들고 올라갈 일은 없다. ~~400m케이블 전개, 철수하는 게 안테나 치는 거보다 힘들다.~~[* 이 400m TPC케이블(517)은 통신 병과에서 운영하는 케이블 중엔 전원케이블 다음으로 무거운 케이블인데다 가뜩이나 무거운 케이블 주제에 잘 휘지도 않고 꼬이면 훼손되는 물건이라 꼬이면 풀어내는 데 하루종일 걸린다. 그래서 운영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야전선(이것도 스펙상 400m까지는 터진다)으로 비벼보고 안되면 차라리 그 구간을 RLI로 극복하는게 나을정도로 517/518은 답이 없다. 물론 차가 못들어가는 곳이 점령지라면 200m 짜리는 군생활 도중엔 만질 일이 없을 것이다.] 안테나 운용시 발전기를 가동하기 때문에 밤에도 불을 켤 수 있으며, 담당간부의 재량에 따라 히터, 커피포트 같은 전기기구도 사용할 수 있고 잠은 조금--많이-- 좁긴 하지만 차량 안에서 해결 가능.[* 출동조가 운전병 포함 5명 선탑간부까지 데려가면 5명이서 0.5평짜리 공간에서 자느니 차라리 A형텐트나 노숙이 더 여건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처음 20분만 빡세게 안테나 설치하면 훈련 끝날 때까지는 [[잉여]]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다. 숙련자, 즉 상병 이상부터는 3명이서 15분컷도 가능하다![* 망이 떨어져서 자동 복구가 안되어 수동으로 다시 상대 통신소랑 주파수 맞춰가며 재 개통하는 사단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정말로 아무것도 할게 없다. 게다가 부대 편제상 상병 쯤만 되어도 무선/유선/교환의 모든 업무 및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근무인원이 상병이상 1명을 포함해 2명이면 되다보니... 물론, 근무인원이 2명이라는 소리고, 실제 설치인원은 4명쯤 된다.] 단, 겨울에 안테나를 박을 경우 땅이 얼어있으면 절망 그 자체. 땅이 찰지게 얼어있어서 말뚝이 안 박힌다.[* 끓인 물을 부어서 해결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면 겉에만 물렁해지고 근본적인 지반은 안녹아서 시간만 날렸다고 선임이나 간부한테 한 소리 듣는다.] 훈련시작과, 종료시 통신장비 설치 및 철수로 인해 빡세지만,시작과 동시에 설치하기 때문에 훈련 중에는 특별하게 마스트에 손댈 일이 없으므로 [[잉여]]로 남기 때문에 통신센터 단말실 관리/근무를 부업으로 하기도 한다. 특히 군단/사령부 내 통신단의 경우 1개 분대가 운전병, 교환병, 유선병, 무선병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짬 안되면 무선 안테나 전개 끝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유선과 교환 쪽 일도 해야 한다. 이는 다른 쪽도 마찬가지로, 교환/유선/무선 모두 짬 안되면 다른 분대의 업무를 도우러 가야 한다. 자기 일 끝났다고 땡치지 말고 다같이 도와 망 개통 빨리 끝내자.[* 사단 내 통신대대는 짬찌라도 그냥 안테나 선이나 주변정리만 하고 그냥 선임이랑 놀면서 한쪽 구석에서 짱박혀 있으면 아무도 안 건드린다. 물론 다른 병과 선임들 눈에만 띄지 말자.] 또한 안테나를 설치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하므로 각각 노드 소대장의 지시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실제로 훈련 중에 쉘터에서 떨어지거나, 마스트를 잘못 내려서 어깨나 발등이 찍힌 경우, 승하강기에 장갑과 손가락이 같이 말려 들어간 경우, 그리고 땅이 무지 단단해서 팩 박다가 손가락이 까지거나 물집이 잡혀서 다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신병 때는 타점 잡는 요령이 없어서 망치에 찍히는 경우가 잦다. 그러니 타점은 확실하게 잡아두고, 말뚝을 박을 때는 항상 [[3M]] 장갑을 끼자. 무엇보다 이 안테나 자체를 칠 일이 많이 없는 관계로 일반적으로 다중무선이 소속된 사단 통신대 무선중대는 작업중대화 하는 경우가 많다. 타 중대 동기들이 이걸 보고 니네들 그냥 알보병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자대가 통신대대이거나, 전송병이 많은 부대라면 작업은 작업대로, 훈련은 훈련대로 들이닥쳐 안테나도 많이 치고 작업도 많이 하는 기가 막힌 꼴을 경험할 수 있다. 훈련이나 작업이 없을 경우의 주 일과는 대대 일정에 따라 전송 장비[* 연식과 설계가 워낙 오래 된 장비다 보니 어제 점검한 장비가 오늘 안되는 기막힌 상황이 분명이 발생한다. 특히 케이블을 조심하고 여분 세트를 잘 채워놓...아도 훈련 한번 갔다오면 떡이 되어 있다.]와 차량 쉘터, 발전기 정비를 하거나 주특기 훈련을 하게 된다. 그리고 통신단으로 가게 된다면 대다수는 군단 통신단 휘하의 노드통신소로 가게 되는데 복불복이긴 하지만 대부분 산골 오지에 시설조차 변변치 못한 경우가 많다. 통신대든 통신단이든 어디에 걸리든 좋은곳에 걸리길 기도하자.[* 가장 운이 좋은 경우는 타부대 영내에 있는 노드 통신소로 들어가는 것. 타부대의 편의시설도 이용하면서 타부대 소속은 아닌 관계로 작업도 적게 하고 훈련도 따로 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