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5공화국(드라마) (문단 편집) ===== [[삼청교육대]] 에피소드 ===== 충격적인 장면도 많고 아이러니한 개그를 던지는 부분도 있어서 본 사람들은 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로 꼽기도 하는 모양이다. 삼청교육대에 끌려온 고등학생(강도한[* 1982년생으로 [[신병(드라마)|신병 드라마]]에서 [[정다정(신병 드라마)|정다정]] 역을 맡은 [[이용주(배우)|이용주]]와 동년생이다.] 분)이 고된 훈련과 부실한 식사에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군견]]의 개밥을 훔쳐 먹기로 결심한다.[* 반찬이라고 해봐야 '''건더기도 들어있지 않은 된장국에 단무지 몇 조각'''이 고작이었다. 반면 군견의 개밥은 아주 잘 비벼진 비빔밥이다. 심지어 계란후라이까지 있었다.][* 그 전 입소 과정에서 발을 움직였다는 이유로 조교는 그 고등학생을 몽둥이와 군화발로 마구 깨부숴버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r2IVP-ZCGVM&t=23s|링크]] 그나마 조교(김희진 분)의 '바로' 구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밥을 먹다가 걸려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맞은데다 나중에 탈영을 하다 사살되는 폭력배(이정호 분)가 욕을 한 것이 조교에게 들키자 조교가 식판을 발로 마구 찼다.[* 그 전 과정에서 후에 사살당한 조폭이 불만을 내품자 조교가 한 대사가 '''"어느 XX야?"''' '''"성격 테스트 한 번 해볼까? 그러면 한 번 해 보자!"'''며 위협을 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HpI43vLQX70|링크]] 고등학생이 개 눈치를 살피다가 밥 그릇에 달려들어 밥을 집어 먹는 고등학생을 보고 개가 짖지도 않고 불쌍하다는 듯이 눈꼬리를 낮추어 처다본다든가, 이를 지켜본 훈련소장[* 이은철 분, 약 8년뒤 방영하는 푸른거탑에서는 대장 계급으로 등장한다.]이 그 고등학생을 [[크림빵]] 조각으로 유인하여 [[프락치]]로 만든 다음[* 이후 고등학생은 탈영을 계획하던 3인조를 고발했고, 빵을 받았다. 3인조는 모포말이를 한 다음 동기들에게 밟히고 만다. [[데키마티오|안 밟으면 조교들의 구타가 이어졌다.]]] 다시 훈련소로 집어넣는 등 그야말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아야 했던 삼청교육대 훈련생들의 현실을 묘사했다. 그리고 고등학생과 함께 자주 화면을 비추던 당시 속칭 깍두기라 불리었던 장발 조폭[* [[학교 2]]의 배우 이정호가 연기했다. 이종수 역. 입소 장면에서 "왜? 아가씨하고 이차 가고 싶소? 한 번 엮어줄까?"라고 반항했고 이에 격분한 조교는 몽둥이로 아작낸 다음 손목을 밧줄로 지프차에 매달은 뒤 연병장 전체를 끌려다녔다. 비가 온 직후라 흙탕물이 얼굴에 정면으로 튀었다. 실제 이종수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 중 하나다.]은 망을 보던 조교 1명을 숟가락을 연마해서 만든 '''칼'''로 찌른 뒤 철조망을 넘다가 '''사살 당했고,''' 임금 문제로 사장과 갈등을 빚어 온 노동자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감금 및 폭행을 당하다가 '''[[유아퇴행]]을 일으켜 정신병자가 되었다.''' 사실, 드라마라서 순화된 장면으로, 실제는 더욱 가혹했다. 나중에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삼청교육대 조교 출신이거나, 전두환 정부를 옹호한다는 이유만으로 살인까지 났을 정도다.[* [[조두순]]도 이런 이유로 처음 본 살인을 [[상해치사]]했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훈련을 마치고 집합하여 조교에게 일장 연설을 들을 때, 어떤 사람이 비실비실 웃는 것을 보고 조교가 "재밌습니까? 정말 재밌습니까?"라며 갈구려고 준비한다. 군필자라면 이 상황에서 조교가 10중 8, 9로 '''"그렇다면 재미없도록 더 빡세게 굴려드리겠습니다."''' 같은 이야기가 나오리라 예상할 것이다. 그러자 넋이 나간 듯 한 그 훈련생이 "네, 재밌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근데 이 장면, 어째 단역의 애드립 덕분에 탄생한 장면 같기는 하다. 참고로 이 분은 야인시대에서 심영이 극장으로 들어갈 때 악수를 나누는 분이다.], 조교가 순간 당황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당황한 표정으로 '''"훈련은 항상 즐거운 겁니다."'''라며 대충 넘어가기도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c_ROxf62E0M&t=51s|링크]] 그리고 이 조교는 나중에 야간 이탈자를 보고도[* 다만 이 이탈자는 일반 훈련생이 아니고 교육대장이 먹을 것을 주기로 하고 포섭한 프락치였다.] 처벌은 안 하고 "며칠 동안 가둬 놓고 뭐하는지 궁금하지? 때리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가르쳐줄까?"라며 오히려 능글맞게 대응한다.[* 참고로 입소 장면의 조교 역을 맡은 배우는 원완규라는 배우로, TV드라마보다는 연극계에서 많이 활동했다. 그 때문인지 대학로 쪽에서는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배우가 여기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프로필로는 뜨지 않고 그가 출연한 작품과 관련된 기사가 존재한다.] 끌려온 사람들의 면면에서도 삼청교육대의 문제점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물론 진짜 조직폭력배나 범죄자가 주를 이루기는 하나, 노조 활동을 하다 끌려온 노동자에서부터[[https://www.youtube.com/watch?v=dysnItrcTgQ|링크]] 심지어는 위의 고등학생과 같이 학교마다 강제로 삼청교육대 교육생을 차출하라는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평소에 "집이 가난하니 [[해병대]]나 입대할까?" 했다던 고등학생 한 명을 차출해 교사가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너, 그럼 군대 체험 한 번 해 볼래?" 하며 속여서 넘기는 바람에 끌려가게 된 학생들까지 존재하고 있다. 노조 활동을 하던 인물은 조교들에게 반항하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두들겨맞고[* 그것도 3명이 모여서 진압봉과 군화발로 공격하며 전신을 마구 깨부숴버렸다.] 며칠동안 독방에 갇힌 끝에 [[정신붕괴|미쳐버리고]], 프락치 역할을 하던 고등학생은 최후반부 폭력배 하나가 조교 한명을 숟가락을 연마하여 만든 칼로 사살하고 탈출하려다 총에 맞고 죽자[* 죽을때 피까지 터지고 입에서도 피가 나오는데, 그것을 조폭 사이에서 속칭 깍두기 국물이라고 부른다.] 비참하고 애잔한 브금이 흘러나오면서, 프락치 역할에 대한 대가로 받은 크림빵을 사망한 폭력배 친구의[* 삼청교육을 받아가면서 전우애 마냥 폭력배가 고등학생을 같이 챙겨주는 등 상당히 정들고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 친구를 크림빵 하나에 정신이 팔려 교육대장에게 고발해 죽여버린 셈. 실제로 수료식이나 전역 등 군대 동기들을 떠나보낼때 이 전우애로 제일 많이 우는 시기이도 하다. 무엇보다도, 시체 앞에서는 일단 비위가 상한다.] 시체 앞에서 입에 물고 흐느끼면서 울다가 애기들처럼 엉엉 우는 수준으로 애잔하게 오열하는 가엾고 안타깝고 불쌍한 장면[* <[[추노]]> [[이대길]]의 계란 오열 씬이 연상된다. 그도 그 폭력배처럼 최후반부에 죽는 처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그 이전에 크림빵을 [[유아퇴행]]이 온 노동자에게 주고 [[전두환|그 분]]을 닮은 노인의 군복 품에 넣어 주었다. 그러나 노인은 빵을 먹지 않고 내무반을 뒤져 나온 못을 삼켜 자살하였다.]과 함께 나레이션[* "2002년 10월 1일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삼청교육대와 관련하여 모두 '''60,755'''명의 사람이 검거되었고, 그 중 '''40,347'''명이 군사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삼청교육을 받고서 후유증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도 '''339'''명이나 된다. 삼청교육대에서 유린당한 이들의 인권은 아직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상술한 내용에도 있듯이 삼청 교육대 조교/교관 출신이거나 전두환의 삼청교육대 정책 또는 전두환 정권 자체를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에게 범죄를 저질렀다.]으로 끝난다. 물론 대상자가 정말 범죄자나 전과자들이라고 해도 삼청교육대 수준의 불법 감금과 심각한 인권 침해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드라마상에서도 내레이션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학교마다 공문이 내려와 각 학교당 1~2명씩의 삼청교육 대상자를 차출하였다. 예를 들면 벌점이 높거나, 수업 태도가 불량하거나, [[야간자율학습]][* 물론 실제 삼청교육대를 운용한 시대에는 야간자습을 아직 시행하지 않았지만, 그 당시 시행했더라면 야간자습을 신청 안 하는 학생들이 거의 1순위로 삼청교육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을 도망가거나 불참하는 건 물론, 고작 숙제를 안 해 온다거나 교재나 준비물을 안 챙겨왔다는 이유로 삼청교육대 입소 대상이 된 적도 있었다. 오죽하면 선도부, 학생부장 선생님이 보살처럼 보일 정도. 이런 경우가 대부분 그렇듯, 제일 먼저 희생되는 것은 늘 [[사회적 약자]]들이었다. 가급적 [[저소득층]], 그 중에서도 주로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야 학부모가 항의하는 등 '뒤탈'이 없으니까. 작중에서도 이 부분을 설명한다. 단, 실제로 존재했었던 여자 삼청교육대는 등장하지 않았다.[* 물론 이 쪽은 심의 때문에 반영하지 못 했을 가능성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