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설작전 (문단 편집) == 상세 == 기동이 중요한 군대에서 눈은 이러한 기동성을 저하시키고 심하면 마비[* 특히 기갑, 기계화 부대의 경우 기동성 상실은 전투력 상실에 가깝다. 비행장에서는 비행기 이착륙이 안 되고, 함선 갑판에서는 미끄러져 병사들이 다친다.]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보급과 군사작전을 위해 제설을 진행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보안지역이나 작전지에서의 기동을 위해 눈을 치우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업체를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는 데다 전쟁 중에 대뜸 민간 제설업체를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전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야만하는 작업이기에 '작전'으로 취급하고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북한군이 눈 내리는 날이라도 휴식하면서 침략을 안 한다고 가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시 상황이 되었을 때 차량이나 전투기를 비롯해서 기갑부대가 원활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을 대비하여 미리 교통망 확보를 해야 되는 것이 바로 제설작전이다. 그래서 공군에서는 활주로를 가장 우선적으로 제설 작업을 한다. 주로 [[육군]]의 제설을 말하며 [[공군]]의 제설과는 좀 다르다. 물론 소규모의 산 속 [[방공관제|방공포]] 및 [[레이더 사이트|사이트]] 부대의 제설은 육군과 다를 바 없다. 공군의 제설은 [[제설/도로]] 문서로. 해군의 경우 육상 및 항만 부대는 육군과 비슷하고 함정 단위에서는 제빙 작업에 가깝다. 함정의 갑판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일정 부분에 모래를 뿌려 굳히는 '샌딩' 처리를 하는데, 눈이 갑판에 쌓였다가 녹은 뒤 다시 얼면 그 틈새를 매꿔버려 빙판길이 되어버린다. 겨울=눈이라는 인식에 가려져서 그렇지 겨울에만 하는 행위는 아니다. 지역에 따라 봄이나 가을에도 눈이 오는 경우가 있으며, 당연히 눈이 쌓이면 제설작업은 당연히 해야 한다. 더군다나 겨울에 이 행위를 많이 하는 곳일수록, 봄이나 가을철에도 이 행위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양한 문학적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눈(날씨)|눈]]에 대한 평가를 순식간에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로 변모시키는 주범이며, "눈이 오고 있다"를 두 글자로 줄이면?" 이란 질문의 답을 군대 한정으로 '''[[씨발|X발]]'''로 만드는 1등공신으로 유아기때 흔히 가지는 눈에 대한 환상이나 낭만을 산산히 박살내는 [[동심파괴]] 행위이다. 제설을 하다 보면 눈 내리는 걸(보는 걸) 좋아했던 사람이나 평생 욕 안 하던 사람도 [[씨발|X발]] [[좆|X]]같네라는 욕이 절로 나오는 지경이 된다. 제설은 출동로 확보 등의 전략적 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에 여타의 [[작업]]들과는 달리 '''작전으로서 대응'''한다. 군대에선 작전을 하기 위해서 하는 이런저런 작업들을 별도의 작전으로 취급한다. 일례로 병사들이 먹을 식량을 차량과 인력으로 운반하는 부식작전과 감시초소와 카메라의 시야 확보 및 수색로를 만들기 위해 주변의 풀과 나무를 베어내는 불모지 작전이 대표적. [[FM]]대로 갈 경우 [[5분대기조]]처럼 제설작전 편성표/명령서가 작성된다. [[군대]]에서 제초와 함께 양대 산맥을 차지하는 [[악마]]의 작전. 게다가 [[제초]]는 [[풀]]을 새벽에 일어나서 뽑을 일은 없는 반면[* 물론 이것도 케바케. 부대에 따라서는 혹서기 때 지휘관 재량으로 예초병을 새벽부터 아침까지 작업하게 한 뒤 오후에 자유 시간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한여름 오후에 예초기 돌리다가 열사병 걸리는 것보단 그나마 서늘한 새벽 아침에 해치우는 게 낫다보니 병사 측에서도 이를 선호하기도 한다.], 제설 같은 경우 눈이 쌓여 얼어붙으면 도로가 마비되고, 특히 이를 통해 [[보급]]받는 부대 운영에 차질을 야기하기에 해당 부대든, 인근 부대든 시간대에 관계없이 반드시 눈을 치워줘야 한다. 또한 눈이 한밤중부터 내리기 시작하면 대략 기상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눈 치우러 나가며, 아침밥은 치울 눈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돌아와서 먹든지, 아니면 차량 추진해 현장에서 먹을지를 결정한다. 다만 한밤중에 폭설이 쏟아진다면 지휘관 재량에 따라 '''한밤중에 부대원 전체가 일어나 눈을 치울수도 있다.''' 사실 아침에 한꺼번에 쓸어버리면 되지 않느냐는 불평도 있겠지만 문제는 전방이라면 '''언제든 적습 대비와 응급 수송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폭설은 이런것들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기에 불평이 나와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걸 하루면 모를까, 눈이 하루만 올 리는 없으므로 짧게는 일주일, 더 심하면 한 달 내내 이 짓을 해야 한다. 훈련 중이라면 다른 건 훈련 핑계를 댈 수 있어도 눈만큼은 [[그런거 없다]]. 제설은 엄연히 [[작전]]에 포함되기 때문에, 훈련 도중 눈이 내리면 '''훈련의 일환'''으로 훈련과 제설을 '''병행'''한다. 하다못해 [[육군훈련소]]나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에서도 눈이 내리면 야간 행군이고 야외 숙영지 편성이고 취소하는 대신 퇴소식하는 그 날까지 계속 조기기상시키면서 제설시킨다. 이런 이벤트에 당첨된 기수들은 당연하게도 교육훈련 부족으로 인해 나중에 자대 가서 본의 아니게 꼴통 취급을 받게 된다. 또한 경계근무 중에도 제설을 병행할 수도 있는데, 일례로 [[밤(시간)|밤]]에 눈이 내리면 경계를 서던 초병들은 초소에서 나와 [[빗자루]]를 집어 주변 통행로와 도로를 쓸며 왔다갔다 한다. 물론 근무 내내 눈 쓸기만 하는건 아니고, 누군가는 경계를 서라며 한명씩 교대로 쓸거나 병사들이 눈 쓸러 나오면 초병 근무로 돌아가기도 한다. 심지어 근무교대 시간에도 눈이 계속 내리거나 남아있다면 쓸면서 근무지로 가거나 복귀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걸어서 10분 거리가 빗자루질을 하다보면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GOP]]의 경우 위 사례에 더해 소초 인원만으로는 후방 보급로를 다 쓸 수 없으므로, 페바 부대들이 [[OP]]까지 쓸어주기도 한다. 그래도 철책 순찰로는 온전히 이들의 몫이다. 게다가 강원도 산간지역은 3,40도 급경사 계단을 '''속보로 오르내리기에''' 계단 위에 눈을 조금만 놔둬도 그렇게 생긴 작은 빙판들이 실족을 야기하기에 나중엔 결벽증 걸린 것 마냥 대하게 된다. 헌데 후방이 고지대고, 철책 쪽이 저지대라면 한층 더 괴랄해진다. 즉, 눈을 후방 고지대로 쓸면 나중에 녹아 계단 쪽으로 흘러내리기에 '''철책선 너머로 넘겨야 한다.''' 헌데 힘이 빠지거나 속도나 방향 조절에 실패하여, 던져진 눈이 철책에 부딪히며 다시 길 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더욱 재수가 없으면 떨어지는 눈뭉치가 자신에게 쏟아질 수도 있다. 같이 눈치우는 동료들과 선임들에게 욕먹는 건 덤. 눈이 조금와도 마냥 편한 건 아닌 것이, 차라리 어느 정도 쌓인 것을 치우면 보람이라도 있는데 아주 조금 온 것을 쓸라고 해서 쓸었더니 쓰는 동안 그만큼 내려서 도로 똑같아지면 하늘이 아니라 지휘관을 원망하게 된다. 1cm 쌓인 걸 빗자루로 쓸었더니 1cm가 다시 오는 상황. 아무리 눈이 오는 도중이라도 쌓이기 전에 치우는 게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는 일종의 똥개훈련이 되버린다. 게다가 하루종일 [[전투화]] 신고 제설할 경우 녹아내린 물이 전투화 내부로 스며들기도 하는데, 이 전투화라는 물건이 다들 알다시피 한번 제대로 스며들면 작정하고 '''바싹 말리지 않는 한''' 좀처럼 안마르는 물건이다. 하여간 평시라 [[참호족]]은 걸릴 일이 없다 쳐도 '''바싹 말리지 않아''' 습기가 남아있을 경우 [[습진]] 걸리기 쉽고, 그 이상 축축하면 [[동상]]까지 걸리기 쉽다. 그래서 전투화가 젖었다면 다녀온 후 주변에 말해서라도 건조대나 난로 옆에 두어서 말릴 동안 여벌 전투화나 운동화를 신고, 양말도 자주 갈아 신어주고 발도 잘 말려주어야 한다. 기타 사항으로 각종 행사나 군대스리가에 애로사항이 꽃핀다며 연병장에 쌓인 눈을 치울 수도 있다. 이 역시 중대/소대/분대별로 범위를 나눠 정하며, 각자의 담당지 중앙이나 구석진 곳에 적당히 쌓아놓고 날이 풀려 알아서 녹게 만든다. 하지만 성질급한 간부, 특히 병사들이 노는 꼴을 못 보는 [[행보관]]이 있다면 보통 눈이 녹을 만한 날에 눈더미를 허물어 연병장에 흩뿌리도록 시키는데, 이러면 한동안 뻘밭이 되기에 당분간 이용할 수 없어진다. 심지어 이 이상 괴팍하면 고인 물을 양동이에 퍼 담거나 고랑을 파서 치우라고 시킬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수송대 측과 협조해 '뺑뺑이'를 하는 곳도 있다.[* 부대에 따라 '돌돌이', '토네이도', '나라시' 등 여러 애칭이 있는데, 블레이드나 H빔 같은 걸 꽁무니에 로프로 매달아 둔 육공을 이용해 연병장을 빙빙 돌며 평탄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장마가 지나간 뒤 연병장이 엉망이 되어 있을 경우 뺑뺑이 작업을 통해 연병장을 원상복구 시킨다.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운전병]] 입장에선 어설프게 몰면 H빔이나 차량이 파손되기 십상이므로 천천히 연병장을 뺑뺑이 돌아야 하기 때문에 진짜 지리해서 죽을 맛이다.] 공군 [[비행단]]의 경우도 항공기 이륙을 위한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으면 정상적인 이착륙이 안되니 눈이 그치자마자 잽싸게 제설차를 몰아 활주로와 유도로, 주기장만이라도 재빠르게 제설하여 일단 비상출격이라도 가능하게 dry good으로 만들어 놓는 것은 겨울철에 수행하는 핵심적인 군사작전일 수밖에 없다. 실례로 만약 한 비행단의 제설이 유독 늦어지면 작전사령관이나 참모총장 등 최고위층에게 비행단장이 전화로 깨지기도 한다. 가끔 파이팅 넘치는 대대장이 눈으로 부대일정 다 취소돼서 한가로울때 어디선가 A급 싸리비를 들고와서 제설에 동참하기도 한다. 이럴땐 작전과장이나 정보과장이 싸리비를 들고 눈을 쓸며, 주임원사나 행보관들이 송풍기를 들쳐매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의외로 군생활 근 20년한 짬밥은 어디 안가서 웬만한 병사들보다 싸리비 실력이 뛰어나지만, 병사들 입장에선 그 옆에서 쓸고싶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