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주특별자치도 (문단 편집) === 농업 === 제주도의 토양은 대부분이 물빠짐이 지나치게 좋은 [[현무암]] 이라서 [[벼]]농사를 짓는 것이 자급 형태로는 대단히 힘들고 당연히 [[쌀]]이 '''대단히 귀한''' 곳이다. 제주도에서 벼농사를 아예 안하는 것까지는 아니고 '''산디'''라고 부르는 제주 전통 '''밭벼''' 품종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나 밭 한켠에 조금씩만 경작하는 수준인지라 제주도 내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도 부족한 양에 불과하여 큰 의미는 없다.[[http://zomzom.tistory.com/903|제주도의 벼농사]] 따라서 부족한 쌀을 대체하기 위해 [[보리]], [[밀]], 기타 [[잡곡]] 농사를 많이 지었고 이 잡곡으로 [[떡]]을 만들어 쌀밥 대신 제삿상에 올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혹시 예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쌀밥 올릴 자리에는 쌀밥 올린다.''' 먹을 게 풍족하고 살만해진 지금은 떡, [[빵]], 밥을 함께 올린다. 혹시라도 오해하는 일 없도록 하자. 밭에서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 개발되어 그쪽에서 공급되는 양도 꽤 된다. 1980년대 한때 쌀값이 비싸 벼농사를 많이 지은 적이 있지만 쌀값이 하락하자 논농사를 접은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제주지역에서 소모하는 쌀의 대부분은 타 지역 농협에서(주로 전라도 지역이 많다.) 직접 운송해서 제주도에 세운 직영공장에서 도정하여 판매하는 루트를 거친게 많다. 기존의 도정된 쌀을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에 비하면 품질이 월등하다. 이게 은근 돈이 되는지 다른 지역농협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쌀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 농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물은 귤이다. [[박정희]] 정부 시기부터 제주도 감귤산업이 육성되었다. [[1964년]] 제주도를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이 수익성이 높은 감귤 생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1965년 정부는 감귤주산지 조성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 주도로 감귤 증식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며 제주도의 감귤산업은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수익성이 보장되면서 너도나도 감귤을 재배했다. 급기야 제주도에서는 감귤나무를 '대학나무'라고 불릴 정도였다. 감귤나무 한 그루만 있어도 대학교 학비를 충당할 수 있을만큼 수익이 났기 때문이다. [[귤]]이 전통적으로 제주도의 [[특산품]]이긴 했지만 옛날에 임금님이 드셨던 공물이 지금의 귤은 아니었고 오히려 제주도의 토종귤이었다. 현재 사람들이 주로 먹고 있는 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 그래서 제주도에서 통용되는 귤에 대한 호칭은 일본어 '''みかん'''을 우리식 한자 발음대로 읽은 '''[[밀감]].''' 그냥 미깡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요즘은 그냥 귤이라고 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8.15 광복 이후 제주출신 재일교포들이 고향에 감귤 묘목을 많이 보내주었다고 한다. 감귤 덕분에 자식을 대학까지 보냈다고 대학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도 대학 학비가 만만치 않지만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1960년대에 그럴 정도의 재력을 마련하게 해줄 정도의 고수익 작물이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묘목을 보급하고 감귤농사를 장려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들어서다. 정부는 관광지로 조성하고 도로 많이 개설하는 등 제주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제주도의 고질적 문제였던 수자원 부족이 상당히 해결된 시기가 1970년대 이다. 특히 어승생 수원지 개발 이후 점차 수도가 공급되기 시작했고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해졌다. 여자들이 허벅을 지고 먼 거리를 걸어 물을 길어다가 쓰던 시절에서 시내에서는 웬만해서는 가정집마다 수도가 들어가고 시골에서도 최소한 공동수도를 쓰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또한 제주도민 수입원의 상당수는 재일교포들이 자신들 먹고살기도 힘든데 고향 생각해서 애쓴 결과물들이기도 하다. 예전보다는 많이 죽었다는 말도 있지만 현재도 감귤산업이 제주도 경제의 한 축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감귤 가격이 떨어지면 도 전체 경제가 휘청인다. 최근에는 단순 감귤재배를 넘어서 각종 감귤관련 상품업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감귤 초콜릿. 제주도 관광지 어딜 가나 살 수 있으며 공항면세점에서도 한가득 판다. 이외에 녹차 초콜릿, 백년초 초콜릿, 파인애플 초콜릿 등이 있다. 감귤 초콜릿과 녹차 초콜릿을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녹차 초콜릿의 기묘한 맛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난한 감귤 초콜릿만 쏙쏙 빼먹어서 녹차 초콜릿만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관광 기념품으로 파는 감귤 초콜릿은 양은 엄청 적은데 만 원 넘어가는 바가지 초콜릿이다. 귤이 가장 유명한 특산품이다 보니 인터넷상에서의 별명은 주로 '감귤국'. 아예 감귤을 화폐로 쓴다는 말까지 돈다. 실제로는 감귤을 선물로 주고받지 않는다. 그리고 제주도민이 외지에 나가서 돈 내고 감귤을 사먹는 일도 거의 드물다. 감귤 뿐만 아니라 [[한라봉]] 역시 특산물로 유명하며, [[금귤]]도 재배한다. [[바나나]]도 제주도의 특산 작물이다. 하지만, 아열대 지대라고 하더라도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의 영향으로 비닐온실 안에서 바나나 묘목을 재배하고 여름에는 지붕을 여는 방식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많았으며, 당시 국내 바나나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 되었다. 당연히 어마어마한 가격은 덤.[* 1980년대 당시 바나나 하나 (한 송이가 아님) 가격이 2,000원이었는데, 당시의 물가를 생각하면 현재 가격으로 약 만원 전후다.] 그러다가 농수산물 수입이 활성화 되면서 자연적으로 바나나가 자생하는 열대지방에서 저렴한 바나나가 수입되면서 타격을 입고 대부분의 농가들이 재배를 중단하고 사업을 접었으나 다시 재배하고 있는 중이다. 그 외에는 [[감자]]나 [[무(채소)|무]], 보리 등 밭작물 재배 위주. 2010년 기준 경지면적 1천 헥타르 이상인 작물이 맥주보리, [[콩]], 감자, [[기장(식물)|기장]], 무, [[양배추]], [[당근]], [[마늘]], [[참깨]] 등이다. 기후 특성상 무나 당근, 겨울감자 등은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해 육지권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무, 당근, 양배추는 전국 시도 중 생산량 1위이다. 중산간지역은 강원도와 비슷한 농산물들이 많이 난다. 이것도 기후 특성 때문이다. 그리고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6924|커피 원두도 재배한다고 한다]]. [[망고]]도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차]] 역시 [[보성군]], [[하동군]]과 함께 손꼽히는 생산지이다. 최근에는 [[애플수박]]이나 초당옥수수, [[용과]](드래곤프루트), 체리, 샤인머스켓, [[백향과]](패션프루트) 등의 여러 작물들을 재배하여 감귤위주의 농업에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사진 지형이 좀 있다 보니, 과수원 등지에서 쓰기 위해 [[4WD]] 트럭을 꽤 이용하는 편이다. 고상형 농업용 트럭의 대명사였던 [[기아 세레스|세레스]]가 제주도에 유달리 많이 보이는 게 그 이유다. 제주 농업의 문제점으로는 우선 농업인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과잉생산으로 산지에서 폐기되는 농작물이 많고 여기서도 곡류를 제외한 저장기간이 짧은 다른작물은 유통기간에서 다량 폐기되기 때문에 생산과 유통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생산물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