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주특별자치도 (문단 편집) === 음식 === 한반도 본토와 떨어진 섬 지역인 데다 특수한 자연 환경 때문에 식문화 역시 독특한 편이다. 제삿상에 쌀밥 대신 빵을 놓는다. 그렇다고 서양식처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부풀린 형태는 아니다. 제주도는 쌀이 대단히 귀한 지역이었고 따라서 제삿상에도 쌀밥보다는 잡곡으로 만든 떡 등을 올렸는데, 1990년대 이후에는 [[카스테라]]를 제삿상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초코파이나 롤케이크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보다 [[설날]]과 [[추석]]에 빵이 더 잘 팔린다. 지리상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임에도 불구하도 전반적으로 음식들의 간이 심심한 편이다. 이는 제주도에서 [[소금]]을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해안은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강우량도 많아서 [[자염]]을 만들기 힘들었다. 바닷물을 직접 끓이거나 움푹 파인 돌바닥에 바닷물을 넣고 건조시켜서 소금을 얻는 경우도 있었지만 양이 매우 적어서 본토에서 소금을 가져다 써야 했다. 이 때문에 제주도에서 소금은 매우 희소한 대상이었고, 자연히 음식에 쓰는 소금의 양도 많지 않았다. 간도 심심하지만,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수수하다. 냉수에 오이나 톳 채썰어넣고 된장 풀어넣은 냉국이라든가, 깨소금만 넣어볶고 양념안한 무채가 속으로 들어가 있는 [[빙떡]] 등 아마도 워낙 척박한 지역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또한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문화가 상당히 늦게 넘어왔다. 제주도에 음식에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문화가 널리 퍼진 것은 해방 이후 한참 지나서의 일이다. 식당이나 방송에서 제주도 전통 음식이라 내놓지만 고추장 및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붉은 빛을 띈다면 근래에 타지역 음식 문화가 섞여서 변형된 형태로, 원형과는 거리가 조금 많이 멀어진 형태라 할 수 있다. [[말고기]], [[귤]], [[전복]], 흑우 등 독특한 [[특산품]]이 많이 나서 이를 이용한 특이한 음식이 많다. [[조선시대 제주도의 진상품 고난|조선시대부터 왕실에게 바쳤던 최고급 진상품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과거에는 너무 귀해서 제주도민들이 이를 입에 대기란 쉽지 않았고, 이런 음식들이 대중화된 것은 현대에 들어서부터이다. 예전에는 커다란 낭푼이(양푼이)에 밥을 퍼놓고 주변에 촐래와 김치나 그 외 반찬 한 두가지 정도 놓고 온 가족이 함께 먹었다. 보통 생갈비는 양념 안한 소갈비를 지칭하지만, 제주도에서 생갈비를 주문하면 90%이상 양념하지 않은 돼지갈비가 나온다.[* 최근에 서울에서도 '생갈비'를 시키면 양념하지 않은 돼지갈비가 나오기도 한다.] 애초에 제주도에선 쇠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압도적으로 많이 먹는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제주 [[돼지고기]][* 제주도축산진흥원종축장에서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을 교잡하여 생산한 3원교잡종 종돈으로 생산한다.], [[녹차]], [[한라봉]](100호)가 등록되어 있다. 제주도에 여행을 갔는데 기다리기만 기다리고 맛도 없더라고 느낀 사람에겐 시장안의 음식점을 가보기를 권한다. 동문시장 등, 여러 시장안의 가게는 싸고 맛도 괜찮은편. 회도 바로 잡아서 해 준다. 제주도는 바다이기 때문에 독특한 해산물이 많은 편이다. 다만 관광객들과 외부인들 유입이 대거 늘어나면서 제주 스타일의 요리법은 색채가 얕아지고[* 제주도식 된장물회는 이제 더이상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해산물도 육지에서 들여온 양식들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인 것이 고등어, 광어, 참돔 등. 제주산 패류로는 해녀의 상징인 소라[* 흔히 뿔소라라고 부르며 제주 어르신들은 구쟁이, 구쟁기라고 불렀었다], 보말[* 밤고둥과 고둥류를 일컫는 방언], 작은 전복처럼 생긴 오분자기가 있다. 오분자기는 생산량이 적어 취급하는 음식점이 적다. 멋모르고 가다가는 오분자기가 아닌 작은 양식 전복을 먹고 올 수도 있다. 제주산 어류로는 갈치, 옥돔, 황돔,[* 양식 참돔이 대거 들어오기 전까지 제주도에서 참돔, 도미란 황돔을 의미했다.] 다금바리,[* 자바리를 일컫는 방언이다.] 어랭이,[* 용치놀래기, 놀래기, 황놀래기, 어렝놀래기 같은 놀래기류를 일컫는 말이다.] 자리돔, 객주리,[* 말쥐치, 객주리를 통틀어 객주리라 부르나 보통 말쥐치를 가리킨다] 따치,[* 독가시치를 일컫는 방언이다.] 꽃돔,[* 아홉동가리를 가리키는 방언이다.] 고즐맹이,[* 꼬치고기류를 일컫는 방언이다.] 각재기[* 전갱이를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각재기국이 향토음식이다.]등이 있다. 제주산 갑각류로는 딱새우,[* 가시발새우를 일컫는 방언이다.] 닭새우,[* 크레이피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며 닭새우, 펄닭새우가 살고 있으며 해루질, 낚시로 만날 수 있다.] 부채새우[* 부채새우와 아홉니부채새우를 통틀어 부른다.] 등이 있다. 다만 위에서 소개한 해산물들은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음식점에서는 보기 힘들고 나이 지긋하신 현지 주민들이 주로 가는 음식점에서나 찾을 수 있다. 진짜 제주 향토음식과 특별한 식재료를 맛보고 싶다면 잘 알아보고 찾아가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