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철 (문단 편집) === 평로 === 베세머법의 바로 다음에 나온 기술은 20세기 중반까지도 큰 변화 없이 이어진 지멘스-마르탱의 평로법인데, 기계 구조적으로는 오히려 베세머법보다 간단하다. 때문에 오래된 제강 시설에서는 LD 전로보다 더 많이 쓰였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경우 최후의 평로 제강 설비는 1980년대까지 가동했으며, 소련(예컨대 우크라이나) 시절의 평로 제강 설비는 2000년대까지도 가동되는 것이 존재했다. 기본 원리는 위의 반사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연료의 연소열을 효과적으로 철에 전달하여 강철을 녹이면서 탄소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반사로와 비교할 때 평로의 핵심적인 진보는 고열을 얻기 위해 연소공기를 예열한다는 점과, 연소공기의 예열을 위해 노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즉 레큐퍼레이터(recuperator)를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평로는 고온의 배기가스가 연소공기 유입 통로를 이루는 내화벽돌을 가열하고, 연소공기는 가열된 내화벽돌로부터 열을 얻어 예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연소공기가 처음부터 가열되어 있으므로 동일한 연료로 얻을 수 있는 단열 화염 온도(adiabatic flame temperature)가 상승하여 더욱 쉽게 고온을 얻을 수 있고, 배출된 배기가스의 버려지는 폐열을 연소공기 예열에 활용하므로 연료의 에너지 효율성이 증가한다. 평로제강 조업에는 선철뿐만 아니라 고철, 철광석 등의 철원을 함께 장입할 수 있고, 그 외에 조재제[* 슬래그를 형성시키기 위해 넣는 물질]로서 석회 등이 첨가된다. 베세머 전로법은 탈탄시의 발열반응이 강철을 녹이는 열원이 되므로 반드시 철원의 대대수는 선철이 되어야 한다. 이와 대비하여 평로법은 연료의 연소열이 열원이므로 이러한 제한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따라서 고철의 재활용을 위해서는 베세머 전로법에 비해 평로법이 유리하다. 다만 평로법은 반사로법에 비해서는 개선되었으나 철을 녹이고 전환하는데 4~10시간 가량이나 걸려서 비용은 많이 든다. 따라서 베세머 전로법과 그 후신인 염기산소전로법이 개선되어 전로강의 품질이 평로강을 따라잡자 차츰 도태되었다. 또다른 평로의 용도인 고철의 재활용은 [[전기로]](특히 전기아크로)가 이어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