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젠더 (문단 편집) == 역사 == '사회적 성'이라는 의미로서의 젠더 개념은 [[페미니즘]]에서도 논의되었으며, 특히 페미니즘에 의해 대중적으로 통용되었다. 여성으로 부여받은 사회적 역할이 여성에게 본질적인 특질인가 후천적 성질인가를 논의하기 위해선 생물학적 성별과 구분되는 어떤 사회적인 성 개념을 도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을 본격적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저 유명한 책인 《[[제2의 성]]》. 이후 페미니즘의 논의가 계속되고 계파가 나뉘면서 젠더를 보는 시각도 나뉘었다. 하지만 보부아르의 시대에는 아직 젠더라는 말이 고안되지 않았다. 젠더란 원래 언어학에서 문법성(grammatical gender)을 가리키는 용어로,[* 라틴어 계열의 유럽 언어에는 남성명사, 여성명사 외에 중성명사가 존재한다. 즉 성별이란 뜻으로 양성 이분법을 전제로 하는 섹스를 대체하기 위해 양성 이외의 제3의 성을 포함한 개념으로서 젠더라는 용어가 고안된 것이다.] 그 이외엔 다른 용법이 없는 사어(死語)였다. 젠더라는 말에 새로운 용법이 생긴 것은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간성]]을 연구하던 [[존 머니]]가 1955년에 성역할(gender role)이라는 말을 고안했을 때 부터였다. 머니는 생물학적 요소인 성과 구분되는 역할로서의 성별로서 젠더 개념을 고안했다. 원래 간성 연구자였던 머니는 1차성징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애매한 간성인이 스스로를 어느 성으로 생각하는지를 성역할, 곧 젠더로 정의했다.[* Money, J (1955). "Hermaphroditism, gender and precocity in hyperadrenocorticism: Psychologic findings". Bulletin of the Johns Hopkins Hospital. 96 (6): 253–64. PMID 14378807.] 또한 [[인류학]]의 발달로 [[일처다부제]]나 [[모계사회]]가 있는 비서구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성별 및 성역할을 고정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즉 성별 구분 및 성역할이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성'이라는 개념이 제시되었고 젠더라고 칭해졌다. 어떤 사람의 성역할(젠더)은 그 사람의 성의 생물학적 정의와 별개라는 머니의 젠더 개념은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정해지는 성으로 의해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던 여성주의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이었고, 7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 여성학계에서는 성(sex)이라는 말이 거의 완전히 사라지고 모두 젠더(gender)로 대체되었다.[* Haig, David (April 2004). "The Inexorable Rise of Gender and the Decline of Sex: Social Change in Academic Titles, 1945–2001". Archives of Sexual Behavior. 33 (2): 87–96.] 성(sex)과 성별(gender)은 다른 것이고, 성별은 역할(role)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은 여성주의의 당위에 완벽하게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보부아르가 1949년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말한 그 "만들어진 성"을 지칭할 언어가 이 때야 비로소 생겼다. '제3의 성'이라는 의미로서의 젠더 개념은 성소수자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논의되었다. 애초에 간성 연구에서 비롯된 용어니 성소수자들이 이 개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태어날 때 [[성 지정|지정된 성]](assigned sex)과 무관하게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걸맞는 사회적 지위를 얻고자 하는 [[트랜스젠더]]들이 양지로 쏟아져 나온 것이 젠더 개념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젠더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젠더 이분법을 거부하는 [[젠더퀴어]]들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현재 주류 [[퀴어학]]에서는 우리가 아는 사회적 성, 즉 젠더는 곧 사회가 정해준 것이며 결코 자연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것으로 합의한 편이다. 이런 공리를 바탕 삼아 젠더를 결정하는 각 사회 특유의 구조를 [[젠더 시스템]]으로 따로 이름붙였고. 곧 젠더를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불변의 성질이 아닌 사회적 합의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젠더퀴어 세력들과,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LGBT]] 세력들의 의견 간에 약간의 차이가 벌어졌다. LGBT 세력은 [[젠더리즘]]에서 지정성별과 성역할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믿음만이 폐기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젠더퀴어 세력은 젠더이분법까지 폐기되어야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이분법적 젠더에 대한 차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위키피디아 문서를 [[https://en.wikipedia.org/wiki/Discrimination_towards_non-binary_gender_persons|참조]]. 그래도 LGBT 세력과 젠더퀴어 세력이 갈라지지는 않았다. 또한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 세력들과 [[TERF|일부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 사이의 갈등도 있다. 한국에서는 젠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기관 [[젠더전문관]]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