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필연 (문단 편집) === 캐릭터에 대한 평가 === [[야망]]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다. 이대수나 유찬성, 오병탁 등 거슬리는 사람을 살해하거나 자식인 조민우조차 소모품처럼 취급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그리고 정보요원과 정치인이라는 출세가 보장되는 직업에까지 진출했다.[* 예나 지금이나 공무원(정보직)들은 위험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월급을 많이 준다. 퇴직 이후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는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악마와도 같은 행각을 거듭했으며, 그 목적은 늘 [[승리]]와 성공이었다. 그러나 그런 악행을 거듭한 조필연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비참한 파멸이라는 참혹한 대가'''뿐이었다. 비록 가상의 인물일지라도, 조필연은 [[욕망]], [[권력]], [[돈]]을 쫓는 비인간적 투쟁이 일상인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인물이기에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악역이다. 작중 조필연이 독보적으로 강한 존재라고는 할 수 없다. 조필연이 오른 가장 높은 지위는 [[국회의원]]이었고, 만보그룹도 자기가 회장이 된 게 아니라 아들인 조민우를 통해 장악했다. 물론 당시 군사 독재 정권의 최고 권력 기관이었던 [[중앙정보부]]에도 있어봤고 군대 동기이자 정보부 동기인 오세광[* 오세광은 조필연과 함께 부산에서 장교로 근무했다가 조필연이 정보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추천으로 같이 데려왔다.]의 힘으로 같은 여당 국회의원의 약점을 많이 휘어잡고 있었기에 일반적인 국회의원들보다는 영향력이 더 강했을 것이다. 게다가 재벌 아들까지 뒀으니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기는 했다. 그러나 조필연은 오병탁과 [[노태우|차기 대선후보]]의 측근들에게 굽신거리며 뇌물 및 로비 공세를 벌였고 경애하는 [[전두환|어르신]] 앞에서는 찍소리 못하고 깨갱대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조필연은 순전히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을 가진 악당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 모습이다. 조필연보다 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 이를테면 조필연보다 한발 앞서간 [[민홍기(자이언트)|민홍기]]나 돈이 억수로 많았던 사채업계 대부 '백파', 여당 최고 실세였던 오병탁,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인 [[전두환|어르신]]''' 등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조필연의 발목을 잡아댔다. 조필연은 어디까지나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자기보다 더 강한 사람에게 줄을 댔고, 그 때문에 자기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압제자들에게는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화에서만 봐도 돈 없고 빽 없던 그 시절의 조필연은 한직에 몰릴 위기에 처했으며, 이 때문에 황태섭과 결탁해 이대수를 죽여 금괴를 강탈해 핏빛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드라마의 발단이 되는 이대수 살인사건의 주범이 조필연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자이언트는 조필연의 수난에서 시작된 셈이다. 자이언트에서 초점을 조필연에게 두면 [[피카레스크]]나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 한편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조필연이 수난을 겪는 모습 또한 엄청나게 나온다. 시청자들에게 조필연이 인상 깊은 악역 중 하나로 기억되는 이유가 이런 점들에 있을 것이다. 조필연은 주인공들에게 시련을 주는 존재이지만, '''자기 역시 끊임없이 수난을 겪는 인물이다.''' 조필연은 그 비상한 두뇌와 끈기를 이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는 냉혈한으로 등장한다. 온갖 더러운 방법으로 역경을 돌파한 후에 작중 인물, 시청자 가리지 않고 분노하게 만드는 비웃음과 독설을 날리며 다시 주인공들에게 극복하기 어려운 시련을 준다. 마치 [[무저갱]]에 처박아도 아득바득 기어오르는 [[악마]]와도 같은 모습이며, 이 모습이 시청자의 뇌리에 깊숙히 각인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순수한 악''', '''무한한 탐욕''' 그 자체가 현실에 기어나와 인간이 된 듯한 모습이라 조필연을 최고의 악역 캐릭터라고 칭송하는 팬들도 많다. 극중에서 그는 직, 간접적으로 후회나 양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그 모습이 극적으로 드러난 장면이 마지막 화인 60화 중간에 나온다. 인사청문회로 그간의 모든 죄가 까발려져서 고재춘과 도피 생활을 하던 도중 술자리에서 이강모를 죽여서라도 이겨야겠다며 서랍에서 그가 총을 꺼내는데, 그 총 옆에 있었던 것은 성경이었다.[* 사실 이전에도 홍기표의 장부를 공개해서 민홍기를 제거하려고 했을 때 오병탁과 한명석을 설득하기 위해 성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상 생애 최후의 시점까지 일관성 있는 '''순수한 악'''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박영태(끝없는 사랑)|박영태]]와 여러모로 행적이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