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현병 (문단 편집) == 치료 == 조현병은 여타 정신병들과 비교했을 때도 [[골든아워|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게 꼽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발병 후 첫 치료 기간까지 소요된 일수가 길어질수록 치료 성과가 떨어지며, 심한 경우는 환자가 내부적 사고에 적응해버려 어떤 약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띠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항정신병제]]가 필요'''하며 주위의 도움을 동반한 정신사회적 치료를 함께 할 때 더 나은 치료 성과를 보인다. 초기 조현병이고 나쁜 예후 인자가 없다면 약을 쓰는 동안은 완전히 정상인으로 돌아온다. 조현병 메인 기전에 뇌 전체에 [[도파민]]이 증가되어 있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차단제이다. 간혹 부작용으로 근육 운동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심하지 않고, 이런 부작용도 주로 투약 시간이 길어졌을 때 나타난다. 조현병 약은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맞는 약이 있고 안 맞는 약이 있을 뿐이다. 실제로 병원에서 초발일 경우 [[리스페리돈]] 등을 투여하고, 효과가 없으면 약을 바꾸어 가면서 환자에게 맞는 약을 골라 낸다고 한다. 예전에는 항정신성 약물이 부작용이 심하여 환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기도 하였지만 현대에는 '''비전형적 항정신제'''[* 이전에 나온 약물을 전형적 향정신제(Typical antipsychotics)라고 하고 최근에 나온 약을 비전형적 항정신제(Atypical antipsychotics)라고 한다.]가 매우 발전하여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조현병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과거에 쓰이던 약들은 또 다른 부작용으로 심각한 체중 증가를 일으키기도 했다. 자이프렉사와 퀘타핀이 대표적. 이것보다 늦게 출시된 약물인 [[리스페리돈]]은 부작용이 덜하다고 해도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없앤 약들도 나오고 있다. 로나센의 경우는 체중 변화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질환자의 의료급여 정액수가가 심각할 정도로 낮아서 비싸고 좋은 약을 처방하기가 매우 힘들다.'''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3331|#]] 참고.] 골치 아프게도 다른 심인성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치료가 곤란하며, 격리 치료라는 극단적 방법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도 일반인들에게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심어준 중요 요인.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에는 [[전두엽 절제술]]이나 Hot Blanket Therapy[* 펄펄 끓는 물에 담근 담요를 덮어씌우는 요법.]이나 인슐린 쇼크 요법 같은 충격요법을 실시하기도 했는데, 이런 충격을 주면 환자가 제정신이 든다고 믿었다. 대다수 병이 그렇지만 조현병은 특히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환자에게 자기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게 해야 치료가 빠른데,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데다 각종 [[피해망상]](ex. 의사가 나를 해치려 한다.), [[관계망상]](ex. 누구와 누구가 나에 대해 욕하고 있다.) 때문에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주치의]]가 병명을 알려준다 해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이런 경우엔 가족들에게라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조현병은 초기 치료를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초기에 약간의 양성 증상은 도파민만 억제해주면 금방 좋아지고, 이후 약을 꾸준히 복용하거나 외래추적만 잘 받으면 정상인이나 다름없게 살 수 있다. 소위 말하는 관리하는 병이 되는 것이다. [* 당뇨 환자가 매일 당뇨약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본인이 병식을 가지지 못하고,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양성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음성 증상까지 생기는데 시간이 갈수록 상황도 심각해진다. 도파민 이상에서 비롯한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점점 심해지면 도파민 뿐 아니라 온갖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엉켜버려서 도파민 억제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떨어져버리고, 그러면 치료 효과가 나오질 않으니 순응도도 떨어지고, 치료를 제대로 안 받으면 뇌 내 신경전달물질은 계속해서 엉망이 되고, 그렇게 조현병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그 상태에 맞게 대뇌 회로가 변화, 증상이 완전히 고착화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거기에 조현병은 자신과 주변을 황폐화 시키는 질환으로 유병 기간이 오래될수록 사회경제적 수준은 추락, 주변 사람들도 다 떠나버리기 때문에 더욱 질병 치료를 못 받는다는 악순환이 형성된다. 따라서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며, 치료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조현병 역시 치료 의지와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약물 치료가 잘 안 듣거나, 긴장증적 증상이 주된 증상이거나, [[임신]] 중이어서 약물을 쓰기 힘든 경우 등에서는 [[전기 충격 요법]](ECT)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여러 영상물에서 부정확하게 묘사하는 일이 많아 큰 오해를 받고 있는 치료다. 예를 들어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나온 방법으로 영화에서는 고문 같은 매우 반인권적인 치료법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굉장히 안전하며, 거기에다가 2중 3중 안전 장치를 마련해 놓고 시행한다.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고통스럽지도 않다. 마취 없이 직접 받아본 사람의 말로는 치료를 받는 순간에는 별로 대단한 느낌이 없는데 끝나고 나면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간혹 후향적 [[기억상실]] 등의 부작용이 있으나 그 정도도 경미하여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 단, 예전에는 비인간적으로 실행하기도 했던 것은 사실이다.] [[두뇌]]에 [[전기]]를 흘려 보내 일시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치료법으로, '''뇌를 [[리부트]]'''시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현병 외에도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입원 치료는 진단적 목적, 약물 관련 이슈, 타인이나 본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할 때(특히 피해망상)[* 이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에 속하기 때문에, 급한 경우라면 정신과가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데리고 가야 한다.], 실제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그리고 위에 말한 ECT를 할 때 등에 고려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나 중증의 경우에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의 지지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조현병 환자는 '''[[병식|자기가 병에 걸렸다는 인식]][* 사실 병식이 없는 건 자폐성 장애도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대부분의 자폐증 환자들이 병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참고로 양극성 장애는 병식이 없지는 않지만 인식하기가 힘들며 특히 약을 먹는 경우 자신이 정상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이 없기 때문에 재발도 본인이 판단할 수 없어서''' 가족을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낮 병원[* 부분입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낮에만 병원에서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밤에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입원 치료와 외래 치료의 중간 치료 형태를 말한다.]은 입원과 외래 사이에 빈 공간을 채워주는 시설로 유용하다. 이렇게 조현병 환자를 관리하는 것을 '''사례관리'''라고 하는데 [[미국]],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조현병 환자 치료의 방식이다. 이 방식의 유용한 점은 조현병 환자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입원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좋고 비용이 덜 들면서 훨씬 더 인권적인 방법이라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보호자가 없는 조현병 환자들이 합숙하면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숙사(그룹홈)가 뉴욕에 있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도시에서는 꽤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혹여나 어느 조현병 환자가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해도 [[술]]은 멀리 하도록 하자. 조현병과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중독]]은 정신질환의 "양대 산맥"을 달리는 질병들이며, 이 둘이 한 환자에게 겹쳐서 나타날 경우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규모로 이어진다. 완치 사례는 아니지만 사회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치료한 사례 중에는 이런 경우도 있다.[* deVries, M. W. (1992). The experience of psychopathology in natural settings: Introduction and illustration of variables.] 어떤 병원에 입원해 있던 한 조현병자는 평소에는 조현병 증세를 보였지만 이상하게 자기 손톱을 정리할 때만은 온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를 유심히 본 의사가 그 환자에게 [[네일아트]]를 교육시켰는데, 그 환자의 상태가 좋아져 '''2년도 안되어 퇴원하고 완전히 자립했다!''' 2023년 6월 27일, 한국얀센이 지난 2003년 국내 허가를 받은 지 20년 만에 자폐증 주사제인 '리스페달콘스타'(리스페리돈)의 국내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9월께 품목허가 유효기간 만료와 함께 시장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한다. 얀센의 국내 수입 중단 시 실제 환자 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형 제품은 없다.[[https://www.news1.kr/articles/?508943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