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좀비 (문단 편집) === 피아식별 === 위와 같은 문제가 해결된다 치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바로 피아식별 문제. 좀비는 보통 시각, 청각, 후각같은 어떤 감각으로 인간을 감지하면 달려들어 공격한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대체 어떻게 동족들을 인식하고 살아있는 인간만 골라서 공격하는가? 현실에서라면 시체가 부패되고 그런 걸 떠나서 가뜩이나 인간보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좀비들이 [[팀킬|자기네들끼리 공격해서]] 자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부분의 좀비물 클리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좀비에 물린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혹은 좀비에게 공격을 받아 완전히 죽게 된 경우 몇분, 혹은 몇시간이 지나면 다시 좀비로 일어난다는 설정이다. 그렇다면 좀비와 살아있는 인간 사이에서 중간 단계를 포함, 어느 순간까지는 사람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좀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텐데 문제는 인지 능력과 지능이 멀쩡한 인간조차 이걸 구분 못하는데 좀비들은 신기할 정도로 잘만 구분한다. 좀비들은 굶주린 설정으로 인육을 갈구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웃기게도 사냥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인간 만을 타겟으로 삼으며 상대적으로 잡아먹기 쉬운 자기네들끼리는 절대 잡아먹지 않는다. 또한 잡아먹는 와중에도 실시간으로 좀비로 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설정을 잘 생각해보면 그럼 좀비들은 인간 하나를 잡아먹으면서 식사를 하는 와중에 어느 순간부터는 시체를 동류인 '좀비'로 인식하고 식사를 멈춘다는 말이 된다. 신선한 고기를 갈구하기에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기엔 '신선하다'의 기준도 애매하다. 죽은지 한참이 흐른 좀비야 확실히 썩은 고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좀비에게 살짝 물려서 방금 전까지는 인간이었다가 산채로 막 좀비가 된 사람은 신선도 측면에서 산 사람과 차이가 없을텐데 좀비들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그 1분 차이로 좀비가 선호하지 않는 고기가 됐다는 것이 무리수라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주변 정육점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는 고기나 생선 같은 것들은 아무리 '신선하다'고 해도 죽은 지 최소한 몇 시간 이상은 된 것들이다. 그러니 좀비도 죽은 지 최소한 몇 시간 전까지는 '신선하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냉장보관 같은 조건들을 고려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좀비가 된 지 겨우 몇 분 된 좀비들을 신선하지 않은 고기로 파악하기에는 무리라는 것.]그렇다고 행동 양식으로 좀비를 판단한다기엔 좀비임에도 인간처럼 멀쩡히 달리기를 하기에 흐느적 거리지 않는 좀비들도 동료들끼리 공격하지 않고 외모로 판단하기에는 이번에는 또 모든 좀비가 피를 철철 흘리고 신체 일부가 훼손된 게 아니라 상당수는 옷 아래에 물리거나 외부 침입 없이 바이러스에만 감염돼서 좀비가 된거라 인지 능력이 멀쩡한 인간도 당장 구분을 못하는데(외모가 너무 멀쩡해서 인간인 줄 알아서 접근했다가 공격당한다는 것도 전형적인 클리셰일 정도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좀비가 이걸 구분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물론 좀비물이 나온지 꽤 된 만큼 이에 대해서도 작품마다 나름대로 설명이 나오기는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연구해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어째선지 자기들끼리 구분한다'라며 두루뭉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즉 좀비는 일종의 바이러스 보균자이므로 바이러스 입장에서 잘 퍼지기 위해서는 숙주가 피아식별이 가능해야 하므로 어떤 식으로든 그게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주로 '후각' 설정을 많이 쓴다. 즉 썩은 냄새 말고도 뭔가 좀비들에게서만 나는 특정한 향이 있고, 좀비가 그것에 대해서는 민감하기 때문에 그걸 통해 동족을 구분한다는 식이다. 물론 참 편리하고 단순한 설정이긴 하지만 일단 답을 내놓고 있긴 한 것이다. 다만 바이러스 보균자끼리 서로 알아본다는 설정은 그럼 좀비한테 물려서 바이러스를 보균한 상태로 아직 이성을 가지고 있는 생존자가 좀비에게 공격 받는 게 설명되지 않는다. 아니 심지어 일부 매체에서는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져서 완전히 이성을 유지하는 면역자, 혹은 무증상자가 나오기도 하는데[* 레지던트 이블의 앨리스, 28주 후의 앨리스가 이 케이스이다. --그러고보니 둘 다 이름이 앨리스다.--] 얘네는 또 좀비한테 멀쩡하게 공격을 받는다. 영화나 각종 매체에서 은연 중에 좀비는 같은 편이고 서로 공격하지 않으며 무리를 지어서 생존자만 공격한다는 암묵의 설정을 넣어놨는데 이걸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매체는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즉 실제로 좀비란 게 창궐해봤자 그냥 지들끼리 치고 받고 물고 싸우다 자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위에 28일 후 처럼 살아있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이 경우도 말이 안 되는 게 분노에 휩싸여서 사람만 보면 공격을 일삼을 정도로 분노가 극에 달한 사람들이 정작 같은 분노 바이러스 보유자끼리는 공격을 안 한다. 이게 말이 되려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비감염자나 무증상자한테만 분노를 느끼고 자기랑 같은 분노 바이러스에 걸려서 분노가 극에 달한 사람들한테는 갑자기 분노가 조절된다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어야 한다.] 작품들 중에서는 이 좀비들간의 피아식별 방법을 주요 소재로 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좀비처럼 피를 묻히고 괴성을 내니 좀비들이 속는 장면이 나온다. 좀비들이 멍청해서 단순히 행동양식과 외형만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워킹 데드]] 시리즈에서도 좀비(작중에선 워커)들이 후각으로 구분한다는 설정이라 주인공 일행이 몸에 좀비 피를 잔뜩 묻혀서 좀비떼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내용이 나온다. 드라마판에서는 이를 극단적으로 끌고나와 아예 '''시체 가죽을 뒤집어쓰고 좀비떼 사이에 섞여살며 속삭이는 소리로 좀비들을 원하는대로 통솔하기까지 하는''' [[워킹 데드(드라마)/등장인물/위스퍼러|위스퍼러]]라는 집단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팬들에게도 위스퍼러는 발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렇게 해서 살아가는 이유, 이러면서 다른 생존자를 적대하는 이유 등을 별로 공감할 수 없게 만들어놨다고 비판받는 설정이다.] 그 외에 [[랜드 오브 데드]] 같은 경우엔, 좀비들이 살아생전과는 별개의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성과 지성을 보유한다는 설정이다. 좀비들이 '어떻게 인간만 공격하느냐'를 파악한 덕분에 좀비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 작품도 있다. 영화 [[월드 워 Z]]가 대표적이다.[* 원작에는 없던 설정이다.] 여기의 좀비는 건강한 인간만을 콕 찝어 공격하는데, 그것 때문에 어떤 노숙자 노인이나 허약해보이는 소년을 좀비떼가 무시하는 모습이 두어번 포착된다. 주인공은 이를 통해 좀비는 건강하지 않은 인간은 감염시킬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무시한다는 것을 파악해내고, 위기의 순간 WHO센터에서 일부러 병원체 샘플을 자신에게 감염시켰더니[* 당연히 좀비 바이러스는 아니다. 허나 주인공도 의학적 지식은 전무하다보니 샘플실에 있는 것 중 아무거나 자신에게 주사했고, 그것이 어떤 병원체였는지는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좀비들이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월드 워 Z의 좀비는 불완전하게나마 피아식별을 하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금 전까지 공격해오던 좀비가 샘플 주입 직후 곧바로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무시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짧은 순간 차이가 생기고 그걸 감지하는지 등 여러가지 의문점이 있지만, 상영시간 두어시간도 안되는 영화일 뿐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