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좀비 (문단 편집) ==== 오소비에츠 요새 전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8ClB_DSwHOI)]}}}|| 좀비라기보다는 인간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현재까지도 좀비의 공격으로 알려진 사건이 있다.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5년 벌어진 [[https://en.wikipedia.org/wiki/Attack_of_the_Dead_Men|오소비에츠 요새 공방전]]이다. [[독일 제국군]]은 [[러시아군|러시아 제국군]]이 주둔한 오소비에츠 요새를 탈취하기 위해 두차례 공세를 퍼부었는데, 아무리 포탄을 쏟아부어도 요새 주둔군의 격렬한 저항은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420 mm '그로스 베르타(Groß Bertha)' 중곡사포[* [[파일:attachment/벨기에 침공/big_bertha.jpg]] ]까지 동원했음에도 효과가 없자 세 번째 공세에서 독일군은 벨기에에서 재미를 본 실린더형 염소 가스 살포 장치를 전개했다. 대부분 병사들에게 [[방독면]]이 없는 등, 러시아군이 [[화학전]]에서 대응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음을 노린 것이었다. 실린더를 열자 바람을 타고 러시아군 요새로 염소 가스가 날아간 후 독일군은 방독면을 갖춘 보병부대를 요새로 돌격시켰다. 예상대로라면 요새 내의 러시아 제국군은 염소 가스에 몰살되어 있고 요새는 저항 없이 손쉽게 점령되어야 했다. 그러나 요새에 접근한 독일군 장병들은 경악했다. 러시아군 장병들이 방독면도 안 쓴 채로 요새에서 튀어나와 총검 돌격을 하며 격렬히 응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 중 태반은 독가스 때문에 피부 조직이 엉망으로 무너지고 입에서는 피와 살점을 내뱉는 끔찍한 모습으로 괴성을 지르며 응전했다. 염소 가스가 날아오자 러시아군은 임기응변으로 천쪼가리에 오줌을 적셔 임시 방독면으로 썼으나 이런 임시방편으로 염소 가스를 제대로 막는 일은 불가능했고, 대부분 러시아군이 염소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였다. 하지만 생존자 중 가장 계급이 높았던 블라디미르 코틀린스키(Владимир Карпович Котлинский, 1894~1915) 소위가 다른 살아남은 병사들을 규합하여, 피부가 문드러지고 피와 살점을 토해내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후의 저항]]으로 독일군에게 총검돌격을 시도한 것이다. 염소가스로 인해 다 전멸한 줄 알고 접근했던 독일군들은 오히려 러시아군이 말 그대로 좀비와 같은 외형으로 총검돌격을 해오자 패닉에 빠진 독일군 병사들은 병력의 압도적인 우세 [* 무려 7,000명이나 동원했다 살아남은 러시아군은 세자릿수다.]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그 와중 러시아군의 일부가 주인이 죽고 방치된 야포와 기관총을 점거하여 발포하기 시작, 화력 우세마저 잃게 되자 독일 제국군의 전열은 완전 붕괴. 너나할것 없이 후퇴하기 바빴고, 쓰러진 아군을 짓밟고 자신들이 놓은 철조망에 걸리기까지 하는 추태를 보이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러시아군은 가용 전력을 모두 짜내어 성공적으로 반격해 이들 중 많은 수를 사살하고 승리하였다. 코틀린스키 소위는 승리를 거둔 그날 밤 염소 가스의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러시아군도 전투지속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여 2주 후 요새를 버리고 퇴각하며 공방전이 끝났다. 이는 당시 언론에''' '죽은 자들의 공격' '''이라 발표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