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좀비고등학교/스토리 (문단 편집) === 기자 P([[표지희]]) 스토리 === 이벤트로 진행된 스토리이므로 읽지 않아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에는 상관없다. 하지만 작중 흘러가는 여러 스토리들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읽는걸 추천.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기자P.jpg|width=100%]]}}}|| 사립고등학교 출신 기자 표지희는 기자 P라는 이름 아래, 자사고 실태 고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녀는 기자라면 문을 억지로 따고 들어가서라도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직업 정신이 투철한데, 그런 표지희의 눈에 들어온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복지를 퍼주다 못해 들이붓는 [[불새재단]]과 [[좀비고등학교(학교)|좀비고등학교]]였다. 때는 2012년 5월. 불새재단에 의구심이 든 표지희는, 의문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소재로 취재 시리즈 기획 업무까지 맡게 된다. 불새재단과 좀비고등학교를 1차 타겟으로 잡고 기획한 프로젝트였지만, 좀비고 측에서 표지희의 취재 요청을 거절하는 바람에, 결국 최초 기획과는 다르게 6개월 동안 특집 기사에 좀비고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싣지 못하게 된다. 방문 예정이었던 자사고 리스트 중 유일하게 좀비고에만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모양. SNS도 둘러보면 좀비고가 너무 답답하다며 불평하는 글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동안 그녀가 불새재단에 대해 알아낸 자료라곤, 고작 좀비고 개교기념일인 3월 25일 바로 다음 날인 3월 26일에 신설 연구소(불새제약 임상연구소 의월분원)가 등록되었다는 사실 정도였다. 직접 취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표지희는 계속해서 제보자를 찾는다. 그러다가.. >"저는 좀비고 1회 졸업생인 정혜연입니다. >좀비고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 메일을 남깁니다." 좀비고에 의문을 품은 지 딱 1년 만에, 스스로가 좀비고 1기 졸업생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메일을 받게 된다. 그녀가 보낸 짧은 메일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도 한 장도 첨부되어 있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의문의_약도.jpg|width=100%]]}}}|| 그후 별다른 답신도 없고 위치도 정확하지 않아 망설이던 표지희는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약도에 표시된 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 표지희의 카카오스토리에는 강원도 도착 인증 영상과, "헐 영상에 이상한 소리나네..."라는 댓글 이후 '''새로 갱신되는 정보가 없다'''. 약도는 다름아닌 강원도에 있는 불새제약 임상연구소의 분원을 가리키고 있었다. 표지희는는 연구소의 도어락을 정혜연이 미리 알려준 정보를 이용해서 풀고, 문을 열지만, 표지희가 마주하는 것은 '''정혜연의 시체였다'''. 표지희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 어디에도 연락하지 못했다. 표지희는 시체의 가운을 뒤져 휴대폰을 찾아냈고 메일 앱에 접속할 수 있었다. >혜연씨, 살아계셨군요. >Dr.Queen이 내부 발설자로 혜연씨를 지목했을 때는 무척 놀랬습니다. >카드 정보도 이미 소거되어 문으로도 나갈 수 없었겠죠. >어떻게 생존하셨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 >우선 이 지옥을 빠져나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평소대로 암호화된 코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해당 장소에서 뵙겠습니다. >68/74/74/70/73/3A/2F/2F/67/6F/6F/2E/67/6C/2F/36/5A/50/35/30/31 메일에는 16진법의 아스키 코드를 이용한 암호가 누군가로부터 발송되어 있었다. 정혜연이 강원도의 연구소에서 살해당했으니 실제 정혜연에게는 그곳으로 오라는 내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정혜연은 좀비고 1기 졸업생이자, 불새재단의 연구원이었으나, '''내부 발설자로 찍혀''' 살해된 것이다. >당했다. 눈앞의 인물은 비쩍 마른 체구에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중성적인 외모와 유별나게 큰 키가 그의 정체에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적어도 나를 구원해주려는 눈빛은 아니다. >"흐음~ 치워야 할 쓰레기가 하나 더 늘었군요?" >그는 나를 시선으로 핥기 시작했다. 거기다 특유의 역겨운 비음에 내 등골은 서늘해져갔다. 몸이 굳어 눈을 감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할 지경이었다. >"흐음..?" >또각. 또각. 그는 쳐밟고 있던 시체를 옆으로 밀어내곤 나의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 잠깐 사이에 수많은 생각들이 흘러간다. 궁금해하지 말걸. 믿지 말걸. 좀 더 잘 생각할걸. 한 발짝 더 다가오자, 그의 가슴에 박혀있는 문구가 더욱 선명하게 뇌리에 박혔다. Dr. Queen. 역시 무언가 잘못되었다. 함정? 아니, 그에게도 나는 이레귤러겠지. 그렇다면 어떻게든 해 보자.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뭘 할 수 있지? 내가.. 뭔가 할 수 있나? 용기를 내야 하나? 내도 되는 걸까? 그렇게 주마등은 끝이 났다. 붉은 선율에 몸을 맡긴 채. 정혜연이 정말 표지희를 도우려다 당한 것인지, 아니면 그녀를 낚기 위한 함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팬덤에서 소소한 의견 충돌이 있다. 다만 그(퀸)에게 자신이 이레귤러일 것이라는 묘사를 보아하면 적어도 표지희는 정혜연을 믿었던 모양. 일부에서는 정혜연이 정동석의 혈육일 거라는 추측도 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표지희_4주년.png|width=100%]]}}}|| >부스스 일어나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두통이 심했다. 얼마 동안이나 기절했던 거지? 기억을 되새기려 하자 찌릿, 하고 약한 통증이 왔다. 시야가 어지러웠다. 한참이나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표지희는 기절한 지 2년 후 의문의 실험실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녀가 정신을 차린 실험실에는 인기척이 없었고, 표지희는 일어나려다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넘어진다. 또한 쓰러진 정혜연을 발견한 이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본인은 몇 달간 앓아누웠다가 일어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방을 둘러보다가 컴퓨터를 발견한 표지희는 날짜를 확인해 보고 자신이 '''2년 동안 기절해 있었음을 눈치챈다.'''--그 와중에 일 잘렸을 거 걱정한다.-- 자신이 감금된 곳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책상 서랍을 뒤지던 표지희는 좀비고등학교와 [[백설현]]의 사진과 프로필을 발견하고, 몇몇 자료와 함께 그 방을 빠져나간다. 여러 번 갈림길을 지나간 표지희는 누군가의 휴대폰을 줍게 된다. 통화권 이탈 지역이라 전화는 불가능했지만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지희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연구 기록 등을 찾게 되고, 닥터 퀸의 사무실을 발견한다. 그 이름을 본 표지희는 쓰러진 정혜연을 발견한 후의 일을 기억해내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순간 머릿속에 아찔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적진 한 가운데에 있다. 자칫 잘못했다간 실험체가 되고 마는 위험한 장소. >그와 동시에 Dr. Queen이 어떤 일을 꾸미는지 알 수도 있는 위치다. >'이만큼 알아버린 이상, 빈 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 >~~~[[사망 플래그|이거 설마...]]~~~ 표지희는 그곳을 더 둘러보기로 결심한다. 그때 감시 카메라가 자신이 지나온 곳도 찍는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녹화된 영상을 지우기 위해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인다. 그러자 음성으로 기록한 닥터 퀸의 연구일지가 흘러나온다. >불새 코어에서 추출한 에너지를 통해 체세포의 노화를 막고 그 기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토록 염원하던 불로불사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좀비|'''에너지를 주입받은 육체는 늙지 않고 강력해지는 대신 자신이 가장 갈망하는 욕구만이 남게 된다.''']] >불새 코어의 에너지를 받으며 뇌에 이상이라도 생긴 걸까? >'''어째서 육체가 강화되는데 정신이 붕괴하는 걸까?''' >(잠시 정적) >'''혹시 육체가 강화된 만큼 정신 또한 강화되어야 하는 걸까?''' >(펜을 휘갈기는 소리) >그래, 강화된 육체 에너지에 상응하는 정신 에너지가 있으면, 육체를 자유의지로 제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신과 육체가 완전한 균형을 이룬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원하던 '영생'이 아닐까? >피라미드가 필요없는, 우리만의 불로초를 찾아낼 수 있을까? >외부에서 방화벽 해킹 시도를 한 것이 발견됐다. >또 어떤 스파이의 소행인가 찾아봤더니 웬걸, [[표이현|16살에 불과한 학생이었다.]] >중학생이 어떻게 이곳의 정보까지 알게 된 걸까? >조사 결과, 그 아이는 일년 전 확보한 샘플 [[기자P|PJH]][[2월 29일|0229]]의 혈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연 내가 알아본 샘플의 가족답게, 탐구심이 높았으며 '''위험한 걸 알아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듯했다.''' >그 영향인지, 어린 학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정보력으로 알아낸 것이 많았다. >PJH0229가 좀비고를 추적하다 덜미를 잡힌 것부터, 좀비고 내에 불새제단 직속의 연구소가 지어진 것, 그리고 불새제약 소속의 이 연구소에서 비슷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것까지. >이쯤 해서 조치를 취해도 괜찮겠지만, 이 활약을 보아 앞으로도 무언가를 해낼 가능성이 높았다. >'''굳은 의지, 높은 정신력, 뛰어난 근성. 해당 개체는 지속적으로 관찰해도 좋을 것 같다.''' 정리하자면 영생을 위한 실험체의 조건에 '''표이현이 정확히 맞았던 것.''' 16살이라는 언급을 보면 이 시점이 작중시점의 1년 전이거나 1년 전 기록일 가능성이 크다. 동생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챈 표지희는 스피커를 끄지 않고 계속 기록을 듣는다. 기록의 나머지 내용은 표이현이 이 실험실과 근방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탐구중이고, 실험실에서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흘린 미끼마다 문다는 것, '''누나가 좀비고에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더니 보란 듯이 걸려들었다는 것''' 등이었다. 즉 '''표이현은 오로지 누나를 찾기 위해 곧 좀비들이 들이닥칠 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좀비들이 들이닥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어 숨겨져 있던 문이 나타난다. 지희는 뭔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지만 문을 열고 나간다. 문을 열자 통로가 보였고, 지희는 통로를 통해 탈출에 성공한다. 이때 누군가 탈출 경로를 알려주는 듯한 알쏭달쏭한 말을 듣게 된다. 밖으로 나오자 통화권에 잡혔으나 지희의 전화는 아무도 받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5m나 되는 콘크리트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지희는 우선 벽을 따라 계속 달렸지만 개구멍조차도 보이지 않았고, 지쳐 주저앉자마자 무언가를 발견한다. 지희가 발견한 것은 '''빨간 액체가 들어간 주사기었다.''' >이게 왜 여기에 있을까, 잠깐 경직된 체 생각을 더듬다가 헛웃음을 지었다. >'''무엇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견디는 근성. 그런 것이 갖춰졌을 때 비로소 의지는 완전해지고 정신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된다.''' >'''날더러 이걸 주사하라는 거구나.''' 여기까지 몰아붙인 것은 이걸 위해서였나? 동생을 찾아내도록 유도한 건가? >탈출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게 실험의 일환이었던 건가?''' >멈추었던 숨을 천천히 쉬었다. 바늘 끝이 햇빛을 받아 뾰족하게 빛났다. >내가 상상한 이상의 많은 실험채들이 저걸 주사했을 것이다. 건물 안에서 본 쥐 모습의 괴물이 그랬겠지. 수조 안에 있던 무언가도 그랬을 거고. >손이 떨렸다. 숨을 들이키며 눈을 감았다. 상기한 것들은 믿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 내가 그런 꼴이 된다면 더욱 그랬다. >그렇게 될 바에야 얌전히 숨이 끊기는 게 차라리... > >'''하지만 동생이 밖에 있었다. ''' 표지희는 함께 있던 자신에 관하여 쓰여진 메모를 읽게 된다. 그녀는 의지가 강하고 끈기가 있어서 직접 본인 손으로 혈청을 주사할 경우 대단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메모에는 쓰여 있었고, 연구실에서 주사를 맞을 시 콘크리트 벽을 넘을 수도 있다는 글을 읽었던 표지희는 동생을 위해 직접 주사를 놓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갑자기 온 전화 때문에 주사기를 떨어트린다.''' 덜덜 떨던 표지희는 자신을 '''불새재단의 선임연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남상철이라는 사람에게서 자신을 돕기 위해 온 전화를 받는다. 이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닥터퀸에게 걸려 좀비고로 끌려간 듯 하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좀비고등학교/스토리, 앵커=아포칼립스/엔딩)]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