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죽창드립 (문단 편집) == 비판 ==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런 죽창드립의 사상이 제대로 표출된다면 [[지존파]]랑 다를게 없어지게 되고, 동조는 커녕 오히려 세간의 비난만 받기 쉽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혁명의 목적이 자유의 확립이고 반란의 목적은 해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여기서 자유(freedom)은 적극적 자유를, 해방(liberty)는 소극적 자유를 일컫는다. 전자가 "~를 할 자유" 정도의 의미라면, 후자는 "~로부터의 자유" 쯤 된다.] 정치학자는 최소한, 훨씬 조용하게 진행되는 제2단계의 혁명과 헌법 제정을 손상시키면서까지 제1단계의 갑작스런 반란과 해방 운동, 전제정에 대한 봉기를 강조하기 쉬운 역사가의 함정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중략) 근본적인 곡해는 해방과 자유를 구분하지 못한데 있다. '''반란과 해방 운동이 새롭게 획득한 정치적 자유를 헌법에 담지 못한다면, 반란과 해방보다 더 무익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도덕, 재산, 군대의 규율은 모두 헌법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실효를 갖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존 애덤스)" >---- >-[[한나 아렌트]], <혁명론>(홍원표 역) 241쪽- 사회적 지위가 낮은 쪽에서 개선을 요구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무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보통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폭동]] 내지는 [[반란]]이라 부르고, 이를 철학화하고 이론화한 것이 [[마르크스주의]]이다.[* 일부에선 한국은 마르크스주의를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극단적인 착취구조의 사회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진짜 찔려죽어보거나 찔려죽는 걸 보거나 찔려죽을 위기에 처해본 적이 없어서 위험성을 모른다는 것. 그러나 이는 전제부터 틀린 주장으로, 후술할 러시아 혁명이나 문화대혁명 등은 사회 구조가 현대 한국사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병들어 있는 상황에서 곪아 터진 사건들이다. 즉 "한국은 극단적인 착취구조의 사회다"라는 전제부터가 맞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은 마르크스주의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명제도 틀린 게, 마르크스주의 자체는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탄압했지만 20세기 [[운동권]]에서 크게 유행했었다.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가 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민주화운동]]을 통해 사회 구조가 개선되면서 더 이상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등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아도 [[6월 민주항쟁|충분히 정치 혁명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성공시킬 수 있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들을 죄다 죽창으로 찔러죽이자는 말은 예전 [[공산주의]]의 주 이념인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비교해도 상당히 극단적인 발언이다.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적어도 "자본가를 죽창으로 찔러서라도" 불평등한 세상을 뒤엎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념이지, 죽창 드립은 결론이나 대안조차 없는, "부자들을 죽창으로 다 죽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 발전해봐야 "부자들을 죽창으로 다 찌르고 그 재산을 모조리 빼앗아서 우리가 잘 살자."는 강도 마인드가 한계다. 즉 [[러시아 혁명]] 한복판에 떨궈 놔도 미쳤다는 소리 듣기 딱 좋을 상황이다. 게다가 재산을 빼앗자는 식으로 발전할지조차 의문인데, 죽창드립의 의의는 "상대를 죽여서 잘 살아보자" 가 아니라 다 필요 없고 그냥 죽여버리자는 뜻을 가지기 때문. 죽창 드립 자체가 유물론과 대척점에 서 있고, 공산주의에서도 이런 부류를 '좌경 모험주의', [[루이 오귀스트 블랑키|블랑키즘]]이라고 우경 기회주의[* 부르주아와 협력해 혁명을 진행하는 것.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국공합작]]이 있다.]보다 더 질색을 하고 배척하는 사상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를 포함해 전세계의 공산주의 혁명에서 [[인민재판]]을 비롯한 숙청의 모습이 크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공산주의가 가지는 사상적 한계 때문이기도 한데, 사회적 모순이 탐욕스런 기득권의 권력유지에서 온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고, 그 때문에 가장 미워했던 계층이 쁘띠 [[부르주아]] 즉, [[중산층]]이었다. 중산층은 기득권에 비하면 자본이 적고, 충분히 무산 계급에 협조할 수 있는 자들로도 보았으나,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에선 중산층을 자본을 지키기 위해 기득권에게 협조하는 소시민적 반혁명분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련에선 [[라스쿨라치바니예]] 등을 통해 [[쿨라크]](부농)를 열심히 죽였다. 쿨라크는 말이 부농이지 실질적으로는 땅이 있고 가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영세 자영농도 포함되었다.][* 한국의 과거 토지제도를 생각하여 지주를 기득권으로, [[마름]]을 중산층으로, [[소작농]]을 프롤레타리아트로 보면 이해가 쉽다. 마름은 자신의 부를 지키기 위해 지주에게 협력하여 소작농을 쥐어짰고, 어떤 때는 자기의 사욕을 위해 소작농을 괴롭히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소작농은 지주보다 마름을 더 미워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공산주의가 '부자는 다 죽여야 한다.' 정도의 저열한 이데올로기는 아니었다. 애초에 제거만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태도 자체가 절대로 좋은 소리 들을 만한 이야기가 되지 못하며, 이런 식으로 극단주의에 진심으로 빠져들게 되면 [[문화대혁명]] 당시의 중국 [[홍위병]]들이나 [[킬링필드]] 당시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살롯 사 일당들]]과 크게 다를 바 없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부유한 자들이 전부 죽창으로 찔러 죽여야 할 악인일 리도 없고, 가난한 자들이 전부 죽창을 휘두를 자격이 있는 선인인 것도 아니라는 기본적인 윤리원칙이 이 죽창 드립 안에서는 완전히 빠져 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강자에게 강하다|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것]]이 정의라는 의견에 대해 '''아무도 의혹을 재기하지 않아'''(혹은 하기 '''싫어서''') 생긴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현실을 무시하고 자기 입맛대로 선악관계를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더도그마]]와도 같은 맥락을 지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리쌍 곱창집 사건]]에 대해 편파보도를 했다는 논란이 일은 적이 있었다.] 이 죽창드립이 돌연변이가 될 경우, 스스로는 '강자', '상류층'을 공격하므로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과 똑같거나 오히려 더욱 약하고 가난한 개인, 집단을 공격하는 유형도 있다. [[수평 폭력]], [[묻지마 범죄]]의 원인 유형 중 하나가 바로 이 것이다. 역사 속의 [[마녀사냥]]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더 쉽다. 사실 이 정도 되면 행위 당사자들도 자신들이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관련 없는 약자들을 공격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설 [[1984]]에서 나오듯 이를 응용해서 국가 단위의 선전선동을 통해 수시로 적과 친구를 바꾸는 것이 정경유착의 [[독재]] 국가에서는 아주 유용한 도구로 쓰인다. 그리고 위에서 [[한나 아렌트]]를 인용하여 말했듯이, 정치적 자유(freedom)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건 반란에 불과하다. 반란과 혁명의 차이는 "그것이 전근대에 있었느냐 근현대에 있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지향하는가"의 문제이다. 최근에는 몇몇 남초사이트에서 연애 관련 질문을 올리면 솔로로 추정되는 (혹은 솔로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원들이 댓글로 죽창 드립을 날리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인다. 문제는 어느 사이트나 그렇지만 전반적인 글의 흐름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죽창 드립을 남발한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이성교제 중 진심으로 고민되어 올린 글에 죽창 드립이나 하고 있으면 해결될 수 있는 게 없다. 또 그렇게 막 죽여대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당장 [[문화대혁명]]과 [[킬링 필드]]가 이후 후발 세대들에게 끼친 해악을 보면 그저 자포자기한 채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행동은 당사자는 만족할지 몰라도 그 행동에 영향을 받을 다른 제 3자나 후발 세대에겐 그저 원망만을 살 뿐이다. 다만 죽창드립의 주체는 서민이고 서민이 금수저에게 죽창을 날리는 것인데, 문화대혁명과 킬링 필드는 그런 개념이라기 보단 리더의 권력강화가 핵심이므로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다. 심지어 킬링 필드는 외려 위에서 아래로 죽창을 갈긴 것이다. 또 실패할 경우 살아남은 상류층들이 뒤늦게 재산을 나누면 그나마 나은 편이겠지만 정반대로 탄압과 착취, 양극화가 심해지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디스토피아]] 사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만약 이 과정에서 상류층들 중, 양극화를 심화시키던 악독한 사람들이 아닌,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힘쓰고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노력했던 선량한 사람들이 사망하게 된다면 명분마저 잃어버리게 될 확률이 크다. 유머라고 해도 죽창 드립 자체가 너도 죽고 나도 죽자란 과격한 말이기 때문에, 온건한 사람이나 타협을 중시하는 사람이 그다지 좋아할 만한 말은 아니니 상대가 싫은 기색을 보이면 억지로 농담을 밀어붙이는 건 좋지 못한 태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