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고한어 (문단 편집) == 상고음과 조기중고음 사이의 변화 == * 활음 j의 광범위한 생성 중고한어의 대표적인 음운 현상인 중뉴에 대해서 언어학자들은 활음 -j-의 유무를 나누었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으로 중고한어의 모음을 1-2-3-4 등위로 나타내었는데 이 중 중뉴 현상이 일어나는 3등위의 한자가 모음 앞에 -j-음이 있어 4등위 한자와 구별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중뉴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은 아래에 나오는 운모 문단 참조.] 상고시대에는 3등위의 한자를 구별하지 않았으므로 상고시기에 없던 -j-음이 중고한어 시기에 생겨난 것으로 본다. 정장상팡 등은 상고한어 모음의 길이가 길고 짧은 것이 중고한어에서는 -j- 음이 없거나 있는 것의 대립으로 변한 것으로 생각하였고, 백스터-사가르 체계에서는 인두화음 요소 ˁ의 유무에서 ˁ가 있는 한자는 ˁ가 탈락하고, ˁ가 없는 한자에서 -j-음이 생성되었다고 파악한다. * 초성의 [[구개음화]] 윌리엄 백스터는 중고한어의 몇몇 경구개 초성 단어들은 [[상고한어]]에서 연구개 초성이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중고한어 熱(nyet)은 이전에는 ngjet으로 발음되었다고 여긴다. 또한 경구개 초성으로 시작하는 중고한어 支(tsye)와 연구개 초성으로 시작하는 중고한어 技(gjeX, III) 등의 대조를 통해서도 구개음화의 과정을 추적해 볼 수 있다. 支를 음으로 가지는 한자열 중 대표적인 한자인 伎, 技, 岐, 枝, 肢 등의 음은 크게 '기'와 '지' 둘로 나뉘는데, 支의 민 방언 원 음이 *ki로 재구되는 점, 伎가 한국한자음, 일본한자음, 베트남한자음에서 k-음이 있는 점, 한국 고대 금석문에서 支의 음이 岐와 동일시되는 점 등을 보아 支의 상고음 초성은 k- 계열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조어(祖語)인 상고한어로 支를 *ke로 재구하고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은 技 등은 중고한어 3등위의 접근음 -j-와 베트남어, 몽몐어에 차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어휘로부터 -r-을 이끌어내어 *ɡreʔ로 재구하였다. 그 결과 支는 구개음화를 거쳐 운두가 없어진 반면 技는 중간의 -r- 때문에 구개음화를 거치지 않아 차이가 생긴 것이다. * 구개수음의 소멸 상고한어 압운자료나 해성(형성자의 음성부를 공유하거나 서로 가차하는 사례가 드러나는 한자군들) 자료를 살펴볼 때 중고한어에서 서로 구별되는 연구개음과 성문음이 서로 연결되는(계련系聯) 현상이 다수 관찰된다. 이는 상고한어의 구개수음 q, qʰ, ɢ이 소멸하면서 연구개음과 성문음으로 분산되어 합쳐진 것 때문으로 생각된다. 동시에 양순연구개음과 양순구개수음은 후행하는 모음에 반모음 w을 덧붙이면서 연구개음/구개수음과 변별력을 상실하여 마찬가지로 소멸한다. * 유음의 자리이동. 무성 비음, 무성 유음의 소멸 중고한어의 유음은 래모來母 l- 한 종류 밖에 없지만 상고한어는 영어처럼 r과 l이 변별되고 있었다. 상고한어 설측접근음 l이 경구개접근음 j로 이동하면서 빈 자리에 치경전동음 r이 설측접근음 자리를 차지하였다. 일부 유성음은 유성파열음으로 동화된다(l → d, r → ɖ). 상고한어에는 유성 비음과 유성 유음에 대응하는 무성음이 모두 있었다고 추측한다. 따라서 유음만 4종류, 비음만 6종류였단 것이다. 이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버마어 계통이 비음과 유음에 무성/유성 대립이 있음과 일치하는 체계이다. 상고한어의 무성 비음과 무성 유음이 소멸하면서 성문음 h나, 치경음 tʰ, 권설음 ʈʰ, 경구개음 ɕ 등에 동화된다. * 종성의 재배열 * 종성 -k와 -ŋ이 특정 모음 아래에서 -t/-j와 -n으로 변화하였다. * 종성 -t, -n, -j, -r 앞의 모음에서 원순모음화가 유도되었다. * 상고한어에서는 종성 -r이 존재하였으나 -n 혹은 -j음으로 통합되었다. * 자음군의 소실 여러 자료를 통해 상고한어는 자음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중고한어에서는 자음군이 존재하지 않았다. 자음군이 소멸되면서 초성과 중성에 여러 영향을 주었던 듯하다. * 성조의 발생 postcoda -s와 -ʔ가 소멸하면서 중국어의 대표적인 특징인 성조가 생성되었다. -s는 (아마도 -h를 거쳐) 거성을, -ʔ는 상성을 만들어내었다. 각 글자의 발음을 알고 싶다면 아래에 있는 링크를 참고하자. 중문 사이트인데 상고음과 각 학자들의 재구를 볼 수 있다. [[http://www.kaom.net/ny_word.php]][* 위에 있는 검색창에 한자를 치고 옆에 있는 남색 버튼을 누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