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부유럽 (문단 편집) === 중부유럽과 [[비셰그라드 그룹]] === [[냉전]] 시절 이래로 [[동유럽]]으로도 분류되는 [[서슬라브]] 3개국[*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헝가리]]는 [[비셰그라드 그룹]](Visegrád Group)이라 하여 [[1989년]]~[[1990년]] [[동유럽 혁명]] 이후 옛 [[소련]] 위성국가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체제 전환과 경제 회복, 성장을 이룩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들 비셰그라드 그룹 국가의 현지인들은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동유럽의 이미지는 대체로 구 [[공산권]]의 낙후됨, 혼란스러움(분쟁 및 일부 인종차별적 성향)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서슬라브 3개국의 경우에는 [[탈공산화]]에 매우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반러]] 감정이 강하여 탈러시아화에도 적극적인 편이기에 자신들이 [[러시아]]가 속해 있는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국가적 치욕이라 인식하며 매우 꺼림칙하게 생각한다는 이유도 더해진다. 좁은 의미의 동유럽에 속하는 [[동슬라브]] 3개국[*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에서조차도 탈공산화와 더불어 탈러시아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판이니, 아예 동슬라브도 아니고 서슬라브에 속하는 서슬라브 3개국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탈공산화나 탈러시아화를 넘어서서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 자체도 거부하게 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래도 동슬라브족 문화를 가진 국가인 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징되는 러시아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반러 감정과는 별개로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루스인]]의 국가 중 하나로 인식하며 여기에 더해 러시아가 아닌 자신들이야말로 [[키예프 루스]]의 적통으로서 루스인을 대표하는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반러 감정과는 별개로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굳이 꺼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국이 동유럽임을 부정하는 것이 자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부정하는 결과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국가적 치욕이라 인식하는 서슬라브 3개국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인 셈.], 비셰그라드 그룹의 서슬라브 3개국은 서슬라브족 문화를 가진 국가들이기에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오늘날의 러시아 연방이나 그 전신인 소련에 대한 반감은 물론이고, 그보다 더 이전인 [[러시아 제국]]에 대한 반감까지 섞여서 러시아 자체에 대해 무척이나 큰 악감정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 스스로를 동유럽 국가로 인정하는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도 비슷한데, 이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오늘날의 러시아 연방이나 그 전신인 소련을 부정할 지언정 러시아 제국까지 부정하지는 않았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부터는 러시아 그 자체를 싫어하게 되면서 역사적 악감정의 대상이 러시아 제국까지 확대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민족적 갈등은 멀게 보면 소련 시절을 넘어서서 러시아 제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인 것도 사실이긴 했기에 결국 이리 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국을 [[서유럽]]이나 [[북유럽]]이라 주장하자니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독일어권]] 국가들이나 [[발트 3국]]에 비해서 명분이 부족하고, 그러던 참에 중부유럽이라는 분류가 새삼스레 부각된 것이다. 여기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탈냉전]]을 계기로 중부유럽이라는 개념이 쓰이게 된 것에는 [[독일 재통일]]에 의한 통일 [[독일]]의 등장을 반영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비셰그라드 그룹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수사|외교적 배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본래 냉전을 계기로 사장되었던 개념인 중부유럽이란 분류가 동유럽 혁명 이후 유럽 내에서 통용되게 된 것 자체가 절반 정도는 비셰그라드 그룹이 추구하는 탈공산화 및 탈러시아화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나머지 절반은 동서독 통일 이후 [[동독]]을 흡수하고 [[동방식민운동]] 이래로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자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게 되면서 [[신성 로마 제국]]과 [[독일 제국]]에 대한 향수 역시 강화되어 자국의 정체성을 [[서유럽]] 특히 [[프랑스]]나 [[영국]]과는 다른 것으로 재인식하게 된 독일 때문. 그 외에도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자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탈냉전 이후 강화하면서 신성 로마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한 향수가 강해진 [[오스트리아]]도 주목할 만 하다. 비셰그라드 그룹의 경우에도 그렇고(대표적으로 [[폴란드]]만 해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과 [[폴란드 제2공화국]]에 대한 향수가 무척 강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도 그렇고, 여러모로 러시아 제국과 그 후신인 소련의 영향력이 커지기 이전의 시기에 대한 역사적 향수가 계기가 되어 탈냉전 이후 중부유럽이라는 개념이 쓰이게 된 바가 적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