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세 (문단 편집) ==== 배경 ==== 기원후 2세기 말부터 [[로마 제국]]의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사후에 두 세기를 지켜온 안정과 평화는 정치적 혼란, 내전, 도시의 쇠퇴, 이로 인한 경제파탄에 자리를 내주었다. 제국의 변경에서 250년경부터 시작된 이민족의 공격과 침입은 또다른 위험이었다. 이런 사태로 인해 정치와 경제는 활력을 잃었으며 생활수준도 전반적으로 열악해졌다. 상류계급의 생활수준은 특히 현저하게 낮아졌다. 경제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노예노동의 부적절한 공급과 역병, 전쟁, 출산율 하락에 기인하는 전반적인 인구감소였다. 경제상황의 악화는 진지한 학문연구에 절대전제조건인 여가를 빼앗아버렸다. 로마제국의 서부지역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서부의 학문과 동부의 학문 사이에 교류가 점차 감소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3세기 말과 4세기에 로마제국은 행정적으로 동부와 서부로 양분되었으며, 두 지역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서부의 라틴 세계는 더이상 예전처럼 활기차게 동부의 그리스 세계와 교류 할 수 없게 되었다. 3세기 때의 이러한 위기로 말미암아 로마 서부 지역은 급격히 황폐화되었다. 이미 제국의 경제적 중심지는 동부의 그리스, 오리엔트였으며 이들 지역을 속주로 보유한 동로마 제국은 풍요로운 경제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비교적 수월하게 위기를 견뎌낼 수 있었다. 반면 서로마 제국은 경제파탄, 내전, 야만족의 침략 등으로 인해 완전히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였고, 동서제국 분할 이후의 서로마 제국은 동로마 제국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로 몰려 있었다. 이 와중에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가속화시킨 것은 야만족들의 침략이었다. 아우렐리우스 황제 대부터 시작된 야만족들의 침략은 이 시기가 되면 그 절정에 달해 있었다. 그전부터 끊임없이 제국의 국경선을 침략하던 게르만족은 말할 것도 없고 훈족까지 침략해 제국 내부를 마구 유린하고 있었다. 서로마 제국은 동로마의 지원을 얻기도 하고 야만족들과 연합하기도 하는 등 이 상황을 타개해 보기 위해 나름 노력했으나 이미 흘러간 대세를 다시 바꾸기는 어려웠다. 급기야 게르만족은 로마의 영토를 차지해 나라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5세기 초 서로마의 속주인 갈리아, 브리타니아, 히스파니아, 북아프리카 지방에 프랑크족, 부르군트족, 수에비족, 고트족, 앵글로색슨족, 반달족 등이 잇달아 침략해 정착함에 따라 서로마 제국은 이탈리아 일대만을 다스리는 미약한 정권으로 몰락했다. 결국 서기 476년 게르만족 용병 대장인 오도아케르가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폐위시키고 서로마를 멸망시켰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서유럽 세계에는 여러 게르만족 국가들이 들어서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