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앙일보 (문단 편집) === 위기 요소 === 일단 오랫동안 [[조중동]]이라고 묶여 불리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의 대표적인 족벌 언론이자 [[보수주의|보수]] [[우파]] 신문으로서, 신문 시장을 독과점하는 언론으로 꼽힌다. 그러나 제 아무리 조중동이라고는 하지만, 신문 산업이 급속도로 영향력을 잃고 사양 산업이 되는 세계적인 추세는 피할 수 없었다. 일단 [[ABC|ABC 협회]]의 [[신문]] 유료부수 인증 기준으로 보면, 2021년에 발표된 2020년분 유료부수가 582,552부라고 나왔는데, 최근 몇 년간의 중앙일보 유료부수 하락세가 상당히 가파르다. 참고로 이 유료부수 숫자조차, [[신문]] 항목의 내용에도 나와있듯이 대부분 뻥튀기 가짜 유료부수인지라, 언론 업계에서도 이 숫자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일례로 요즘에는 종이신문 1년 구독이라면, 8개월 무료 구독에 현금 5만원 서비스, 그리고 경제신문/스포츠신문 1개 서비스까지 세트로 해주는 방식으로 신문 영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 '현금 5만원' 지급은 10년 넘게 신문 영업 균일가라고 한다. 신문사의 영업비 책정에 따라 현금 말고 자전거, 비데, 커피포트 등의 사은품을 끼워 줄 때도 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조사에서 중앙일보의 열독률[* 지난 일주일 내에 하루 이상 해당 종이신문을 접했던 사람의 비율]이 14.4%로 조사되었던 것이 2020년 조사에서는 '''1.4%'''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여년 만에 신문 열독률이 '''10분의 1 수준'''이 된 것이다. 한 때 무소불위의 언론 권력을 자랑하던 조선일보조차 매체 영향력이 급속도로 쪼그라든 세상에서[* 조선일보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열독률이 6분의 1 수준이 되었다. 2020년 조사 기준, 조선일보의 열독률은 3.2%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또한 이런 상황을 면치 못했던 것이다. 단적인 예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20년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보면, 중앙일보는 '영향력 있는 매체' 조사와, '신뢰하는 매체' 조사에서 모두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다. 이는 계열사이자, 중앙일보의 보수적 논조와 정반대의 진보적 논조를 보이는 종편 채널인 [[JTBC]]가 '영향력 있는 매체' 조사와 '신뢰하는 매체' 조사에서 모두 전체 5위권 내에 꾸준히 자리잡으면서 지상파 채널들과 나란히 경쟁하고 있는 상황과 완전히 대비되는 것이다. 참고로 10년 전인 2010년도의 '언론수용자 조사' 때까지만 해도, 중앙일보는 매체 영향력과 신뢰도 조사에서 모두 5위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의 온라인 집중 전략에도 불구하고, 매체 영향력과 신뢰도의 추락을 막지 못한 것이다. 종편에서 [[JTBC]]가 확실하게 진보 진영에 소구하는 것에 성공하며 뉴스 신뢰도나 영향력 측면에서 방송계 상위권을 점유하게 되면서, 계열사인 중앙일보의 입지가 그룹 내에서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 일례로 급격히 하락하는 신문 유료부수를 들 수 있는데, 본사 차원에서 억지로 유료부수 숫자를 방어하면서 '거품 부수'를 유지하던 전통적인 전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언론계에 많다. 또한 JTBC가 [[손석희]]를 보도담당 사장으로 영입한 이후부터는 중앙일보 소속 기자들 중 장래성을 인정받고 능력있는 젊은 인재들이 JTBC 보도국 쪽으로 거의 넘어가기도 했고, 2022년 시점 기준으로 볼 때 대략 5~10년 이내로 중앙일보 편집국의 강경한 보수 우파 성향 고위직 간부들이 무더기로 정년퇴임할 계획이기도 하다. 또한 일단은 잠정적으로 신문사 고위직들과 [[홍정도]] 사장 쪽과의 분쟁이 중지되긴 했어도, 기본적으로 홍씨 일가에서 전통적인 형태의 종이신문을 최대한 버리려고 하고 있고, 특히 홍정도 사장이 기회가 될 때마다 매년 종이신문의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052|#]] 한편 2022년 2월 현재,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의 구독자수가 500만이 넘는 몇 안되는 매체 중 하나가 중앙일보라고 알려져 있는데[* 2022년 2월 기준, 구독자 수 500만이 넘는 매체로는 중앙일보 외에 [[JTBC]], [[YTN]], [[매일경제]], [[한국경제]] 이렇게 5개 업체가 있다고 한다.], 종이신문 매출로 따지면 중앙일보가 해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긴 하지만 최소 포털사이트 기사 점유율에서만큼은 중앙일보가 다른 [[조중동]] 멤버인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의 영향력을 뛰어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도 결정적인 맹점이 있다. 하나는 포털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뉴스 소비자들이 포털 사이트에서의 수많은 기사들의 개별적인 출처를 특정 매체 고유의 브랜드로써 구별하여 인식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이다. 아무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중앙일보 채널의 구독자가 몇 백만이라고 할지라도, 그건 수많은 사용자들이 여러 매체를 대상으로 한꺼번에 구독 버튼을 누른 행위의 결과일 뿐이지, 과거에 집집마다 신문을 한 부씩 구독하며 읽었던 것처럼 특정 매체를 향하여 충성도 높은 독자로서 해당 매체의 보도 방향을 오롯이 추종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결과가 아니라는 뜻이다.[* 일례로 영세한 규모의 미디어 비평 매체인 [[미디어오늘]] 마저도 2022년 기준 네이버 뉴스 구독자 수가 200만이 넘는다. 그렇다고 해서 [[미디어오늘]]이 그만큼 큰 매체 영향력을 가지는 상황도 아니고, 온라인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것도 아니다.] 또 하나는 바로 온라인 컨텐츠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전체 신문사 매출에서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일례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간한 '2021 신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의 종이신문 매출에서 컨텐츠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입의 비율이 3.3%로 계산되었는데, 신문 구독 및 판매에 해당하는 지대 수입은 이보다 많은 20%였으며,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벌어들이는 기타 사업 수입은 13%였고, 광고 수입은 63.3%나 되었다. 전체 종이신문 매출 규모에서 보면, 포털에 기사나 컨텐츠 판매를 통해서 벌어 들이는 매출은 그야말로 푼돈인 셈.[* 심지어 이는 다양한 형태의 기사 유료 판매 등을 합산한 금액이며, 포털에서 받는 전재료로만 따지만 또 일부분이 된다. 참고로 각 언론사가 순수하게 포털 사이트 기사 판매로 벌어들이는 전재료나 포털 광고 분배 금액은 적게는 연간 수 억에서 많게는 수십 억 정도밖에 안되는 규모라고 알려져 있다. 총 매출이 몇 십억 수준인 소규모 언론사나 몇 백억원 수준인 중간 규모 언론사라면 이 정도 규모의 포털 기사 전재료가 매우 달콤할 지는 몰라도,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에다가 종이신문 광고에서 여전히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조중동]]급 대형 신문사 입장에서 보자면, 포털에 기사를 팔아서 벌어 들이는 이 정도의 금액은 그야말로 있으나 마나한 껌값이다.]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온라인 유료 구독 컨텐츠의 강자인 [[넷플릭스]]의 경우, 2021년 연말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유료 구독 계정이 약 500만개 정도이며, 2021년 매출액이 약 6,316억 원이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대형 언론사들이 수 백만 네이버 뉴스 구독에서 벌어들이는 뉴스 전재료 수익 및 포털 광고비 배분액이 많아 봤자 매년 수십 억 수준에 불과한 것에 정확히 대비되는 것이다. 게다가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뉴스 구독자들은 유료 뉴스 구독에 대한 지불 의사조차 없다. 일례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20년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보면, 유료 뉴스 이용 의사가 있는 사람은 만 18세 이상 국민의 불과 '''1.8%'''밖에 안 된다. 한 마디로 네이버나 다음 포털 뉴스의 수많은 이용자들도 포털 사이트의 뉴스가 공짜니까 구독을 하고 읽어 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온라인은 별로 큰 돈이 안 되고, 여전히 신문사 매출의 80% 이상이 여전히 종이신문의 광고 매출과 종이신문 판매료에서 발생하는 판에, 아무리 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 기사 클릭수 장사를 해봤자, 회사의 매출 신장의 면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의 [[뉴욕타임즈]]처럼 압도적인 규모의 온라인 유료 구독자 성장세를 통해 종이신문 광고 매출 하락세에 따른 손해를 뛰어 넘어, 아예 온라인 유료 구독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 규모를 넘어서게 되는 모델이 아니라면, 한국처럼 철저히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송고하여 클릭 장사를 하는 특수한 형태의 모델은 신문사의 매출 전략 측면에서 매우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뉴욕타임스]]는 2020년 기준으로 약 600만 명의 온라인 유료 독자로부터 우리 돈으로 약 8,000억원의 막대한 연간 온라인 구독료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우리나라 언론들의 경우는 [[네이버]] 포털에서 아무리 뉴스 구독자 수백만 명을 유치해서 어뷰징을 통해 엄청난 클릭 장사를 해봤자, 포털에서 받는 전재료 및 광고 분배료 수입은 많이 잡아도 연간 수십 억 원에 불과하고, 구독자들은 뉴스 구독에 따른 구독료를 해당 언론사에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심지어 온라인 매체 전략의 세계 최강자로 불리며 온라인 유료 구독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 조차도 여전히 종이 신문에서 여전히 매출의 나머지 절반 가량이 발생한다는 점이 장기적 불안요소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하는 판에, 사양산업이 되어 미래가 지극히 불투명해진 '종이신문'의 지면 광고에 신문사 매출을 여전히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신문사들은 왜곡된 매출 구조의 사정이 더욱 심각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