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동원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다른 좋은 스트라이커들보다 '''골을 많이 넣지 못하는''' 지동원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동원의 포지션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선수 개인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10번). 실제로 가장 좋은 결과를 낸 위치도 공격형 미드필더(10번). '''애초에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적성이 아니다.''' 그의 좋은 신체조건을 보고 대부분 최전방 원톱으로 착각하지만 사실상 멀티 2선 자원이다.[* 과거 [[안정환]]의 포지션과 비슷한 선수로 그와 차이점이 있다면 1.5선과 2선에서의 사이의 활약이 좋았다는 것과 리그 소속팀 에서의 비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프로 데뷔 이전까지 지동원은 꾸준히 최전방에서 뛰었던 선수였지만, 전남 박항서 감독은 지동원을 꾸준히 2선에 기용했고 지동원의 성향은 9번 바로 뒤에서 뛰는 10번에 가까워졌다. (실제로 박항서 감독은 지동원 최적의 포지션을 섀도 스트라이커라 평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조광래 감독하에서 '가짜 9번' 롤을 수행하며 (일반 축구팬들에게) 최전방 공격수로 이미지가 굳어져버렸다. 당시 구자철의 전진배치가 주목 받았지만, 사실 지동원도 한 포지션 위로 전진배치 되었던 것. 전남에서 두 번째 시즌, 조광래호 지동원 활용에 감명 받은 정해성 감독이 지동원을 최전방에 기용하지만 철저하게 실패(7경기 출전, 공격포인트 없음). 이후 수원전 후반 교체 투입을 시작으로 지동원을 섀도 스트라이커/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기용하여 부활시킨다.(6경기 출전, 3득점 1도움) 지동원이 독일 진출 이후, 키커 랑리스테에서 B등급(주목할 만한)을 받은 시즌은 단 2번(아우크스부르크: 12/13시즌, 다름슈타트: 17/18시즌 후반기)이다. 그리고 이 두 시즌은 지동원이 지속적으로 10번 자리에서 중용된 유이한 시즌이며, 이외의 시즌에는 주로 최전방 공격수(혹은 윙어)로 뛰었다. 지동원은 이러한 기용에 대해 9번 위치에서는 못 뛰겠고, 10번 위치에서 뛰고 싶다고 토로한 바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3&aid=0000015221|#]] 지동원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해한다면, 깊은 위치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가담하거나, 좌우 윙어와 스위칭해 사이드플레이를 수행하는 성향은 무척 자연스럽다. 또한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리는 역할을 맡겼을 때 부진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전문 원톱 자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장신의 미드필더 자원이지, 전문 스트라이커 자원이 아니다. (이는 황보관이 축협의 기술교육국장을 맡았던 시절에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국대나 소속팀 사정상 최전방에 기용되는 것 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 때 '클래식 윙어'로 뛴 적 있을 정도로 측면을 달려 크로스를 올리는 데 능하고, 본래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만큼 미드필드로 내려서서 팀의 빌드업을 도울 수 있으며, 양발을 고루 쓸 수 있게 때문에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과 스위칭 플레이를 할 때 위치적인 제약이 없다.(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활동량이 많고 활동폭이 넓다.) 여기에 어느 정도 체격이 있어 등을 지고 볼을 지키거나, 공중볼 싸움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다른 공격진의 선수를 지원하기에 적합하며, 때문에 공격 포인트가 적어도 2선의 공격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지동원을 지속적으로 기용하는 것. 이러한 성향 때문인지, 지동원이 뛸 수 있는 포지션은 굉장히 많다. 최전방의 모든 위치부터 클래식 윙어, 인버티드 윙어, 2선 미드필더 전반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서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마치 카드 돌려막기를 하는 것 마냥 공격-미드필더 라인에서 부상, 퇴장/경고누적에 따른 출전금지, 기타변수 등의 이유로 어느 자리가 비면 그 자리에 지동원을 쓴다. 그럼 지동원이 약 0.9인분 정도의 플레이를 하면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약 1.01인분 정도로 플레이를 조금 더 해줘서 이 차이를 메꾸는 식으로 플레이를 한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강해서 풀타임을 뛰어줄 수 있고, 크로스도 묘하게 잘 올리는데다 키도 커서 나름 포스트 플레이도 가능하고 윙으로 뛰면 시원시원하게 돌파는 못해도 공격라인에서 기본은 해주는데다 패스도 못봐줄 정도는 아니기에 지동원 자체가 작은 육각형 선수로 구분되곤 한다. 여기에 팀에서 뛴 경험이 꽤 많은 편에 속하고 결정적으로 같은 미드필더 라인에서 구자철과 함께 뛸 수 있기 때문인지, 이게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꽤 잘 먹힌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지동원이 원톱인 줄 알고 골을 못넣는다고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건 핀보가손이 빠질 때에나 땜빵으로 뛰는 거고 실상은 거의 프리롤 마냥 공격-미드필더 라인 전체를 아우르면서 뛴다. 예를 들면, 지동원이 오른쪽 윙으로 나와서 70분 까지 뛰고 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빼고 그 자리에 돌파력이 더 강한 오른쪽 윙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투입하면 지동원이 윙에서 뛰다 공미자리에 가서 뛰거나 하는 식이다. 아우크스부르크처럼 선수층이 얇고 이적료를 많이 쓸 수 없는 구단에는 여러자리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는 굉장히 메리트가 큰 편에 속하는 선수이다. 지동원이 골을 많이 못 넣음에도 타팀으로 완전이적을 시키지 않고 선수 요청에 따라 2부리그로 임대를 보내주고 선수가 이적을 요청해도 안놓아주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이것이 그가 2선자원으로서도 부족한 공격포인트를 지녔음에도 빅리그에서 10년동안 살아남은 이유다. 단점은 앞서 언급했듯, 소위 말하는 '킬러 본능',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리는 후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최전방에 기용하고 박스 안으로 활동폭을 제한할 시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부진하는 것.]] 유럽리그 167경기 17골이라는 부족한 골 수 역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소위 4대 리그라는 빅리그더라도 하위권 팀의 공격자원은 평균적으로 최전방 원톱이 컵대회 포함하여 한 시즌에 10골을 넣으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할 정도이고, 대부분 지동원같은 2선 자원들은 지동원 정도의 공격포인트 수치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2020-21시즌 EPL 꼴찌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최다 득점자 [[데이비드 맥골드릭]]의 시즌 기록이 9골이다.] 거기다가 유틸성까지 더해져 빅리그 하위권 팀의 즉전감으로서는 충분히 자격을 갖춘 선수라는 것. 또한 가장 큰 단점으로 보자면 지동원이 뛰던 시절은 공미가 사멸해가고 있던 시기라는 것이다. 지동원 시절을 대표하는 공미는 바로 외질이다. 외질 역시 고전적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그런 고전적 미드필더들이 사멸해가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정쩡한 클럽 커리어를 가진 것이 외질이다.[* 많이들 아다시피 외질 커리어의 정점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다. 그러나 그 단 세 시즌마저도 비록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호날두와의 조합으로 라리가 어시왕을 차지하며 재미를 봤지만 항상 기복이 있으며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잠수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모드리치에게 밀려났으며 다시는 세계 베스트급의 플레이어로 고려할 만한 반열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감독들이 원톱으로 키우려는 의도를 보인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다.[* 결정적으로는 가공할 득점력을 가진 구자철이 훨씬 공미 자리에서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공격수 자리에는 박주영이나 이동국 김신욱까지 있음에도 지동원을 꿋꿋이 스트라이커로 쓰려던 것은 지동원의 성향을 제외하고 신체조건이나 기술을 보면, 아마도 스트라이커로도 대성할 수 있고 그 편이 훨씬 현대 축구 조류에 맞고 대표팀에서도 쓰임새가 많아진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쓰임새나 가능성으로 따지면 국가대표팀에서 공미 지동원은 큰 매력이 없었고 스트라이커 지동원의 매력이 큰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국대에서 기술 좋은 공미가 필요하다면 남태희를 쓰면 그만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으로 생각할시 지동원은 부족한 자원이지만, 공격 전반적인 기여도나 플레이 성향이 미드필더에 가깝고 실제로 가장 뛰어난 포지션도 공격수가 아닌 더 아래쪽의 2선 자원이었을때의 선수이다. 그러나 이 선수를 어떻게 분류하여야 하는가는 이 선수가 지금까지 실제로 뛰어왔던 포지션 등을 봤을 때 애매한 부분이다. 어쨌거나 미드필더로도 많이 뛰고 측면 중앙까지 다 포함하면 공격수로도 많이 뛰었다. 특이사항 한 가지가 있는데, 손흥민만큼은 아니지만 유독 도르트문트 상대로 골을 잘 넣는 편이다. 도르트문트는 이게 화근이 되어 승점을 깎이며 리그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심지어 18-19시즌 역전 준우승을 허용한 것도 지동원의 멀티골로 아욱국 원정에서 패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쉬운 골은 잘 못넣지만, 반대로 어려운 골은 척척 집어넣는다. 그리고 이런 원더골에는 주로 왼발 슈팅이 빛난다. 굳이 도르트문트가 아니더라도 뮌헨이나 맨시티, 첼시 상대로 선제골이나 결승골을 넣는 등 은근히 강팀 킬러 기질이 있다.[* 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것도 좋은 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