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렁이 (문단 편집) == 생태 == 빛을 싫어하는 음성 주광성이라 빛이 오는 쪽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그 때문에 어두운 흙 속에서 산다. 비가 올 때 지렁이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있는데, 사실 이 현상은 지렁이가 숨을 못 쉬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동 목적이나 [[짝짓기]]를 위하여 나오는 것이다. 이는 지렁이의 몸을 덮고 있는 체액을 아끼기 위한 현상으로 여겨진다. 지렁이는 피부로 호흡을 하는데 물 속에서도 2주간은 생존할 수 있다. 야행성인 지렁이의 특성상 비가 오는 날이 아닌데도 지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늦은 밤에 [[사슴벌레]] 채집을 목적으로 손전등을 들고 돌아다니다 보면 흙에서 나온 지렁이가 지상에서 돌아다니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본래 지렁이는 흙 속에 살며 흙 속의 유기물을 먹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질감도 좋게 만든다. 파종을 하기 전 흙을 퍼 뒤집는데, 이로 인해 뭉친 흙이 부드럽게 풀어져 식물이 뿌리를 보다 넓고 깊게 내릴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토양으로 공기가 들어가 흙 속의 미생물들이 산소와 질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지렁이가 배설한 흙을 분변토라고 하는데, 이 분변토는 인류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비료라고 일컬어진다. 지렁이가 많이 사는 땅은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땅이라고 보면 된다. 머리 바로 뒤에는 하얗고 굵은 환대가 있는데, 이는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대 앞 머리 부분에 있는 강모가 갈고리 역할을 하여 머리 부분을 잡아주며 이 부분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몸을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또한 이 근처에는 생식기관이 있어서, 다른 지렁이에게 서로 [[정자(생물)|정자]]를 넣어준다. 사실 지렁이는 암수 구분이 따로 없는 [[자웅동체]]다. 따라서 다른 지렁이에게 정자를 주기도 하지만, 곧 스스로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생물이다. 그렇다고 자가수정을 하는 일은 없다. 알을 낳으면 알 하나당 평균 3마리가 부화한다고 한다. 또한 지렁이는 몸이 반으로 쪼개지는 심각한 손상을 겪고도 몸을 복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다만 [[플라나리아]]의 수준은 못 되고 꼬리 부분은 그대로 죽고 머리[* 환대가 있는 부분이 머리라 할 수 있다.] 부분이 체절을 복구하는 것이다. 심장[* 다만 지렁이의 심장은 혈관이 조금 굵어지고 수축 능력이 생긴 정도의, 매우 원시적인 구조이다.]이 5개이지만 머리 부분에 줄줄이 모여 있기 때문에 꼬리는 단독으로 살 수 없다. 과거 지렁이를 '''27년 동안''' 연구하던 [[찰스 로버트 다윈]]은 '할 게 없어서 지렁이나 연구하느냐'고 가끔 놀림받았지만, 결국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지렁이의 유용성을 규명해냈다. 먹이사슬의 최하층답게 방어수단은 일절 없다. 빠르게 움직일 수도 없고, 덩치도 작고, 피부도 약하고, 독도 없다. 일반적인 [[천적]]으로는 [[두더지]]나 [[개구리]], [[두꺼비]] 같은 [[양서류]], [[새]], [[설치류]], 육식성 [[거머리]], [[딱정벌레]], [[지네]], [[여치]], [[사마귀]] 같은 육식성 [[곤충]] 등이 있다. 지나가다 딱 마주치면 지렁이의 생은 그 날로 끝인 거다.[* 가끔 천적과 혈투를 벌이다 살아남는 경우도 없진 않은데, 소형 [[개구리]]가 지렁이를 잡아먹으려 하다 삼키기엔 너무 커서 결국 단념해버린 일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DtYf_uYSB0|#]] 아무 방어도 못하는 지렁이에겐 운이 좋았다.] 이 녀석은 원체 [[먹이사슬]]에서도 최하위권에 있는 녀석이라 그냥 지렁이보다 크면 거의가 [[천적]]이다. 지표면 위에 [[아스팔트]]나 [[시멘트]] 등 단단한 것들로 포장되어 있는 오늘날의 도시에서 [[비(날씨)|비]]는 지렁이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기이다. 사람의 발이나 차량의 타이어에 의해 밟혀 납작 오징어가 되어서 [[압사]]하거나, 물이 말라버린 후 땅 속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시멘트 위에서 해메다가 그대로 같이 땡볕에 말라 죽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히나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 아파트 단지 길바닥에 지렁이 시체들이 나뒹구는 것이다. 그 때문에 지렁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불쾌함을 유발하고, 청소부에겐 일일이 치워야 해 귀찮아한다. 피부가 점액질 반투과성이라 [[소금]]을 뿌리면 [[삼투압]]에 의해 바짝 말라 죽는다. [[달팽이]]나 [[거머리]] 역시 마찬가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