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렁이 (문단 편집) === 지렁이와 관련한 설화 === [[후백제]]의 태조인 [[견훤]]이 지렁이의 아들이라는 설화가 있다. 견훤의 어머니가 자주 만나던 남성을 통해 임신을 하자, 그녀의 아버지의 계책으로 그 남자의 옷에 실 하나를 꿰었다. 다음날 아침에 실을 따라가보니 땅 속에서 거대한 지렁이가 나왔고, 그렇게 태어난 아기가 견훤이란 설화이다. 이것은 원래 [[용]]이었던 설화를 격하시킨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 설화에서 견훤은 전투 후에 강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힘을 완전히 회복해 다시 쌩쌩하게 전투를 치렀는데, 이는 몸이 촉촉히 젖어 있어야 하는 지렁이의 후손이라는 이유이다. 고려군은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강물에 소금을 풀었고, 이를 모르고 회복하려 강물에 들어간 견훤은 온몸이 따가워서 마구 뒹굴었고, 힘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고려군에게 패배했다고 한다.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에서는 이 이야기를 들은 [[왕건(태조 왕건)|왕건]]이 [[고창 전투]]에서 [[견훤(태조 왕건)|견훤]]과 싸우기 전에 소금을 뿌리는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견훤 설화 말고도 한국에 이와 관계된 설화가 또 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착한 [[며느리]]가 눈 먼 [[시어머니]]를 남편이 과거 보러 간 사이에 모시게 되었는데, 그 시어머니는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 먹었다. 그 동안은 그래도 남편이 사냥을 해 줘서 어찌어쩌 버텼는데, 여자 몸으로 사냥 가기 힘들어 난감해 했을 때 지렁이를 한 마리 발견하고[* 물론 처음부터 지렁이를 먹인 건 아니고, 기름지게 볶은 [[나물]]이나 쫄깃한 [[버섯]]을 대용으로 줬는데, 얼마 안 가 또다시 고기를 요구했다고 한다.] 그걸 말려 먹였는데, 과거에 합격한 남편이 돌아와 그걸 보고는 지렁이를 먹였냐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가 눈을 번쩍 떠서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 반대로 다른 설화 버전으로는 못된 며느리가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자기는 [[고기]]를 먹고 시어머니에게는 지렁이를 고기라면서 속여서 먹이던 도중 남편이 그걸 알게 되지만 소심한 남편은 아무 말 못하고 결국 참다못한 하늘이 며느리에게 벼락을 내려 지렁이로 만들어버린다는 이야기.[* 평생 지렁이만 먹고 살라고 [[두더지]]로 만들어버렸다는 결말도 있다. ] 이 이야기의 바리에이션으로는 악한 며느리가 눈먼 시어머니에게 지렁이를 고기라고 속여서 먹였는데, 그 지렁이가 고기라고 철석같이 믿은 시어머니가 힘들게 일하는 아들에게 먹이려고 아껴두었다가 돌아온 아들에게 내놓아서 아들이 진실을 깨닫고 악한 아내를 내쫓았다는 [[모성애|어머니의 사랑]]을 강조한 버전도 있다. [[해피 엔딩]] 버전으로는 기근 때문에 눈먼 시어머니를 도저히 봉양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렇다고 시어머니를 굶길 수도 없어 며느리는 궁여지책으로 지렁이라도 내놓을 수밖에 없었고, 나중에 돌아온 남편이 시어머니가 숨겨둔 지렁이 고기를 보고 "아니 어머니! 이건 지렁이잖습니까?"라고 말하는 바람에 놀란 시어머니가 번쩍 눈을 뜨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시어머니도 진실을 알게 됐지만 화를 내기는커녕 '지렁이라도 먹여서 날 봉양하려 했구나'라고 감동하며 넘어갔다고. 설화 상에서는 본래 눈이 있었으나 [[가재]]의 몸에 둘러진 금테를 보고 자신의 눈과 금테를 바꾸어 달라고 하였다. 눈이 없어 불편했던 가재는 옳다쿠나하고 지렁이에게 자신의 금테를 주고 눈을 받았는데⋯ 지렁이가 이내 후회하고 가재에게 도로 원래대로 바꾸자고 하나 가재는 거절. 지렁이가 힘으로라도 가재에게서 눈을 되찾으려 하였으나 실패해[* 이때 지렁이가 [[가재]]의 눈을 잡아당겨 가재의 눈이 툭 튀어나왔다고 한다.] 지금의 눈 없는 지렁이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 귀신 [[호러영화]] [[여곡성]]에서 귀신의 저주로 국수가 지렁이로 변하는 걸 모르고 수십마리 지렁이를 입에 넣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연기자가 진짜로 지렁이들을 입에 넣고 찍었다고 한다. 작품을 위해 자기 한 몸 불사른 연기자를 위해 박수를 쳐주자. 일본의 고어 영화 [[기니어피그]]에선 거의 지렁이가 [[기생충]], [[구더기]] 같은 역할로 나온다. 적어도 수백 마리가 넘는 지렁이를 한꺼번에 시체 위에 뿌려 놓은 걸 보고 있으면 여러모로 정신이 혼미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