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존파 (문단 편집) === 첫 번째 범행 ~ 아지트 완공 전 === 1993년 7월 초순 밤 11시경 [[충청남도]] [[계룡시|논산군]][* 現 [[충청남도]] [[계룡시]]. 논산군은 1995년에 논산시로 승격되었고 2003년에는 그 일부가 계룡시로 분리되었다.] [[계룡역|두계역]](현 계룡역) 부근. 송봉우, 강동은, 백병옥은 한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다가 퇴근 후 홀로 걸어가던 23세 은행원 최미자를 발견했다. 송봉우는 그녀를 인근 다리 밑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함께 있던 강동은과 백병옥도 [[강간]]에 동참했는데, 계획에 없던 범죄를 저지르고 난 후 고민하다가 강동은이 숙소에 있던 김기환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김기환은 얼굴을 보인 이상 살려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최미자를 살해할 결심을 했다. 김기환은 [[현대 포터|포터]]를 몰고 김현양, 강문섭과 함께 현장으로 가 최미자를 차에 싣고 숙소에서 삽을 챙긴 뒤 논산의 한 야산으로 이동했다. 김기환은 현장에 도착해 최미자를 강간하고 김현양에게도 강간하도록 지시한 뒤 "사람 죽이는 시범을 보여 준다"며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 와중에 증거인멸하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조직원들이 교대로 구덩이를 파도록 지시해 시신을 암매장했다. 그렇게 그들은 '살인 연습'을 했고 최미자는 첫 피해자가 되었다. 조직원들은 호기롭게 조직에 들어왔지만 막상 살인을 저지르고 나니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최미자 살해의 원인 제공자이자 최연소 조직원이었던 송봉우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악몽으로 괴로워했다. 이를 견디다 못해 조직을 이탈하기로 결심한 그는 1993년 8월 조직의 자금을 모아둔 통장에서 현금 300만 원을 인출해 도주한다. 김기환은 송봉우가 도주한 지 두 시간 만에 사태를 파악하고 송봉우가 경찰에 밀고할 가능성도 있고[* 만약 밀고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송봉우는 특수강간 및 사체유기, 살인, 범죄단체조직죄로 구속된다.] 자신의 조직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송봉우를 살해하기로 한다. 김기환은 조직원들과 송봉우 포획 작전을 세운 뒤 송봉우의 누이로부터 송봉우가 거주하고 있는 집 주소를 얻어낸 후 송봉우에게 용서해 주겠다며 조직에 다시 합류할 것을 설득했다. 마음이 약해진 송봉우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조직으로 복귀했다. 조직원들은 송봉우에게 "단합대회를 하고 개나 잡아 먹으러 가자"며 한 야산으로 유인했다. 송봉우가 장소에 도착하자 김기환이 책임 추궁을 하기 시작했고 용서를 빌던 송봉우의 뒤통수를 김현양이 벽돌로 후려쳐 기절시킨 뒤 나머지 조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곡괭이 등의 둔기로 송봉우를 무참히 폭행한 후 살해했다. 다만 첫 범행 때와는 달리 김기환이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아도 두목에게 잘 보이기 위해 조직원들은 알아서 경쟁적으로 살해 행위를 했고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을 불에 태운 뒤 암매장까지 했다. 이들은 조직을 이탈하면 어떻게 되는지 목격했기에 두려움을 느꼈지만 첫 살해 당시 느꼈던 살인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고 죄책감도 없었다.[* 김현양은 "내가 특별히 예뻐하던 동생이라 죽일 때 마음이 아팠다"고 했지만 나머지 조직원들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송봉우 살해 후 태연히 개를 잡아 먹었고, 김기환은 추후 법정에서 송봉우 살해에 대한 진술을 할 때 "하루에 개 두 마리를 잡은 것에 불과하다"고 발언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그 후 이들은 본격적인 범행에 착수하기 위해 당분간 아지트 건설을 목표로 돈을 모으는 데만 전념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대전 일대에서 막노동을 해 모은 돈으로 김기환의 어머니의 집을 차근차근 살인을 위한 아지트로 개조하기 시작했다. 김기환은 가족들과 이웃에게 "어머니께 효도하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살 집을 새로 짓는다"고 말했다. 그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젊은 청년들이 성실하게 일한다며 흐뭇해했다. 설마 그들이 등 뒤로 그런 끔찍한 범행을 모의하고 있을 거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1994년 6월 중순 김현양의 생일 당일 김기환은 김현양에게 생일 파티를 열어준다며 조직원들과 모처럼 회식을 했다. 그러던 중 불현듯 아는 선배의 집 보일러를 수리해 준다며 자리를 비웠다가 선배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선배의 여중생 조카를 강간해 구속되었다. 두목의 부재에 강동은이 부두목이 되어 조직을 이끌었다. 아지트 완공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중심을 잡아줄 두목이 없자 이들은 지옥 훈련을 받기로 했다. 7월 중 일주일 가량을 [[지리산]]에서 칼 한 자루와 생수 한 병으로만 버티기로 한 것이다. 강동은은 뒤처지는 조직원이 있으면 "너도 봉은이처럼 잔디 이불 덮고 싶냐?"며 채찍질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