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존파 (문단 편집) == 체포 == * 검거 당일 보도 영상(1994년 9월): [[http://mn.kbs.co.kr/news/view.do?ncd=3743943|KBS]][* 다만 여기선 1974년생인 백병옥이 1969년생(25세)으로 나와있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4/calendar/2214783_19744.html|MBC]] * 현장 검증 보도 영상: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43967|KBS]], [[https://imnews.imbc.com/replay/1994/nwdesk/article/1938746_30690.html|MBC]] * 2차 현장 검증 보도 영상: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43994|KBS]] 양수리 부근에서 3번째 희생자인 이종원과 드라이브를 하다 함께 납치된 카페 여종업원 이OO(당시 27세)의 극적인 탈출 덕분에 지존파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OO은 납치되었을 당시 지존파의 아지트에 감금된 후 살려 달라고 애원해도 살려주지 않을 것이란 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 잡혀 왔을 때 김현양이 "당신이 이제부터 우리가 하라는 대로 따르면 우리는 당신을 살려줄 것이고 아니면 죽일 것이다"라고 했을 때도 이미 그녀는 자신들이 살아서 나갈 수 없다는 걸 눈치 채고 있었기에 '''어이가 없어서 픽 웃어 버렸는데''' 이런 그녀의 반응에 김현양은 당황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현양이 이OO에게 연정을 품게 되어 이OO을 죽이려는 조직원들을 설득시키면서 그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 김현양이 이OO에게 가진 감정이 연정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다. 어머니에 대한 증오가 여성을 향한 혐오로 번졌던 김현양이었지만 그만큼 연상 여성=어머니에 대한 사랑에 결핍되어 있어 이OO을 특별대우한 것이다. 이OO은 김현양이 자신에게 OO 씨라고 부르며 존댓말로 자신의 개인사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목숨은 부지하게 됐으나 입막음용으로 살인에 가담할 것을 강요받은 이OO는 조직원들이 억지로 피해자의 손을 갖다 대는 식으로 이종원과 중소기업 사장 부부를 죽이는 것에 동참당했다.[* 이것은 범행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OO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중요 제보자 및 증인으로 보호받게 되었다.] 두 차례의 범행 현장에 있음으로 문상록을 제외한 지존파 조직원들에게 얼추 신임을 얻었으나 그녀를 끝까지 믿지 못했던 문상록이 김현양과 심하게 갈등을 빚으며 언제든 지존파에게 희생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이OO의 탈출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다이너마이트를 잘못 다뤄 손과 발에 부상을 입은 김현양이 실밥을 풀고 상처 부위에 소독을 받기로 한 날, 이OO은 김현양에게 병원에 동행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김현양은 흔쾌히 그러자고 답했고 그렇게 이OO은 그와 병원까지 동행하게 됐다.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김현양은 현금 50만 원이 든 지갑과 휴대전화를 이OO에게 맡기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이 부분이 김현양이 의도적으로 이OO에게 탈출할 기회를 준 것인지, 아니면 그저 자만한 것인지가 논쟁거리이다. 이때 보인 김현양의 행동이 인질을 잡아둔 보통의 범죄자들이 보이는 행동 양상과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1990년대의 화폐 가치를 감안하더라도 50만 원은 현재의 100만 원에 달하는 거금이고 현재도 50만 원이라는 돈은 외출 시 소지할 여윳돈 치고는 꽤 큰 액수다. 또한 휴대전화는 당시로서는 보급률도 매우 낮았고 고가였던 귀중품이었다. 거금과 귀중품을 인질에게 맡긴 채 자리를 비우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기에 당시 김현양의 심리에 대해 아직까지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OO의 회고록에 따르면 자신을 동행으로 데리고 가는 김현양에게 조직원들이 의문을 품자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으며 병원으로 향하는 중에도 진료 대기 중에도 이OO에게 수시로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라"고 했다고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1]]에서는 해당 발언이 "도망갈 테면 도망가 봐라"라는 뉘앙스로 나왔다.] 이OO은 그렇게 극적으로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빠른 걸음으로 병원을 빠져나와서[* 이후 이OO은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빠져나왔을 당시에 "'''거기서 죽(으)나 아니면 탈출하다가 죽(으)나 (마찬가지니까), (일단 탈출)해 보겠다는 생각(이) 피해자들에 대한 보답일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택시를 잡았다. 지존파의 행동 반경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기 위해 택시 기사에게 해남경찰서로 가 달라고 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하차하고 포도밭 인근의 농가에 숨어들었다.[* 당시 택시 기사의 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지존파 편' 유튜브 영상에 댓글로 남긴 증언에 따르면 그 당시엔 시골에 차가 많이 없던 시절이라 동네 사람들이 해당 택시 기사의 택시를 많이 이용했고 그 때문에 지역 토박이가 아님에도 주민들 대부분을 알고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피해자에게 납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 동네 사람은 내가 다 아는데 어떤 놈들이 납치를 하지? 백수 놈들 짓인가?" 라는 말을 혼잣말 하듯이 내뱉은 것이다. 동네 주민 중에 범죄자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고 당시 백수읍에 깡패들이 많았기에 '백수읍에 사는 건달들이 불갑까지 와서 나쁜 짓을 하는구나' 싶었던 것뿐이었다고 하며 그게 살인까지 얽힌 극악무도한 사건인 줄은 전혀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영광 작은 시골 마을에서 그런 일을 경험해 보기는커녕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피해자 이OO에게 혼잣말처럼 말한 그 한 마디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생각 없이 한 농담이나 겁을 주려고 한 말은 결코 아니었는데 그 말이 의도치 않게 피해자에게 큰 공포를 준 듯 하여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그 택시 기사는 2013년에 사망하였다 한다.] 비닐하우스 안 평상 밑에 몇 시간 동안 숨어 있던 이OO은 집주인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집주인 지인의 차를 얻어 타 [[대전광역시|대전]]까지 이동했으며 대전 톨게이트에서 택시를 잡아 서울의 한 모텔에 도착한 뒤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 연락을 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OO은 서초경찰서에 카페 주인의 남동생과 동행하여 경찰들에게 사건에 대해 말했으나 '''경찰들은 관할이 아니라며''' 사건 담당을 거부했다. 분노와 공포가 극에 달한 이OO를 보던 카페 주인의 남동생은 평소 카페를 즐겨찾던 고병천 반장(당시 서울서초경찰서 강력4반장)에게 연락했다. 강력반장이었던 고병천 반장조차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충격적이라 처음엔 믿지 못했으나[* 고 반장은 이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정신질환자|정신이상자]]가 말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럴 만도 했던 것이, 개요 문단에서도 서술했듯 범죄 수법 자체가 매우 엽기적이고 잔혹했던 데다 6명이라는 다수가 연쇄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은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 관점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OO으로부터 사건에 대해 들은 카페 주인은 경찰이 아니라 '''[[안기부]]'''에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고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7558|생각]]했다고 한다.] 이종원이 전북 장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소윤오-박미자 부부의 실종, 납치 사건에 대해 이OO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고 반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2015년에 한겨레를 통해 연재된 '피해자의 증언록'에 따르면 형사가 이OO의 말을 100% 믿게 된 이유는 김현양이 맡긴 휴대전화의 명의가 강동은의 것이었는데, 이OO이 강동은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www.sisainlive.com/1786_3497_2358.jpg]] 체포 작전은 수월했다. 먼저 강동은이 이른 아침 [[현대 포터|포터]] 트럭을 타고 마을로 가다가 경찰의 미행을 눈치채고 경찰과 1.5km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되었고 형사가 강동은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걸어[* 이때 경계심을 약화시키기 위해 미리 현지 파출소 경찰을 섭외해서 현지 사투리 억양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는 강동은이 가지고 있는 서류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고 답변했다.] 김현양과 이경숙, 문상록을 유인해 냈다. 경찰이 파 놓은 함정임을 눈치 챈 문상록이 도주하다 형사에게 제압당하고 김현양, 이경숙은 [[대우 르망]]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려다가 20km 추격 끝에 검거된다. 나머지 조직원들은 아지트에 있다가 아지트를 급습한 경찰들에 의해 모두 검거되었다. [[표창원]]이 쓴 저서에 따르면 전남도경 영광경찰서 형사들과 공포탄을 쏘며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진입했다고 한다.[* 다만 경찰의 검거 과정이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인질이었던 이OO까지 데리고 형사 6명만 출동했던 점에서 당시 경찰의 전문성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보여준다.] 이OO의 탈출 후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아지트를 떴으면 검거되지 못했거나 검거되더라도 시간을 벌 수 있었을 테지만 이OO이 탈출했음에도 아지트에 남아 있었던 이유는 이OO의 탈출 성공 후 그들이 영광경찰서 앞에 3일 동안 잠복하며 경찰들의 동태를 살폈으나 평소와 같았고 이OO이 범행에 가담했기 때문에 쉽사리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어서 이OO이 신고하지 않고 그냥 도망간 것이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멀리 서울까지 달아나서 신고한 기지가 발휘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와는 다르게 당시에는 중범법자는 검거 즉시 신상 공개를 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으므로 범인 체포 후 얼굴이 그대로 나왔고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돈 없다고 무시하는 것들. [[압구정동]] [[야타족]]들! 모조리 죽이지 못한 게 한이다!'''"라고 말하며 '''사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43995|KBS 보도]]. 또 강령에 고급 중대형차들을 범행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어 고급 중, 대형차 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으며 고급차들의 중고 매물이 갑자기 늘었다. '''[[언론플레이]]와 광적인 취재 열기가 잘못 퍼진 좋은 예'''.[* 1990년대의 한국은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를 갓 벗어난 뒤 언론이고 사회고 외부 가치관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당연히 [[미국]] 등지에서 문제가 되던 과열 취재 경쟁과 시청자들의 생각은 고려하지 않는 자극적인 언론 보도도 받아들였는데 그 첫 번째 목표가 바로 지존파가 된 것이다. 게다가 지존파는 그때까지 흔하던 가족 살인범이나 연쇄살인범 혹은 친구 단위의 살인 집단 등이 아니라 별다른 안면이 없던 제3자들의 연합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중국]]에 가서 전지 훈련을 하려 했고 '야인'이나 '뺑끼통'과 같은 책을 교재로 삼았다고 자랑했다.[* 그래서 그 책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걸 자랑하는 사람이 뺑끼통의 저자 이진수. 이 사람은 나중에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이름도 뺑끼통으로 지었고 희대의 [[불쏘시개]] ''''거짓말 선생님''''이라는 책도 냈다.] 더 나아가 압구정 야타족과 백화점 고객 등 돈 많은 이들을 살해하고 심지어는 경기도 일대 러브호텔까지 송두리째 쓸어 버리려고 했다는 미친 소리까지 했다. 그리고 백화점 우수 고객 1,200명 명단 리스트가 지존파 손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자 우수 고객들이 백화점 측에 항의하여 백화점 상담 전화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1994/nwdesk/article/1938891_30690.html|MBC 보도 1]],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4/1938890_19434.html|MBC 보도 2]]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김현양은 자랑스럽게 [[인육]]을 맛봤다고 했고, 왜 [[식인]]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인간이길 포기하기 위해서'''라고 황당무계한 궤변을 지껄이는 등 반성의 기미는 눈 씻고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없었으며 살인의 이유를 불평등한 [[사회]] 모순 때문이라며 사회 탓으로 돌리고 자신들의 가치 전도 현상을 정당화하려 했다. 김현양은 체포되어 끌려갈 때 "2,000만 원 이상[* 당시 2,000만원으로 [[현대 그랜저|뉴 그랜저]](단, 익스큐티브 팩이 적용되지 않은 2.0 깡통 모델은 1,850만원이었다), [[기아 포텐샤|포텐샤]], [[대우 브로엄|브로엄]](브로엄은 2.2 모델의 거의 풀옵션 모델만 2,000만원이 조금 넘었다.) 등 한국산 E세그먼트 준대형 세단이나 D세그먼트급 외제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물론 프리미엄 E세그먼트였던 [[대우 아카디아|아카디아]]는 3,000만원 중후반대였다. 중형차인 [[현대 쏘나타|쏘나타 II]], [[현대 마르샤|마르샤]], [[기아 콩코드|콩코드]], [[기아 크레도스|크레도스]], [[대우 프린스|프린스]] 등의 웬만한 D세그먼트 중형차는 풀옵션이어도 2,000만원을 넘기는 어려웠다. 2010년대 물가로 약 4,000만 원대에 해당한다. [[현대 그랜저]], [[기아 K8]]과 같은 E세그먼트 [[준대형차]]나 [[제네시스 G70]],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D세그먼트 [[중형차]]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의 [[자동차]]를 가진 놈들은 다 죽여야 해! 그래야 내 원한이 풀려!"라고 소리를 쳤다고 주민들이 증언했으며 이들은 현장 검증에선 "잘난 놈들을 죽이려 했다"고 거듭 말했다. 당시 경찰이 지존파로부터 압수한 무기는 다이너마이트 23개, 뇌관 14개, 망원렌즈가 달린 공기총 1정, 가스총 1정, 등산용 지팡이로 위장한 대검 7개, 대검 4개, 전자 충격기 1개, 전자봉 1개, 무전기 2대, 호출기 5개 등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