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존파 (문단 편집) === 대중문화계 여파 === 이 사건과 [[온보현]] 부녀자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영화계, 특히 본의 아니게 폭력과 파괴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액션 영화계가 몰매를 맞으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1994년 9월 28일 [[공연윤리위원회]]가 그동안 포르노 영화에만 집중된 사전검열을 폭력물에도 더 치중하겠다는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092900329123004&editNo=15&printCount=1&publishDate=1994-09-29&officeId=00032&pageNo=23&printNo=15212&publishType=00010|방침을 발표하자]] 한국산 액션영화 제작이 감소하는 파국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박성배 감독 영화 <해적>은 검열 과정에서 전체 장면 중 93컷이나 잘려 개봉되었고 [[배용준]] 데뷔작인 <삘구>도 1차 심의에서 떨어져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112500329131012&editNo=20&printCount=1&publishDate=1994-11-25&officeId=00032&pageNo=31&printNo=15265&publishType=00010|상영이 취소된 바 있으며]], <[[테러리스트(영화)|테러리스트]]> 역시 검열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었다. 그리고 이때 나온 게 바로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18세 이용가]]'다. 다만 실제 도입은 1999년에 이루어졌다. 지상파 드라마는 SBS에서 1994년 9월 26일 방송한 [[작별(드라마)|작별]] 30회에 식칼까지 등장하는 폭력장면을 다루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아 큰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그냥 초토화됐는데 일체의 폭력이나 성적인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그야말로 전체 연령 관람가 수준의 드라마만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2020년 시점에서 보면 [[일상물]] 드라마만 제작된 것. 게임도 마찬가지여서 1999년까지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FPS 게임은 손에 꼽다시피 했다. 1990년대 둠의 영향을 받은 '둠 클론'들은 폭력성을 강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한 웬만한 FPS 게임들은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일이 상당히 드물었다. 공연윤리위원회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둠]]의 후속작 [[둠 2]]는 심의 거부로 발매에 실패했다. [[스타워즈: 다크 포스]] FPS 게임도 혈흔 표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소자 관람 불가 등급으로 나왔으며 [[듀크 뉴켐 3D]]는 기존 수정판에 피 색깔까지 [[이차돈|흰색으로 고친]] [[오스트레일리아|호주]]판을 간신히 수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소자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다만 당시는 게임들은 정식 출시보다는 불법 경로로 들어온 해적판도 상당했던 시기여서 위에 언급된 게임들은 정식 출시만 안 되었지 웬만한 게이머들은 다 구해서 할 수 있었다.] 한편 범인들이 평소 즐겨 읽었다는 공포 소설, 공포 영화의 제목들이 돌면서 이러한 지존파들이 즐겨본 매체를 비난하는 뉴스도 있었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4/1939029_19434.html|#]] 일설에 따르면 그 공포 소설 중에는 당시 해적판으로 출간된 유수의 명작 해외 호러 소설도 있었다. 이로 인해 1994년 11월 10일자 [[동아일보]]에선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111000209134004&edi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4-11-10&officeId=00020&pageNo=34&printNo=22680&publishType=00010|지존파 사건의 여파로 액션 영화 출시가 감소하고 코미디나 인간미 넘치는 가족 영화가 늘어나]] '탈액션' 조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런 현상은 당시 공윤의 폭력물 규제 강화로 된서리를 맞은 제작사들이 액션 영화의 출시를 미룬 것 때문이었다. 그러나 문화평론가 이동연은 <상상> 1994년 겨울호에서 당시 비디오가게 사이에 [[홍콩]] 영화 <지존무상>이 재평가됨을 언급하며 지존파와 같은 흉악한 이들에 대한 동정론과 미화를 언급하며 아래와 같이 반박했다. >1994년 추석을 강타한 '''지존파'''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 벌어진 대단한 법석은 유사한 사건이 계속되면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그 흉악함에 대한 전율로부터 은근한 동정론, 심리학적 동기 분석 등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복습하던 사람들의 대화는 최근 비디오 가게에서 때 아닌 ‘지존무상’이 재평가되고 있는 사회학적 현상 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애초의 심각하던 길을 벗어나 복수와 의리의 세계, 무술과 도박의 내기, 암흑가 영웅들의 신나는 활약 이야기에 다시 함몰되기 일쑤이다. >- 상상 1994년 겨울호. <무협소설의 현 단계> p136. 다행히 이런 흐름은 오래 가지 못했는데 2년 후인 1996년 10월 4일 영화 사전심의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났기 때문이다. 이 위헌 판결을 시작으로 검열 제도 자체가 하나하나 사라지면서 규제도 다시 풀리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